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 컬러풀 방콕 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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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 컬러풀 방콕 02

초키초키 48 2899

첫번째 글에서 이어지는 방콕 사진 모음입니다

 

타 창에서 출발하는 방야이 행 수상 버스를 타고 운하 투어 하는 것은 방콕 여행 계획중에 

가장 기대 하던 일정이었어요.  저는 스쿰윗에 있었기 때문에 타 창까지는 거리가 꽤 됐어요. 

그래서 가장 효율적인 이동 수단이 이 샌샙 운하 버스..

쌘쌥 운하는 길의 아래 쪽(?)에 있기 때문에 여기가 운하버스 타는 곳이 맞나? 싶어서 여러번 지나쳤어요.

그렇게 놓치기를 몇 날, 여행이 이틀 남았을 때 저는 무슨일이 있어도 가야겠다고 마음먹고 찾아다녔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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쌘쌥 운하 버스를 처음 탄 날. 파란 옷 입은 아저씨 민첩하십니다. 샌쌥 운하 버스 진짜 빠르던데 

20센치도 안되는 배의 가장자리를 다니며 표도 주고 돈도 걷고 배도 선착장에 대고 진짜 바쁘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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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하버스마저도 컬러풀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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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방야이로 가는 배를 타고 방꺽너이 운하 투어를 갑니다. 수상 가옥들이 너무 인상적이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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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학생한테 일곱 번은 물어봤어요. 여기 방야이냐고... 손으로 가리키며 "방야이?.. 방야이?방야이?!"

그래도 연신 웃으면서 아니라고 일곱 번이나 대답해주던 착한 여고생.  결국 방야이 도착 전에 먼저 내렸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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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야이는 종점이라고 분명히 요왕님이 알려주셨는데 까먹은거죠. 내릴 때도 확인합니다. "방야이?"

아저씨 무표정하게 고개만 끄덕이십니다. 그래도 조심해서 내릴 수 있도록 한참 살펴 주시는 차도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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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야이를 둘러보는데 너무 예쁜 색깔이 있어서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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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야이 까씨꼰 은행 앞에서 타남 가는 버스. 버스 안내양(?)님입니다. 

당신을 포함해서 사진찍어도 되냐고 바디 랭귀지로 말했는데 웃어 주시며 포오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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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남 도착.  타남도 예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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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남에서 논타부리로 가는 배. 3밧. 배라고 하기엔 뭔가 그냥 뗏목 같은.. 

짧은 거리를 왕복하기 때문인것 같아요.

신기한 경험. 한 편으로는 뭐라도 떨어뜨려서 물에 빠뜨리면 어쩌나 하고 긴장 상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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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타부리 도착. 해가 뉘엿뉘엿 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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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타부리에서 사톤으로 가는 마지막 수상 버스. 고양이가 있는 지 모르고 무심코 올라섰다가 나는 깜짝.

요녀석은 오히려 암시롱토 안 함.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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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봤을 땐 매력적이지 않았던 짜오프라야 강물이,

 지는 해와 하늘에 물드는 빛깔을 보고 어쩐지 감성 터지는 중이었어요. 

내가 이 황홀한 색깔을 모두 정확하게 기억해서 완전히 그려낼 수 있으면 얼마나 좋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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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의 마지막 날입니다. 여행 중 일부러 한 번도 이용하지 않았던 뚝뚝. 도로 위에 에어컨 없이 가만히

서있고 싶지 않았고, 항상 비싼 가격을 제시했기 때문에.. 

사진이라도 한 방 찍어놓고 친구들한테 보여주자 싶어서 찰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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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단횡단 하던 중은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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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RT 스쿰윗을 지나 쌘쌥 운하를 한번 더 타기 위해 아속으로 향하던 중, 누가 머리카락 걸어 둔 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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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으로 탄 쌘쌥 운하 버스. 으앙. 진작 너를 타고 다녔어야 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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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만멕 궁전, 아난따싸마꼼을 보고 후카오텅으로 가려고 탄 버스. 나무 바닥이 신기방기. 

색감이 너무 예뻐서 찰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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왓 랏차낫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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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카오텅 가는 길 만난 자전거와 운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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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카오텅에서 만난 고양이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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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을 하려고 누군가 벗어 놓은 신발을 좋아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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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말로만 듣던 카오산 로드 도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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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 띠안 역에서 새 집으로 이사가는 친구를 위해 산 선물. 영어를 나보다 잘 하시는 아주머니는 

요 장식 등을 만드는 법을 사진으로 찍도록 허락해주셨다. 

방콕에서의 마지막 쇼핑이에요. 하고 말하자, 잘 지내다 가는 거냐고 물어봐 주시던 아주머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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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수상버스를 타고 호텔에 맡겨 둔 짐을 찾으러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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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녕, 컬러풀 방콕!

다시 볼 수 있었으면 좋겠다.

어쩐지 눈물이 왈칵 쏟아질 것 같은 마음이 들었습니다.

 

긴 사진 잘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48 Comments
하늘위꽃구름 2015.07.31 15:48  
이쁜 사진들 너무 잘봤습니다~
눈물이 왈칵~
저도 같은 마음이네요~ ^^
초키초키 2015.07.31 15:50  
두고 온 것도 없는데 찾으러 다시 가고 싶은 마음이 들어요. 고맙습니다^^
냥구냥구 2015.07.31 15:49  
아 사진 잘봤습니다!
저 등 너무 이쁘네요..
저도 사올걸 그랬어요 흐규 ㅠㅠ
왜 제 눈엔 저런게 안띄는걸까요... ㅋㅋㅋ
초키초키 2015.07.31 15:51  
짜뚜짝 시장에서도 팔았던 것 같아요! 짜뚜짝에 갔을 땐 안 샀었는데, 막상 또 다른 곳에서 보니까 사야겠다는 마음이 들어서ㅋㅋ 다음번에 다시 방문하게 되시면..ㅎㅎ
냥구냥구 2015.08.03 14:02  
네! 좋은정보 감사합니다~ ^^
쵸혠 2015.07.31 16:48  
태국가기전에 덕분에 간접경험 제대로 하는것같아요~ 더더더 기대되네요ㅎㅎ 후기 감사합니다~!!
진미뿡 2015.07.31 17:51  
글이 참 감성적이네요..사진도 운치있고...멋지십니다..^^
민지바라기 2015.07.31 20:31  
개인적으로 저 강아지가 제일 귀엽다는 ㅎㅎㅎ
오리5252 2015.07.31 21:42  
와 여행 계획중인 일인으로 더욱 설레게하는 사진들 이네요~감사해요
노가뤼이 2015.08.01 14:55  
사진을 보니깐 뭔가 여유로워 보이네요~~저도 빨리 가보고 싶네요~
한솔로 2015.08.02 00:02  
사진이 너무 이쁘게 잘나왔어여  실력이 좋은신거 같아여
호두사과 2015.08.02 21:27  
사진이 너무 이쁘네요..~~ 왠지 가기도 전부터 그곳이 이쁘게 그려지네요..
김낭만 2015.08.03 11:38  
사진에서 방콕만의 느낌이 물씬 풍기네요~
polo152o 2015.08.03 12:21  
컬러풀방콕! 제목이 인상깊어요^^  저도 얼른 가보고싶네요~~
카이뚠 2015.08.03 13:07  
여유로운 방콕 잘 즐기다 오신것 같네요. 사진 잘 봤습니다 ^^
조고각하 2015.08.03 13:42  
우와 색감이 멋있네요. 어떤 카메라 쓰시나요?
초키초키 2015.08.09 01:10  
그냥 디카랑 핸드폰 카메라로 찍은걸 보정했어요 ㅎㅎ감사합니다..!!
슈블리 2015.08.03 20:10  
꺄아악!!! 고양이들이 완전 귀여워요! 동물은 좋아해서 방콕 가기가 기대되는데요~
Juanne 2015.08.04 08:37  
사진 좋아요! 복잡할것만 같은 방콕인데 여유가 넘치는 컨셉 베리베리 굳 입니다!
스머프프 2015.08.04 09:09  
중간 중간 고양이도 귀엽고 알록달록한 방콕도 너무 좋네요 ㅠㅠ
민굥 2015.08.05 02:47  
와 사진 보니까 얼른 가고 싶어지네요!!
알랍쭈 2015.08.05 10:45  
12월 방콕여행 계획중인데 사진보니까 얼른 가고싶어요~~~~사진 잘봤습니다^^
그리다꿈 2015.08.05 16:34  
사진 잘 봤습니다 ㅎㅎ 한 달 남았는데 벌써 기대되네요 ㅋㅋ
두깨 2015.08.05 23:23  
정말 잘봤습니다~
9월에 가는데...정말 빨리 가고 싶네요~
윤뚱2 2015.08.05 23:56  
사진 보니 빨리 떠나고 싶어ㅈㅣ네요 ~~~
김쁘니 2015.08.06 09:44  
고양이들이 너무 귀여워요!! 빨리 태국 가고싶네요!
이멤버리멤버 2015.08.06 13:43  
아래 사진도 그렇고 사진이 생생히 담겨있네요ㅎㅎ 너무 좋습니다. 한달도 안남았는데 당장가고 싶네요ㅠㅠ
raanaa 2015.08.07 11:25  
전 내년2월..ㅜㅡㅜ 아직멀었지만 가고싶네요~
루트도 짜지않고 그냥 지나가는버스타고 태국을 온몸으로 느끼고오고싶어요~
초키초키 2015.08.09 01:11  
루트는 꼭 짜고 다니시길 추천드려요! ㅋㅋ 날씨가 더우니까요..2월이면 건기라 괜찮은가?? 잘모르겠네요
marii 2015.08.07 14:34  
1편보구 바로 본건데 진짜 사진 멋있게 찍으신 것 같아요. 글도 참 잘 쓰시구 ㅋㅋㅋ 빨리 가고싶어요 ㅎㅎ
sophiah 2015.08.08 12:28  
컬러풀 방콕~ 저도 사진 예쁘게 찍어서 투척(?)해 보고싶어요^^
떠나자방콕 2015.08.09 15:25  
사진 너무 좋아요~~~ *^^*

고양이들도 이쁘구요..
후루루쩝 2015.08.10 12:24  
사진 너무 좋네요~~ 저도 어서 가고싶어져요~~
써니896 2015.08.11 10:35  
사진찍는 기술이 예술이신데요? 사진보니까 저도 어서 저곳에 가고싶네요 ㅠ 시간이 더디게 가는것같아요
limyuuu 2015.08.11 11:48  
정말 컬러풀 하네요! 사진뿐만아니라 써주신 글도 지루하지 않아서 재미있게 봤습니다~
태국 여행에 잘 참고할께요~
후루루쩝 2015.08.12 23:50  
냐옹이들 너무 예쁘네용 ㅎㅎ
용문댁 2015.08.13 00:30  
사진 잘 봤습니다. 저도 7월에 다녀왔는데 운하 버스는 못 타봤네요.
 담에 가면 꼭 타 봐야겟어요.
흥이11213 2015.08.15 12:52  
아줌마 ㅠㅠㅠㅠ 잘지내다가냐고 물어봐주시는 왜케 아련한가요
생강생강 2015.08.17 02:18  
와 사진이 정말 생동감 넘쳐요  ㅠㅠ 멋지네요
백곰c 2015.08.17 11:40  
멋있네요 ㅎㅎ 저도빨리가보고싶네요 ㅜㅜ
눈꽃무지개 2015.08.17 17:17  
2탄도 봣네요 ㅎㅎㅎ 사진이좋아요 ㅎ
지이인 2015.08.17 23:43  
정말 생동감 넘치게 잘 찍으셨어요!
차설화 2015.08.23 01:03  
와~~~~~~~~~~~~~컬러풀해~~~~~~~ㅎㅎㅎㅎㅎㅎㅎ
잘봤어요~~~
컬러풀해.컬러풀해
컬러풀해 컬러풀해 ㅎㅎㅎ유행 할듯요
쇼핑애증자 2015.08.25 11:38  
넘 이뻐요~저도 이런 풍경 담을 수 있겠죠??^^
버스22 2015.08.26 17:28  
사진 보니 빨리 여행가고 싶네요.... 계획만 몇달째...ㅠㅠ
우루루루사 2016.05.14 01:31  
고양이가 미인입니다 ㅋㅋㅋ 사진 잘 봤습니다
짱유님 2016.11.04 02:18  
1에이어 2도잘보고 갑니다 사진 너무 잘찍으셨어요 ^^ 제가마치 방콕에 가있는 기분 ㅎㅎㅎ 잘보고 갑니다 ^^^
팡짱 2017.05.17 15:53  
진짜 다양한 색이 있네요~ 컬러풀이라는 말이 딱인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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