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도 오아시스 발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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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오아시스 발견

날으는핫도그 6 1989

남편땜에 여기 태국에 산지 좀 됐는데
그동안 친구나 교류하는 사람 하나 없이 살았네요...
그 사이 아이도 낳고 깊고 긴 외로움속에 갇혀살다 드뎌 오늘
처음으로 영어배우러 다니기로 했어요...
그리고 여기도 발견했고요...
요즘 살면서 느끼는 감정은 내가 남편의 기생충같다는 거예요...
아무것도 할수 없는 이 무력함....
뭔가 생산적이고 경제적인 일을 하고 싶은데....
암튼 영어도 배우고 친구도 사귀고 활기차게 살고 싶어요...
아기가 아직 한살이라 힘들지만 뭐라도 하고 남편만 바라보고 싶지 않아요.
그간 쌓인것도 많고...
자주 놀러올께요~
잘 부탁드려요^^

6 Comments
방콕댁 2011.02.21 19:13  
저도 남편 없이는 아무것도 못하고 남편 껌딱지 같은 삶에 힘들었던 시간들이 있었어요.
유일하게 믿고 의지하는 남편마저 슬슬 나를 귀찮아하고 지겨워하는 것 같아 울며 지새운 밤도 헤아릴 수가 없을 정도고... 다 자격지심이었죠..
일단 아이가 한살이면 아이 키우는 거 말고는 생산적이고 경제적이기 힘들죠.. 육아에 열심히 전념하시고요.. 영어학원 다니시면 훨씬 나아지실거고 친구도 생기실거예요. 기왕 시작하신 거 열심히!! 좋은 결실 있으시길..
여기에 한풀이 많이 하세요 ^^
날으는핫도그 2011.02.21 20:45  
마자요 남편 껌딱지~!!!
저도 독립적인 사람이 되고싶어요...
이리 저리 휘둘리는 인생 지겹네요...
열심히 내공을 쌓고 공부도 하고 암튼 열심히 살거예요~
참 영어학원 생각보다 별거 아니네요~^^ㅋㅋ
낼 또 갑니다~
다들 화이팅이요~^^
빈맘 2011.02.22 15:48  
혹시 영어학원은 어디있는 무슨 영어학원인가요? 수쿰빗에 사는데, 가격이나 거리나 적당한 곳이 없어서요.... 가격은 어느정도이고요?
삐리삐리뽕 2011.02.23 18:54  
태국어 학원에 오세요~~저랑 같이 태국어 해서 남푠에게서 독립하자구요~~
서엉미니 2011.02.23 20:46  
며칠 뒤 저두 방콕으로 들어가요...
다들 방콕에서 정말 방콕하는 거 아니냐고 놀리는데...
저도 영어랑 태국어 학원 가고 싶어요...
어떤 학원이 좋고 젤 걱정인 학원비는 얼마나 하는지 궁금하네여~~~
날으는핫도그 2011.02.23 23:20  
영어학원은 씨암스퀘어로 다니고 있어요.
집에서 좀 멀지만 한아시아 검색해보니 브리티시 카운슬 여기 좋다고 해서요...
오늘까지 3일 다녀봤는데 좋네요...
제가 기초반 다니거든요...
월-금 하루 3시간 3주에 8000받 좀 넘구요 레벨테스트비 600받 교재비 한 600받 되고요...
싼건지 비싼건지 모르겠네요.
제 생애 처음 영어학원이라서요^^
참 전 태국어 조금 배웠는데 학원 갈 사정이 안되서 한아시아 이주연태국어교실로 배웠어요.
친절하고 또박또박 잘 알려줘서 아직까지 유용하게 쓰고 있어요...
아기가 어리고 오래 맡기고 외출하기 불안해서 정신없이 다니고 있어요.
참 학원엔 거의 태국사람이고 한국분 간혹 계시던데 저 말고 2분더 계시더라고요
같은 반은 아니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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