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앙마이 - 도이 인타논(Doi Inthan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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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앙마이 - 도이 인타논(Doi Inthanon)

펀낙뺀바우 21 4902

안녕하세요.

 

태국에서 제일 높은 산인 치앙마이의 도이 인타논입니다.

(요왕님 자료 =>https://thailove.net/bbs/board.php?bo_table=basic&wr_id=4580&page=1)

 

제가 도이 인타논을 4~5회는 가보았습니다.

겨울에도 가보고, 여름에도 가보고, 낮에도 가보고, 새벽에도 가보고...2,565미터짜리 태국에서 제일 높은 산이고 그 산 정상에서 운해를 볼 수 있다면 얼마나 멋있을까?하면서 말입니다...결론은 아직 한번도 성공을 못했습니다.

 

혹시 여러분 중에서 도이 인타논 정상에서 운해를 직접 보신분 있으신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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쩜통 방면에서 올라가면 도이 인타논 정상에 오르기전에 이 곳 헤드쿼터 사무실이 있는 지역을 먼저 거치게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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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드쿼터 사무실에서 약 500미터 떨어진 지점에 이렇게 켐핑장과 방갈로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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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운 지역이라 켐핑장에 온통 소나무 천지네요...마치 한국의 산정호수 근처의 켐핑장 분위기가 물씬납니다...공기는 뭐 두말하면 잔소리겠죠...피톤치드가 아주 듬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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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에 이렇게 물 끓여서 커피도 마시고 비록 인스턴트지만 죽도 먹구요...참 한가롭고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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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해를 보러 차를 몰고서 인타논 꼭대기까지 올라갔습니다...역시 구름만 보이네요...결론은 꽝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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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 위의 사진과 동일한 장소입니다...겨울에 또 갔습니다...이번엔 상전 모시고 인타논 정상에 오르기만하면 정말 멋진 운해를 볼 수 있을거라고 허풍을 잔뜩 떨면서요...이 날 새벽 3시에 항동 배란다 리조트에서 출발했습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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때는 바야흐로 12월31일...인간들 정말 많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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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 온도는 모르겠지만 엄청난 강풍으로 체감 온도는 태국서 가장 추울거라고 짐작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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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가 무슨 설악산 대청봉이 아닙니다.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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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해는 커녕 욕만 잔뜩 먹고 내려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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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 계획은 새벽3시에 리조트에서 출발해서 인타논 정상에서 장엄한 운해와 해돋이를 감상하며 서로에게 하트 뿅뿅 날려주며 내려와서 리조트에서 우아하게 아침 뷔페를 먹는거였는데...제길슨 차들이 개판으로 뒤죽박죽 ㅠㅠ 항동 배란다 리조트 도착하니 11시반 ㅋㅋ 아침도 못먹고 사랑도 못받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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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스티커 하나는 건졌습니다.브이V~~~

 

 

교훈:

1.도이 인타논에서는 운해 보기가 정말 어렵다.

2.12월31일이나 1월1일에는 절대 가면 안된다.

3.멋진 운해를 볼 수 있다고 구라를 치면 삼사일 고생한다.

 

 

 

 

태사랑 여행자 여러분 언제나 즐겁고 안전한 여행하시길~~~

21 Comments
요술왕자 2014.09.02 18:37  
ㅎㅎㅎ 고생하셨습니다 ㅠㅠ
펀낙뺀바우 2014.09.03 19:33  
감사합니다.~~
쏨땀이 2014.09.02 20:15  
고생하셨어요 ㅠㅠ.다음에는 꼭 아름다운 운해 보시기바랍니다.
로이엣 잘다녀왔구요.호텔 탁월한선택이었어요.
까셋위사이 라는동네에서 아는친구 만나서 로이엣 병원 들렀다가 오늘방콕도착했어요.
오는길에 촉차이 농장지나서 무어랙 이라는 스테이크 식당에서 점심도 먹고요.정보 감사합니다 펀낙님.
펀낙뺀바우 2014.09.03 19:36  
오! 러이엣 잘 다녀오셨군요.

그나저나 러이엣 병원엔 왜 가셨나요? 병문안?

쏨땀님께서도 참 여러 곳 다니시는 듯합니다...항상 운전 조심하시구요~~~
쏨땀이 2014.09.03 20:19  
태국여행하면서 알게된친구인데요.예쁜딸이 병원에 가는날이랑 제가 가는날이랑 겹쳐서
병원에 가게되었어요.덕분에 로이엣 병원에 있는 발마사지샾에서 마사지도 받구요.
여러모로 저에게는 좋은여행이었네요.아직 여행이 끝난건아니지만 소소한 행복들이
자꾸만 새겨서 연장을할까 생각중입니다.펀낙님도 운전조심하세요.카오야이 넘어오다가
터럭이 옆으로 누워서 자고있는 모습을보았는데 다행이 사람은 다치지 않은것
같더라구요.조심또조심해야죠.
타이거지 2014.09.02 21:48  
ㅋㅋㅋ.
오죽하면..
아임..poor at english..럭키 가이..그딴..표현을..요왕님께..
날씨..좌지우지..ㅜㅜ

그래도..도이인타논..
대체로 이삼일..투어 형식..제길슨~하지마세요..
캠핑장에서..여유로운시간..아무나 할수 있는일이 아니져~!
호랑이로 변신한 와이프의 오돌오돌 추위..추억의 한페이지로 기억될 겁니다^^

펀낙뺀바우님이 올려주신..
겟하우..러이엣..인탄인파크 였던가??
그것하나로만..기쓰고..가볼려구요^^
올려주신 정보..다른 이에게..설레임과,희망 목표..
아이고~길다..펀빽님..쑤쑤..컵쿤이 마구마구카~!
펀낙뺀바우 2014.09.03 19:37  
헉! 타이거지님께서 여성분이셨군요...

저는 그동안 저보다 윗연배의 남성이신줄 알고 있었습니다.^^
펀낙뺀바우 2014.09.03 20:10  
상전님께서 나름 준비 많이해서 올라갔습니다.

드라이크리닝해서 옷장에 모셔 두었던 오리털파카에 겨울장갑에 부츠까정...

치앙마이 호텔중에서 도인 인타논과 그나마 가까우면서 그레이드가 좀 있다는 평을 듣는 숙소 수배까지...연말이라 1박만은 불가하다고해서 울며 겨자먹기로 인당 4,000밧짜리 갈라디너 비용까지 지불해서 2박 예약하구여...

그랬는데...결론적으론 상전은 '잠도 못 자고,아침도 못 먹고'였고 저는 '아침도 못 먹고,사랑도 못 받고,잠도 못 자고'...그 당시 손해는 제가 좀 더 본듯한데...이상하게 눈치보게되더라는 ㅠㅠ
우쒸 돈도 썼네요 ㅋㅋㅋ

팍치가 맞습니다...그것도 뿌리채 넣었더라구요...도로시양이 보면 얼굴이 노래지는게 아니라 뜰겁니다...누렇게요^^*
필리핀 2014.09.04 19:12  
저는 지금까지

지리산 종주를 10번은 했을텐데...

봄에도 가고 여름에도 가고 가을에도 가고 겨울에도 가고...

암튼 갈 때마다 장터목 산장에서 자고

다음날 새벽에 일어나 천왕봉 일출을 보러 갔는데...

3대가 덕을 쌓아야 볼 수 있다는 천왕봉 일출을

저는 한번도 놓치지 않았네요... ^^

담에 저 델꼬 도이 인타논 가시면

멋진 운해랑 일출 꼭 보실 수 있을 겁니다... ㅎㅎ
펀낙뺀바우 2014.09.09 13:55  
ㅎㅎ 알겠습니다....담번엔 꼭 필리핀님 모시고 도이 인타논 정상에 가겠습니다.

그런데 그때도 운해와 일출이 안 보이고 구름만 잔뜩 보이면 어쩌나요?
참새하루 2014.09.05 02:41  
태국에서 저런 오리털 파카를 입은 모습은 처음 보았습니다
도이 인타논사진도 멀리서 찍은 사진만 보았는데
정상에서 이렇게 직접 찍은 사진은 처음입니다

두분이서 행복한 여행을 즐기시는군요
부럽습니다
언젠가 저도 부부동반해서 꼭 가보고 싶은곳이기도 합니다
역시 1월 1일은 피해야 겠군요

상전님의 눈치보는
동병상련 충분히 공감합니다 ^^
펀낙뺀바우 2014.09.09 13:59  
도이 인타논뿐 아니라 도이 앙캉.빠이.푸치파...등등 이름난 몇몇 곳들은 12월말부터 1월초까지 아주 많이 복잡합니다.

평소에 참새하루님 멋진 사진 잘 보고있습니다.~~~
날개(airfoil) 2014.09.05 13:06  
차가 혹시 닛산 티아나?
펀낙뺀바우 2014.09.09 14:00  
태국에 사시나봅니다.^^
공심채 2014.09.10 19:54  
저도 한번 가 봤는데.. 역시.. 중간에 탑 있는 곳부터해서 정상까지 구름 속에서만 헤매다 내려왔었네요..
방콕정렴기 2014.10.01 21:13  
현장감이 느껴져서 좋은것 같아요! 좋은 사진감사합니다~
민갱잉 2014.10.27 11:14  
ㅜㅜ 태국길이 복잡하다던데 많이 헤매야 될까요? ㅜㅜ
통이마맘 2014.12.26 11:27  
ㅋㅋㅋ 아이 델고 가볼까 하고 있었는데 이번에는 참아야겟어요~~^^ 감사해요
봄이22 2015.07.03 16:39  
힘드셨겠어요 ㅜㅜ
김카피 2018.06.02 09:33  
태국에서 왜 패딩을 파나 했어는데 이유가 있었네요 ㅋㅋㅋ
아임린 2019.04.22 10:51  
저도 이번에 치앙마이 갈 계획인데 좋은 글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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