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가 책읽어 주기의 위력

홈 > 소모임 > 리양덱
리양덱

아가 책읽어 주기의 위력

낙슥사 4 636
아가는 천재로 태어나는 것이 아닌가 봅니다.
저는 어찌나 무식한지...정말
반끌랑남님 댁에 가서 반끌랑남님께서 10개월짜리 아들에게 책을 읽어주는 모습을 보고
놀랬습니다.
말도 못하고 하물며 글도 모르는 아가에게 그게 무슨 소용인가라고 생각을 했었는데,
아가가 집중하고 책을 바라보고 다음 내용이 궁금한 지 엄마가 조금이라도 페이지를
늦게 넘기면 자기손으로 페이지를 넘기려고 하는 모습에...그냥 쇼크를 받았습니다.

한국으로 오는 길에 반끌랑남님께서 태교책을 이것저것 챙겨 주셔서 그걸 기내에 들고타서는
그중 한권은 후딱 다 읽어버리고는 후회가 막 밀려 들어 오더군요.
아가를 잉태하고 게으르게 지내온 시간들이...

애궁 공부하는 엄마가 되어야 겠습니다.
그냥 아가만 낳아 놓으면 되겠지 하는 생각을 가진 제가 얼마나 미련곰탱이 같은 생각이였던지...

좋은 아가 엄마가 되는 길은 정말 멀고도 험난 합니다.
4 Comments
mira 2006.11.24 11:54  
  그러게요... 엄마=신 이거라니깐여 ^^;;
동화책두 좋구 무슨 책이든 좋지만... 개인적으로 우리 딸아이가 가장 좋아하는책은 다름아닌 제가 쓴 ㅋㅋㅋ 태교 육아 일기랍니다...
주인공이 자기이다보니 너무 좋나봐요...엄마 내가 그랬어?  아 나 많이 업어줬구나 이러면서 저도 아 그땐 그랬지 하면서 좋은 기억들 오래 간직할수 있어서 좋구요...요즘은 우리 두째 키우면서 아 이때쯤 큰애가 목을 가눴군 아 이땐 이런일이 있었군 하면서 까먹구 있던거 둘째 키우는데 도움까지 받고 있답니다.
더불어 나중에 커서 사춘기라두 올라치면 이육아 일구 걍 말없이 건네주면...
어떤상담보다 효과있지 않을까 해서.... 어쩔땐 귀챦지만... 매일은 아니어도 기억하고 싶은날은 꼭꼭 메모식으로라도 남겨 놓는답니다.
어찌나 치매가 빨랑오는지 이렇게 일일이 안적어놓으면 당최 메모리가 딸린다는........
반끌랑남 2006.11.24 12:29  
  좋은 아기 엄마란...아기와 있을때 행복함을 느끼는 엄마라고 생각합니다.
슥사아우님, 타고난 낙천적인 성격땜에 벌써 90점은 먹고 들어갔수...
방콕댁 2006.11.24 16:08  
  그때 정말 크게 충격받으셨던 모냥이네요 ㅎㅎㅎ
잠깐 뵈었지만 성격도 좋고 뭐든지 아주 똑부러지게 하시는 분일거라 느꼈어요.
누구보다 좋은 엄마가 되실거예요.
무엇보다 반끌랑남언니가 곁에 계시잖아요. 아~ 생각만해도 든든하다 ㅎㅎ
앨리스처럼 2006.11.24 16:51  
  에궁~ 저도 반성중...
좋은 엄마가 되는건 정말 어려워요~
많이 참아야한다는것...
제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