왓 푸턱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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왓 푸턱 1

클래식s 5 1201

푸턱을 갔다왔습니다. 

푸턱은 븡깐에서 30km 정도 아래쪽에 위치한 절벽사원입니다. 

나컨파놈엣서 출발해서 구글맵에 의지해서 푸턱을 찾아갔습니다.  11kg 배낭을 메고 스쿠터를 타고 다니느라 도시간 이동중에 이런 관광을 하는날은 힘들기 그지 없습니다.  관광전엔 꼭 짐을 맡겨야 했는데 이날 따라 푸턱 인근마을 슈퍼마켓 아주머니가 차가운 표정으로 거절하길래 푸턱 사원중 평지에 있는 사원내 구석에 숨겨놓고 올라가야 했습니다.  미리 올라갔다 온 서양인들이 바닥에 주저앉아 숨고르기 하고 있는게 올라가기전에는 무슨의미인지 미처 몰랐습니다.  내려오는 사람들이 굿럭 이라고 하네요.

 

계단이 시작부분에서 2갈래길인데 오른쪽길은 나무로 만든 위험한 길을 돌아돌아 올라가는 길이고, 왼쪽길은 최단거리로 안전하게 만든 길입니다.  스릴은 없으나 무섭지 않습니다.  현지인들이 오른쪽길로 올라가라고 다들 권해서 오른쪽길로 올라가기 시작했는데 높이가 주는 무서움이 아니라 난간을 잡으면 난간이 전체적으로 밀려나고, 길을 밟으면 나무판자가 종종 휘청하며 휘던지 반대쪽에 못이 빠져 들리더군요.  암벽을 잡고 다녔더니 바위가 통채로 빠집니다.    그리고 그것보다 더 성가신건 2층 이하로는 모기들이 극성입니다.  5층 정도 올라가니 모기들이 없네요. 모기때문에 힘들어도 쉴수가 없어요.

 

6층까지만 가시기 바랍니다. 7층은 도로 포장도 안되어있고, 그냥 절벽이 끝입니다.

모든 볼거리는 6층으로 끝이에요.  이절벽에 사는 사람들은 3층정도 높이에서 곤돌라를 이용해서 식재료나 머나 전달 받더라고요.  6층 법당에 가시면 정수기 있습니다.  물을 거기서 마실수 있어요.

 

올라가는데는 저질 체력이라 1시간 걸렸는데 ( 젊은 분들이면 20분안에 올라가실듯)  직선계단으로 내려오는데는 10분 걸리더군요..  1시간인지 1시간 반인지 사실 모르겠습니다. 너무 많이 쉬면서 올라가서요.

그리고 내려온다음에 바로 뻗었습니다.  반팔티가 땀으로 완전히 젖어서 갈아입어야 했네요. 

 

 무료로 이런 스릴을 느낄수 있다는게 대단한 곳입니다.  다른분들은 모르겠으나 개인적으로 고소공포증을 극복한지 몇년되서 그전이였다면 그것때문에 무섭게 느꼈을수도 있겠네요.  이 사원 하나때문에 여기까지 오실분들이 몇분이나 되실지는 모르겠구요. 간다고 해도 차량 대절아니면 엄두도 나지 않을 위치입니다. 완전 깡시골 마을입니다.  주변에 관광포인트중에 폭포도 있는거 같은데 몇군데 묶어서 1일 코스로 개발하면 좋겠다 싶습니다. 어쨋거나 근처 우돈타니 정도 까지는 와서 숙박을 해야지 시작할텐데요.  쉽지 않은거 같습니다. 

 

20일째가 되가니 점점 태국어로 말거는 태국인들이 늘어납니다. 머라고 하는지 모르니 그냥 미소로 받고 넘어갈때가 많은데 무례하게 느낄까봐 걱정이네요.  3년전하고는 다르게 외국인인걸 알아챈 사람들은 한국인이냐고 묻는사람도 많이 늘었습니다.  이유가 뭔지 모르겠네요.

 

이상 왓턱 후기 였습니다.

5 Comments
클래식s 2015.08.27 23:34  























































가네시 2015.09.11 11:59  
wat putuk인가요? 나컨파놈 지도 펼쳐놓구 한번 둘러봐야겠네요.
아찔한게 한번쯤 가볼만한곳인것 같네요.
클래식s 2015.09.11 22:37  
가면 좋긴한데 이게 옆도시들이랑 거리가 좀 멀어서 부담스러운 위치더라고요.  짐놔두고 왕복하자니 100km 주행이고, 가지고 가자니 벅차고요.  푸턱 옆에 고무나무 농장들 많습니다.
내고향태국 2015.09.19 11:45  
사진들이 이쁘네요 수고하셧어요
클래식s 2015.09.19 21:50  
넵 이쁘게 봐주셔서 감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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