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용이가 드뎌 유치원에 등교하게 되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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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용이가 드뎌 유치원에 등교하게 되었어요..^^

지용맘 3 1462
이렇게 글을 올리는것은 작년에 처음 왔을때 가입인사 하고 거의 첨인듯싶네요..가끔 들어와 눈팅하면서 좋은 정보도 얻어가고 자주 정모에도 참석하고 싶었는데 마음하고 몸이 따로 놀았네요...아마도 저 모르실꺼에요..ㅠ.ㅠ

올초에 실비길렘님하고 한번 봤었구..기주..맞죠? 잘 크고 있나요..?
방콕에 계신듯한데 언제한번 봐요..기주도 보고싶고..기주 엄마도 보고싶네요.

작년에 방콕으로 와서 올초에는 이사도 했구요.(나랏티왓으로 이사했답니다.)
둘째 임신으로 한국에서 쉬다가도 오고 그랬네요..^^

만 35개월 된 지용이 녀석 어디 보내야 하는데 걱정만 태산..그러다가 울 교회에서 운영하는 램프유치원에 보내게 되었어요. 이제 2주 되었지요..^^
이녀석 2주동안 어떻게 변했는지 자랑좀 하려구요..ㅋㅋ
밥잘안먹던 녀석이 이젠 밥한공기는 거뜬히..김치 거부에서 친구들이 김치 먹으니깐 이젠 자기도 김치 먹겠대요. 간식으로 먹은 당근주스. 맛없다 하면서 한잔을 다 비우고.등교,하교하면서 배꼽인사는 정말 머리가 바닥에 닿을정도로..(이녀석 그렇게 안하더니만..학습의 효과가 나타나네요..)
며칠전 남편과 조금 큰소리가 났었거든요. 지용이 왈 ~ 사이좋게 지내야죠.!
헉~~!! 이제 아들앞에서 큰소리도 못내겠어요..^^

유치원 가면서부터 더욱 의젓해진 아들모습 보면서 많은 아이들이 좋은 유치원에 다녔으면 하는 맘에서 몇자적어요..

램프유치원은 남포교회에서 직접 운영되는 유치원이구요. 이제 개설된지 2주 되었어요. 제가 그 교회를 다니기 때문에 유치원에 만들어지기까지의 과정을 옆에서 지켜보아서 더 자신있게 말할수 있어요.
장난감은 아이들 건강을 고려해서 모두 원목으로 준비했구요. 놀이하면서 학습의 효과까지 볼수있는 장난감으로요. 원장님과 선생님 모두 유아교육을 전공하신분이시구요.아이들을 정말 사랑으로 보살펴주세요..
어느날은 교실과 놀이터를 왔다갔다 하면서 신발을 신고벋는것이 아이들이 불편하다고 하시면서 놀이터 바닥을 하이타이로 문질러 가면서 다 닦았어요. 맘껏 맨발로 뛰어다니게 하려구요.번거롭지만 아이들이 젤 편해야 하니까요.
처음 책상과 교구들 위치를 정리하실땐 한 아이의 동선을 하루동안 유심히 살펴보시더라구요. 아이가 어떻게 노는지 관찰하시는 거였어요. 뭐 그 뒤로도 계속 관찰하시면서 아이들에게 최상의 교실을 주시려고 위치는 계속 바뀌어졌지요. 지금은 이제 정리가 되었답니다.

2주마다 아이들 커리큘럼이 집으로 가정통신문처럼 온답니다. 그럼, 아이들이 어떤 수업 내용을 가지고 공부하며 놀수 있는지 엄마들이 확인할수 있으니까요. 점심 궁금하시지요? 교회 계신 분들이 봉사로 아이들 점심을 영양가있고 정갈하게 준비합답니다. 사실. 저도 목요일은 제가 밥해요..^^ 우리 아이가 먹을 음식이다 보니깐 재료에도 더 신경쓰이고 정성이 더 들어가는거 같아요.

얘기가 넘 길었죠..?
지용이가 유치원 다니는 것이 넘 뿌듯한 맘에. 그리고..좋은 유치원에 지용이 친구들이 많이 왔으면 하는 바람에 이렇게 글 남깁니다.
아..얘기할것이 많다보니깐 이걸 빠트렸네요.
울 지용인 매일 옷이 바뀝답니다. 월욜날부터 연두.곤색.분홍.노랑. 금욜날은 자유복으로 아이들이 입기 편하고 좋은 폴로티로 색깔별로 요일 바꿔가면서 입어요.
아.. 또 있네요. 각자의 사물함에는 한국서 직접 공수해온 각자의 크레파스 색연필이 있네요. 그밖의 학용품도 많이 있구요. 가위는 직접 지용에 손에 쥐어서 아이에 맞는 것으로 골랐네요. 그만틈 아이들한테 맞는 위주로 많이 정성을 쏟았답니다.
아이들 책가방은 일반 유치원에서 쓰는것 말구요. 그것은 넘 무거워서리 아이들에게 가볍게 예쁜 천으로 만든 가방으로 맞추었답니다.

교회에서 직접 운영하다보니 원비는 6,000밧이구요.
최상의 교육과 사랑으로 아이들을 가르칠 준비가 되어있답니다.

자랑아닌 자랑이 되었네요...
궁금하신점이 있으시면요..저에게 쪽지 보내주셔도 되구요.
유치원 전화는02 294 3007 입니다..^^

글구 위치는 팔람3에는sv콘도 오피스타워 17층에 있어요..

3 Comments
지용맘 2008.11.20 18:10  
쓰다보니 선전된것같아요..좀 쑥스럽지만..지용이 자랑도 할꼄 유치원 자랑이 컷네요..저 이거 돈받고 쓴거 아녀요..한국에선 이렇게 쓰면 직원사칭 뭐라하던데..제가 좀 소심해서리 갑자기 이런것도 오해받을까싶어요 다시 몇자 적네요...^^
방콕댁 2008.11.22 16:44  
저도 그 나이 때 어린이집 보내보니 정말 하루가 다르게 아이가 달라지는 게 몸으로 느껴지더라구요. 맘이 뿌듯하고 짠하고 그런 것이.. ㅋ
지용이가 엄마랑 잘 떨어진 모양이네요. 축하드려요 ^^
그리고 램프유치원에 대한 좋은 정보도 감사드려요 ^^
빠이두어이 2008.11.30 01:16  
지용엄마~도이엄마 알죠?
오동동 귀여운 지용이 얼굴이 생각나네요..
아장아장 걷고 엄마 꼬옥 붙어다니던 녀석이 벌써 유치원에 간다니 대견하네요^^
지용이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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