갱수니의 촌부리 적응기 7 (광견병 예방주사는~)
갱수니
0
1831
2012.02.16 16:01
혹여 밤새 통증으로 힘들까봐~
제 몸 하나 피곤함에 눈꺼풀을 이겨내지 못 할까봐~
테드 걱정에 잠이 오지 않더군요
분명 아침이면 어제 보다 더 한 통증을 느낄 것이고...다리는 부을 것이고...
테드는 한국나이로는 9살 초등1년과정 마치고 왔어요. 여기 나이로는 만 7살입니다.
한국에 있을때 태국에 오는 일과는 전혀 무관하게 무에타이를 다니고 있었구요
룸피니를 다니다가 태국온다고 잠깐 쉬었는데 그 사이 몸이 좀 불었어요
한국에서 체중을 마직막으로 재었을 땐 31~2키로 였는데...여기 병원에서 재어보니 35키로가 되어있네요 키는 아빠 닮아서 큽니다. 한~3~4학년 정도 되어 보여요.
근데 병원에서 주는 항생제와 진통약이 좀 적은 듯 했어요
하긴 해외생활 하신 분들 말씀이 한국은 항생제를 넘 남용한다고 하시길래.....음
오늘 부터 아침 저녁으로 물에 타서 먹이는 병에 든 항생제와 4~6시간 먹는 진통제를 복용합니다. (진통 소염제 이겠죠? 한국서는 소염 진통제 같이 나오자나요)
어핏 보기에도 진통제가 좀 적더군요
항생제는 두병 받았는데 5미리씩 하루 두번 먹이니 몇일이 못 갑니다.병이 작아요
그래도 큰 병원에서 처방한 것인데... 잘 먹이자 싶었죠...
허.......
통증과 염증과의 사투가 시작 되었습니다.
광견병 예방주사는 총 5번을 맞더군요.
첨 물린날 한번 맞고 3일후 두번째 맞고, 일주후 세번째 맞고 그 후 또 일주후 네번째 맞고 2주후 다섯번째를 맞아요
중간에 큰병원 오는 날 아니면 동네 작은 클리닉가서 드레싱을 하라고 합니다.
사건 이틀째인 오늘 테드는 드레싱하러 클리닉 가기 힘들 정도로 아파 합니다.
제 마음도 아파서 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