롬싹 - Wat Phra That Pha Kaeo
공작이 비둘기 만도 못한 취급을 받는 사원입니다.
롬싹에서 핏싸눌록쪽으로 28km 서쪽에 위치합니다. 가보니 너무 화려해서 한국에서 좀 벤치마킹해서 절을 복사해서 지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중국은 유럽도시를 통채로 카피떠다가 짓던데요. 고도가 높아서 시원합니다. 현지인들은 전부 가을 복장으로 옵니다. 저만 여름에서 타임슬립한듯이 반팔반바지 였네요. 사원인데 마치 왕궁인것 마냥 여성들 다리를 감싸고 들어가게 합니다.
사원위에 닭이 한마리 있길래 자세히 보니 닭이 아니라 공작입니다. 그것도 한마리가 아니고 여러마리요.
사진찍고 쳐다보는 사람은 저혼자였습니다. 참 별의별 동물들이 사원에 다 있습니다. 주변경치가 얼마나 수려한지 구름은 거의 머리 위 높이에 흘러가고 무슨 테마파크관을 온것마냥 사람들 전부 사진찍기 바쁩니다. 안팎을 전부 반짝거리게 타일처리를 해놔서 반짝반짝해요. 감각이 뛰어난 사람이 사원을 만들고 인테리어 감독을 한게 아닌가 싶습니다. 그냥 막 붙인게 아니라 조화가 느껴져요. 사원을 찾아가는 길에 이미 7-8km 전부터 산꼭대기에 부처님상이 보이기 때문에 찾아가기 쉽습니다. 휴대폰이 아니라 dslr 사진기를 가져왔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첨으로 하게되네요. 사진이 실제 경치만큼 안나옵니다.
롬싹을 방문할때는 꼭 가을옷 챙겨야겠습니다. 많이 추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