촌부리> 파타야 갔다 왔찌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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촌부리> 파타야 갔다 왔찌용~

아홉시 2 1189

파타야에 다녀왔습니다.
친정부모님이 오신 바람에 호사스럽게 여행도 다녀왔네여 ^^
가자구 하면 시간 없대구 나랑 성목이만 갔다오겠다구 하면 위험하다구 안된다카구
이리빼구 저리빼구 집에만 콕 박혀있을수밖에 없게 하더니만
친정아빠가 파타야가 그리 좋은가...?? 하는 한마디에 하루만에 예약해주고
차 빼주구 하여 2박 3일을 묵으며 놀다왔지요.
흠... 사실, 애들만 놀았지 저는 애들 따라다니면서 노심초사하느라 힘들어
죽는줄 알았다는!! -.-
호텔에서만 놀았는데도 이틀이 짧더만요.
어찌나 잼나게 노는지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바다로 나갔다가 수영장 갔다가
밥먹고 또 바다로 나갔다가 수영장 갔다가 밥먹고 했답니다.
그렇게 하루종일 물에서 놀고도 방에 들어가면 목욕탕에 물받아 달라는 바람에
아그들 시다바리에 꼴이 말이 아니었네요.
넘들은 비키니 입고 일광욕 하는데, 나는 애들 모래놀이 용품 외 애들 용품과 비닐봉지
들을 바리바리 싸 쫓아다니니 그렇게 구차할 수가 없더만요. 아쓰,.. 짜증.
그나마 사람이 적어서 좀 들 챙피했네여.

묵은곳은 앰버서더시티의 오션윙이라는곳이었고 1박에 2600밧이었답니다.
아마 가든윙이나 인윙이나 타워윙 중 어떤 곳은 2000밧일지도 모릅니다.
예약할 때 올드한곳이 2000밧이라고 했답디다.
겉에서 볼때는 앰버서더시티의 모든 윙들이 다 괜챦았습니다.

난생 처음 이렇게 좋은 호텔에 묵어본 것 같슴다.
신혼여행때조차 자유여행을 할 정도로 좀 힘든 여행을 좋아했기에 좋은 호텔에
묵어본 적이 거의 없는것 같은데,.. 흠~
아그들 땜에 꼴은 사나웠지만 암튼 기분은 흠뻑~ 내고 왔네요.
돌아오는 길에 언더워터월드와 코끼리 타는곳에 들러 오려했으나 아그들이 차에 타자마자
잠드는 바람에 기냥 왔슴다.
언더워터월드는 옆집 뽀이가 꼭 가라고 했었는데, 쩝~

기회가 된다면 다시 가보고 싶네요.
애 봐주는 사람이 있으면 수상레져를 가지가지 모두다 꼭 해보고 싶슴다.

아! 근데 해변은 별로인듯..
울 친정부모님두 전에 가셨었던 인도네시아나 다른 동남아 해변들보다 못하다고 하시고,
저두 지난번에 옆집 사람들이 데려갔던 싸따힙항이 더 좋은것 같슴다.
싸따힙항은 에메랄드빛에 모래도 깨끗하고, 예쁜 조개껍질도 많았는뎅~

파타야 여행얘기를 옆집사람들에게 주저리주저리 했더니 자기네 12월에 치앙마이로
캠핑가는데 같이 가자 그러네여. 흐흐~

2 Comments
방콕댁 2008.05.30 15:32  
  앰버서더 정도로 좋은 곳이라고 하시다니.. 담번엔 꼭 같은 값에 아발론이나 우드랜드에 묵어보도록 하시어요 ^^
치앙마이도 기회될 때 꼭 가보세요. 아주 매력적이랍니다.
아홉시 2008.06.03 01:39  
  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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