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미있는 사진 잘 봤습니다.
태국의 동북부에 위치한 짱왓 난의 왓부민 벽화 일부분이 눈여겨 보이네요.
1857년에 난 왕국의 아나다왕이 건립할 당시에는 벽화가 없었으나 그의 아들 수리야퐁왕(1891)때 그려진 벽화입니다. 난 왕국은 현 태국의 짝그리 왕조의 속국이었는데 라마 3세때 프랑스에게 나라를 넘겨주게 되는 상황이 되었습니다. 그래서 수리야퐁 왕은 자신의 신세를 한탄하며 왓부민에 벽화를 그리게 하였으며 자타카의 내용에 자신을 고아로 표현햇습니다. 태국사회는 비록 어머니가 있지만 아버지가 없는 경우를 고아로 표현하기도 합니다. 짝그리왕조의 비난을 피하기 위하여 자타카를 이용한 그림이죠 또한 프랑스를 비난하는 그림이 많은데 그 중 재미있는 것이 프랑스 국기를 바탕으로 원숭이가 성행위를 하는 장면이 있는데 이는 프랑스를 노골적으로 비난하는 것이죠^^.
미얀마 버강 사원군에 비해 태국 사원에는 벽화가 그리 많지 않은데 그 이유는 사원에 창문이 많아 이야기를 연이어서 그리는 어려움이 있었서이며 현존하는 가치있는 벽화이며 당시 시대상황을 보여주는 것에 그 의미가 있습니다.
저두 이번 현지조사에서는 난 벽화를 보러 갈 예정인데 비가 많이 안왔으면 좋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