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기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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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팍팍 4 1576
아가가 이제 슬슬 배변 연숩을 하려고 하는데요..
아가 변기 사려면 어디로 가야하나요?
까르푸나 이런곳은 이상한 요강같은 것밖에 없던데요...
그리고 배변연습의 노하우도 알려주시면 감사^^
4 Comments
방콕댁 2009.03.16 16:58  
메이커 있는 좋은 건 백화점 유아용품 매장에 가시면 팔아요. 꼭 아기변기를 따로 구입해서 이용하지 않더라도 유아용변기커버와 발받침대를 마련해 기존의 화장실변기에서 바로 시작하는 것도 괜찮은 방법이구요..
배변훈련을 너무 일찍 하게 되면 아이의 배설욕구가 충분히 만족되지 않아 지나치게 깔끔떨거나 민감하고 예민한 성격의 아이가 될 수 있으니 적절한 시기에 하는 것도 중요합니다.
(빠는욕구가 충분히 충족되지 않을 경우 손가락을 빨거나 손톱을 뜯거나 성인이 되어 흡연을 하거나 수다쟁이가 될 가능성이 있다고도 하는데 그와 같은 맥락이라고 볼 수 있겠죠..)
배변훈련은 보통 만2-3세 사이에 하게 되는데 아이들마다 발달에 개인차가 크기 때문에 해당나이가 되었지만 아직 준비되지 않은 것 같다고 판단되면 더 늦게 시킬 수도 있고요.. 여간에 서로에게 스트레스가 되지 않게 완급조절을 잘 하는 게 필요한 것 같아요. 배변훈련때 불필요한 상처를 받는 아이들이 많다고 하니까요..
실수했을 때 혼내거나 비난하지 않고 성공했을 때 과잉칭찬 하는 건 기본이고요, 배설물에 대해 부정적인 인식을 갖지 않도록 하는 것도 중요하다고 하네요.
구체적으로 예를 들자면 응가를 변기에 떠내려 보내면서 "안녕 또만나~" 하고 인사하기, "오늘은 배아픈 응가를 했구나" 라던가 "바나나 응가를 했네" "응가가 토끼같이 생겼네" 등의 리액션해주는 거 정도.. ^^
혁맘 2009.03.16 22:11  
저는 그냥 아는 언니가 알려주신데로 했는데요.
먼저 기저귀는 무조건 벗겨야 된답니다.
그리고 변기를 일정한 장소에 두고 애기한테 알려주고요.. 밤잠자고 일어나자마자, 낮잠자고 일어나자 마자 앉히면 대부분 쉬를 하거든요.  여기서 쉬한다고 알려주고 칭찬해주면 되요.
대변은 아기가 응가하기전에 말을 한다면 더 쉽구요. 그렇지 않으면 힘을 줄때를 잘 포착해서 빨리 변기에 앉히면 되요.
한 일주일정도 지나니깐 잘 하더라구요. 그러나 실수는 한참동안을 했습니다.
혁이는 21개월에 시작해서 거의 23개월까지는 실수를 했습니다. 그래서 외출할때는 기저귀를 채웠어요. 지금은 24개월이구요.. 외출할때도 팬티를 입고 다닌답니다.
배변연습 생각보다 인내가 필요하구요. 방콕댁님 말씁처럼 아기상태도 잘 살펴보시고 하세요.
사랑팍팍 2009.03.16 23:17  
그렇군요..감사해요.. 어른변기에서 아가용 놓고 바로 시작하려니... 매번 청소하는것도 아닌데 쫌 찝찝하더라구요... ^^ 아무튼 선배님들의 이야기를 잘 참고하겠습니다
일단 친근함을 갖게 하려구요...지금 20개월이거든요...너무 빠른가요?ㅎㅎ
천천히 인내를 가지고 화이팅
재이씨 2009.06.11 02:12  
20개월이면 충분히 할 수 있을 것 같아요.
요즘 아가들이 다 똘똘이, 똑똑이잖아요^^
저희 아이는 뿡뿡이 변기에서 흘러나오는 노래에 빠져서 응가 보다는 뿡뿡이 노래 따라부르는거에 빠져 있다 건전지 떨어지자 흥미 잃고 뿡뿡이는 재미 없다고 해서 바퀴 달린 토끼 변기를 사줬더니 금방 뗐어요.
잉하오토이.. 제품이라고만 써있네요. 바퀴 달린 변기 시도해보셔도 좋으실 듯 해요. 자동차처럼 타고 다니면서 "엄마, 지금 응가해요, 쉬야해요~" 하며 엄마 주변 어슬렁거리며 돌아다니다 하더라구요.
또 하나는 어른 변기에 올려놓는 아기 변기를 활용했어요.
저희 집에서는 일명 '엄마 변기'로 칭해서 엄마 따라하고 싶은 딸아이 욕구를 자극했어요.
"엄마 변기에 어른처럼 응가 해 볼까?, 엄마 먼저 응가하고 ㅇㅇ도 하자~"
(저희 아이는 바퀴달린 변기덕을 많이 봐서 19개월부터 아주 잘하게 됐어요. 건승을 빌어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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