촌부리> 촌부리에서 애기데꾸 살기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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촌부리> 촌부리에서 애기데꾸 살기 2.

아홉시 10 1009

제가 사는 곳이 어딘지 다들 아시리라 믿습니다.
모르신다시면 저 상처 받아용~
래용과 시랏차는 알아도 촌부리는 모른다시는 분!!~ 꼬집~

제가 사는 촌부리는 태국에서 범죄발생률 1위라는 위대한 타이틀을
달고 있습니다. 처음엔 그 말 한마디에 후덜덜 했고, 공사하는 아저
씨, 경비아저씨, 옆집 앞집 아저씨 모든 남자가 다 경계대상이었는데
1주일쯤 후엔 모두가 다 고마웠습니다. 문신한 아저씨들은 아직
무섭지만 ^^ 알고보니 다 순박하더만 머~

촌부리에 도착하고 이틀동안은 문밖에도 안나갔답니다.
사람도 무섭지만 개도 무서워서 ^^
커다란 꺼먼 개가 왜그렇게 많은지 난 보기만 해도 무섭더만
울 성목이는 귀엽다구 만진다구 난립디다.
한 이틀을 집안에서 뒹굴었더니 바깥바람이 그리워 울집있는 블럭을
한바퀴 돌았슴다. 걷는동안 개가 담넘어나올듯 사정없이
짖어대더만요. 후덜덜~~

암튼 그렇게 발을 떼고 보니 조금씩 멀리 나가게 됩디다.

그리하여 큰길가에 있는 세븐일레븐까지도 걸어가게 됬지요.
울 성목이랑 둘이 걸어가면 완전 동물원 원숭입니다. 모두 관심갖고
쳐다봐 주시니 감사해야하나,..?? 첨엔 눈두 못마주쳤죠.
그러나 매일 다니면서 아이스크림 하나씩 사서 오다보니 눈인사
하는 아줌마두 생기구, 경비아저씨에게도 신뢰가 쌓이기 시작하더만요.
미소짓는 사람두 많아지구 말시키는 사람도 생기고 하다보니 태국말
이 무쟈게 배우고 싶어집디다. 하루는 성목이랑 제가 헥헥거리면서
세븐일레븐을 향하여 걸어가고 있었죠. 동네 뚱뚱한 아줌마가
오토바이를 타고 가다가 태워준다구 뒤에 타래서 탔는데 생전 첨 타
는것인데다 쬐만한 오토바이에 뚱뚱한 아줌마 둘 타는게 미안스러워서
3미터도 가기전에 내렸죠. 태국말이라곤 싸왇디카랑 컵쿤카밖에 모를때
라 내리고 나서도 싸왇디카-컵쿤카. 아줌마가 미소지으며 뭐라구
말해두 컵쿤카~~ 만 연발했죠. 아 쪽팔리~~

암튼간에 그 때이후로 태국말 공부에 매진~~~~~ 하게 됬슴다.

지금은 마이뻰라이카~ 도 한다는 크크킄~~

10 Comments
방콕댁 2008.04.02 01:51  
  개 정말 조심하세요.
담 넘어와서 혹은 대문 살짝 열려있는 틈에 나와서 어린애들 물어 죽이거나 중상 입히는 사건들.. 꽤 자주 신문1면을 장식한답니다.
아홉시 2008.04.02 11:59  
  허걱~ 아쒸,.. 진짜 무서워요. 쩝,.. 또 싱숭생숭 해지네여..
소영화 2008.04.02 16:25  
  헉~~ 님아....어디 사세요...?
저두 촌부리에 사는데..드디어 촌부리에 사시는분을 만나다니..
너무 반가워요.....하하하하하
너무 서로 멀리사지만 않는다면..서로 왕래하며 지내요...
혼자서 너무 외로웠는데..저는 3살짜리 공주와 이제 태어난지 8개월된아들이
있답니다....님 어디사세요...헉헉헉..넘 좋아~~ 흥분이 안가라않네요...유후~
님아 언제 만나요...전 언제든 오케이...님사는 곳만알면 남편버러 델다
달라하면돼는데...ㅎㅎㅎ너무 반가워요...^^*
소영화 2008.04.02 16:33  
  급한 마음에 전번을..ㅎㅎ
제가 핸폰 이있는데..오는게 잘안울려서요...
님 핸폰있으시면 알려주세요....제가 전화드릴꼐요...
혹 불편하지 않으니다면 제 남편 번호라두 알려드릴꼐요...
아홉시 2008.04.02 17:18  
  허거거~걱~~~!! 넘 반가워요!!~ 어디 사시는지 좀 남겨주시지~ 저는 까르푸에서 앙실라쪽으루 차로 1-2분정도의 거리에 살아여. 애카촐2병원 옆에있는 마을이여. 넘넘 조아여~~ 가까웠음 좋겠어여!! 안가까워두 제가 쏭태우타구 잘 다니니깐여. 놀러갈께여~ 울집앞에 파란색 쏭태오 있어염~ 촌부리시내쪽으루 갈수있따는~ ^^ 핸폰번호는 못외워여 누구 가르쳐줄일이 없다보니 아직 못외우구 있네여 ㅠ,ㅠ 지금 핸폰배터리 충전할라그러거든여. 충전다되면 보구 쪽지남길께염 ^^ 글구~ 저 지금은 한국에 있어여 5월 첫째주나 둘째주에 들어가염~~~
젊은엄마 2008.04.02 18:20  
  ㅎㅎ 나도 촌부리살껀데..벌써3명이네 같은동네..^^
소영화 2008.04.02 23:42  
  어머~~~ 카르프요...저거기 근처마트많자나요...매코도있구..빅씨
로터스...거기 장보러 가는데...까르푸까지 아마 20분정도 걸리는거 같아요...
30분 정도걸리겠어요..ㅎㅎㅎ
빨리 오세요...한번 만나게....ㅎㅎㅎ 빨리 만나서 친해지구 수다많이 떨었음
좋겠어여....ㅎㅎㅎ 제가 쪽지 보넬줄을 몰라서...여기다 번호 남겨두 돼나?
암튼 오시기전에 전번 올리던가 할꼐요....ㅎㅎㅎ
아~~ 싸이 하시면 제이름이 소영화 거든요 80년아마 치면 저뿐이 안나올꺼에요.
이름이 흔하지가 않아서..ㅋㅋㅋ제싸이에 글남기심 더좋겠어요..번호두함꼐..ㅎ
젊은엄마 2008.04.03 13:20  
  신랑은 우선 들어가 있는상황이고요.
저희가 살곳은 카르프한 20~30분거리라고하니.
같은쪽일수도 있겠어요.
저희 신랑이 공단쪽에서 일해서
공단쪽에서 가까울듯하네요.
저는 이번달 안으로 들어갈듯해요.
일촌신청하고 갈께요~~
싸이에도 글남겼어요~ 친하게 지네용~~^^
소영화 2008.04.03 15:44  
    고마워요...ㅎㅎㅎ 빨리들 오셔서 같이 만났으면 좋겠어요....
  너무 기대돼어서 잠두 안오겠어요...
  얼른들 오세요..^^*
오나맘 2011.12.17 23:19  
촌부리에서 살기 어떤가요? 남친이랑 태국에서 살려고하는데 태국 현지인친구가 촌부리에 있어서 거기서 같이 장사하자고하더군요..태국여행은 작년에 해봤는데 촌부리는 생소해서요..
이민자들이 살기는 힘들다는 소릴 하두 마니 들어서 말레이시아나 싱가폴로 갈려고했는데 남친은 그래도 현지인 친구가있는데가 안심할수있다고 태국가자고하네요..그 현지인 친구는 대학에서 강의를 하고있는데 본인 있는곳에서 같이 있자고 하네요..촌부리에 계시면 나중에 알고 지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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