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들 지내세여??^^
잠시 한국에 와있어요
한국 날씨가 요즘 참 좋네여 바람도 산들산들 심지어 조금씩 더워지기도 합니다
오늘은 시댁식구들과 여의도 공원에 꽃놀이 다녀왔어요ㅋㅋ
한국에 같이나와 있는 선주네랑 몇일전에 교육박람회도 다녀오구ㅎㅎ
간만에 시댁식구들 만나느라 정신도 없고 친정 부모님이랑 대화할 시간조차 없었네요
한국에 오니 이곳에 내집같지 않고 벌써 방콕에 적응이 되고 정이 들었는가봐요
서방은 방콕에 있는데 가끔씩 빨리 돌아가고싶다는 생각이 드네여.ㅋㅋㅋ
온지 몇일 지나지 않았는데 보고싶은 얼굴도 삼삼히 떠올려보고
혼자서 청승떨고 앉아있답니다
담주에 정모하시던데 아, 진짜 가고싶어요 가서 조잘조잘 노닥거리며 수다도 떨고
스트레스 날려버리고 싶은데 한국에선 그럴만한 곳도 없고 여유도 그닥 별로네여
한국오니 방콕에서 모두 잊고 살았던 스트레스를 점점 받아가며 힘들어 한답니다.
울 꼬맹이 한국친구들은 벌써 유치원에 다닌데여 3월부터 다녔으니 벌써 적응을 하고도
남더라구요 한국은 원비도 장난이 아니구(뭐 방콕도 마찬가지 이긴 하지만 인터네셔널이라는 장점이 있죠) 과일값도 엄청 비싸네여 요즘 하우스참외가 나왔던데 맛은 좋다만 가격에
헉 합니다.ㅋㅋㅋ
근데 참 한국에서 방콕갈때 사가고 싶은게 많아요 선주맘이랑 유심히 보던 토마스 유모차와
뽀로로 아동 식기 세트 아이들 옷가지며 뭐 앞으로 돈 들어갈 생각에 머리가 지끈지끈 하네여
그러나 저러나 토마스 유모차를 꼭 사가고 싶은데 참 고민입니다. 아예 보지를 말았어야
했는데 이 놈의 교육박람회에 이 놈이 있더라구요..ㅋㅋㅋ
한국오니 기주도 친구들이 다들 유치원 다니느라 만나지도 못하구 넘 심심해 하네여
방콕에 있을땐 유치원 지금 보내긴 좀 이르다고 생각했었는데 한국오니 그렇지도
않더라구요 한국에 있는 이 엄마들의 교육열이 참 무섭기까지 해요 흑흑
뭔 글이 주저리 길어지네요
그냥 안부차 들렀어요 간간히 들어와서 소식 전할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