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대발표... (그렇다고 그케 심각한 얘긴 아니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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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양덱

중대발표... (그렇다고 그케 심각한 얘긴 아니고요...^^;)

방콕댁 15 1675

모두들 안녕하시죠?
어찌어찌 하다보니 뜻밖의 소식을 전하게 되었어요.
제가 지금 둘째를 낳으러 한국에 나와있는 상태이고 12월 초 몸조리를 끝내고 방콕으로 돌아갈 예정이었던 건 모두들 알고 계시죠?
근데 방콕으로 돌아가지 않고 서울에 계속 머무르게 되었어요. 방콕에 혼자 남아있던 남편도 이달 말에 한국으로 들어오고요..
다시 방콕에 있는 우리집으로 돌아가지 못한다는 사실이 아직 실감이 나지 않고,
정들대로 정든 그곳에서의 생활 제대로 마무리하지 못한다는 거, 친하게 지냈던 사람들과 제대로 인사도 못하고 이렇게 헤어진다는 거.. 그런 생각들을 하면 속상해 죽겠어요.
당장이라도 방콕에 다녀오고 싶은 마음이 굴뚝 같지만 아직 아기 낳은지 50일도 안됐으니.. 꾹 참아야겠죠..? ^^;;
생각지도 못했던 소식에 많이들 당황스러우시죠..?
제가 한국에 있더라도 리양덱은 없이지지 않고 종전대로 운영될거예요.
저는 한국에서 리양덱의 도움을 필요로 하는 분들을 위해 활동할 거구요, 방콕 운영자를 한분 더 정해서 정모 등 방콕식구들을 위한 활동을 부탁드릴 예정이니 걱정마세요.
머 그래서 거창한 작별인사는 안하려구요.
앞으로도 지금까지처럼 잘 부탁드려요 ^^

참.. 우리집 살림살이 중고로 내놨어요.
물건 상태들은 제가 보장하죠.. 물론 와서 직접 보시면 아시겠지만...
돈 받고 팔기 좀 그래서 안 내놓은 물건들도 무지 많아요. 원하시면 다른 거 사가실 때 덤으로 드릴께요.
다들 살림 살아보셔서 잘 아시겠지만 그런 거 디게 많잖아요 ^^

15 Comments
타이맘 2008.10.13 17:57  
  이런!~~정말 중대한 소식이네요..
한번도 뵌 적은 없지만..이 카페서 도움 많이 받아서 늘 감사했는데..
주인장님 한국서도 좋은 정보 주실거죠..
남은 우리라도 열심히 인사말이라도 자주자주 올려야겠네요..
눈물 날라고 해요...질끔질끔 TT;
리즈플라워 2008.10.14 01:10  
  황당 @@@@@@@@@@@@@@@@ 많이 황당 @.@ @.@
아니왜? 왜? 왜? 왜 다들 가는 것이야?
실비길렘 2008.10.14 01:41  
  아 언니 결국 그리 되었군요 흑 어째 넘 속상하구 아쉽고 그래요..ㅠ_ㅠ 나 방콕 돌아가기전에 다시 함 만나서 또 얘기 나눠요~~
라차다옌 2008.10.15 13:10  
  에궁..저는 방콕으로 가는데 님께선 다시 한국으로 나오시네용..
이곳에서 방콕댁님이 올려놓으신 글보고 많은 정보 얻었었는데..이제 얼굴도 못뵙고..아쉽네요...암튼..무슨일인지는 모르나 어디에서든 항상 행복하시길 바랍니다~~^^
ye 2008.10.15 13:27  
  안녕하세요?
가입..망설이다 들어와보니..
섭섭한 소식이 올라왔네요..ㅜㅜ
좋은일로 가시겠죠?
건강하시고 행복하세요? ^^
가끔 소식 전해도 괜찮을지......
초록뱀 2008.10.15 15:29  
  너무 섭하네 연수엄마
아래 물건 내놓는거 보고 이상한 생각햇었는데 설마 햇었는데
그리되었구먼요...갈때 얼굴한번 보고만게 끝이네
아 참 섭섭하네요
방콕댁 2008.10.15 23:48  
  타이맘님, 라차다옌님, ye님.. 곧 얼굴 뵙게 될 줄 알았는데 그렇게 됐네요. 저도 참 아쉬워요.
방콕 생활 잘 하시구요.. 그곳 리양덱 식구들과 좋은 친분 만들어 태국생활 즐겁게 하시길 빌어요 ^^
리즈플라워언니.. 많이 놀래셨죠? 이렇게 될 줄 알았으면 더 자주 연락하고 가게에도 놀러가보고 그럴껄.. 떱..
저 많이 아껴주셨었는데 제대로 인사도 못하고 이렇게 헤어지게 되서 너무 아쉽고 죄송해요..
실비길렘님.. 이라고 부르려니 새삼 어색하네 ㅋㅋ 나 츄리닝 샤방한 놈으로 하나 장만해써. 이제 그거 입고 놀이터 가면 된다구. 접때 완전 꾸지리해서리 엄청 창피했다구.. ㅋㅋ 전화할께 ^^
초록뱀님.. 그러게 말이예요. 이리될줄 알았으면 한번이라도 더 만나고 올 것을...
얼마전에 기주엄마 만나서 안부 전해들었어요. 계속적으로다가 시우 예쁘게 키우시구요 행복하세요~ ^^
혁맘 2008.10.16 16:37  
  글 읽고 정말 놀랬어요.
한국에 돌아가셨다니 기쁜 일이긴 한데... 저는 아직 얼굴도 못 봤는데 너무 아쉽네요. 한국생활 잘 하시구여...리양덱에서 계속 만나뵜으면 좋겠어요.
솔이~♡ 2008.10.16 19:07  
  저도 정모 날을 기다렸는데...^^ 아쉽네요....
온라인에서 계속 뵙길 바라구요...
한국에서....행복하세요....^.^
개똥맘 2008.10.17 17:43  
  옹~ 완전 섭섭 ㅠ.ㅠ
아직 백일전이니.. 그래도 몸조리 잘하시구용~
방콕댁님 없는 리양덱은 앙꼬없는 찹쌀떡일꺼에요... ㅠ.ㅠ
암튼 몸건강히 잘 지내시길.... ^^
버섯소녀 2008.10.17 20:18  
  우아~ 완전 섭섭해요~
한번밖에 못뵈었는데 친한친구 떠나보내는 이 느낌은? 히히
오랜만에 들어와서 출산소식과 한국귀환소식을 같이 들었네요 ^^

일단 순산축하드리구요~
한국에 가서 하시는 일 잘돼시구요~
방콕에서의 일도 잘 마무리지시길...
그리고 연수랑 아가랑 그리고 방콕댁(남편분도) 암튼 모두모두 건강하시길
효영이 2008.10.19 22:59  
  아니 이게 무슨 소식?!
언니 얼굴도 제데로 못봤는데 ...
어딜가든 언니 생활력 하나 끝내주니 거서도 잘지내리라 믿어여!ㅋㅋ
한국가믄 뵈여 ,,내가 홍대앞에 접수하러 간다..ㅋㅋ
방콕댁 2008.10.20 00:21  
  많은 분들이 이리도 섭섭해 해주시니 울적했던 마음에 많이 위로가 되네요.. ^^;
많이 만났던 분이든 몇번 못 뵈었던 분이든 한번도 못 뵈었던 분이든 온라인 게시판으로 한번씩 인사나눴던 분들이라면 정말이지 모두가 남 같지가 않아요..
친한 사이 같고 애틋하고 그런 것이.. 저만의 감정이 아니었다는 사실을 알게 되어서 정말 기뻐요 ㅎㅎ ^^
효영이님을 비롯.. 홍대 근처 오시게 되믄 번개 때리세요. 아주 그 동네 접수해버립시다 ㅋㅋ 요즘 대세가 홍대라나요~ ㅋ
실비길렘 2008.10.22 18:52  
  아, 나두 홍대 번게 콜이요^^(한국에 있다면요..ㅋㅋ)
빠이두어이 2008.10.26 23:35  
  정말 오랜만에 들어왔다 깜짝놀랬네요
무엇보다 둘째출산 늦었지만 축하해요~!!
아가랑 연수엄마 모두 건강하지요??
내내 몸은 멀리있어 못봤지만 그래도 정이 많이 들었는데..
너무 아쉽고 섭섭하네요..
한국가면 꼬옥 봐요 우리애덜 둘씩델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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