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혼여행 이후로 4년만에 처음으로 가는 태국여행입니다. 계획 손좀 봐주셔요.
신행 끄라비를 여기에서 소개된 한인 여행사를 통해 아주 만족스럽게 잘 다녀온 경험이 있는지라...
틈만 나면 여기 죽순이 처럼 들락날락 했더랬지요...
첫째 태교여행과 둘째 태교여행을 좌절당한터라..이번에는 무슨일이 있더라도 간다하고 항공권부터 저질렀어요.
근데...roh를 낭중에 알아서 벌써 40만원 손해보고 간다는...ㅜㅜ 그리하여 태사랑 고수님들께 루트와 준비사항 호텔을 점검(?) 받으려구요..
일단...
저희에게는 꿈같은 15일의 휴가 기간이 주어졌어요. 최성수기이긴 하지만 태국은 비수기라 다행..
7월 24일~8월 7일(밤비행기라 실제로는 8월 6일 되겠슴돠)
여행 구성원을 소개하자면
1. 5성급 호텔만 고집하지만 밥은 한끼에 만원 넘어가면 뒤로 넘어가는 성인남자 1명(요 돈에 이 기간에 풀 5성급은 무리다라고 이미 설득했슴돠.),
2. 여행은 헝그리 정신이다라고 말은 하지만 애 둘땜에 나름 쾌적하고 실속여행을 좋아라 하는 여자 그치만 호텔 조식에 목메는 뇨자(저요)1명
3. 낮에 진상짓하는 33개월 아들
4. 밤에 진상짓(잠투정 좀 있음)하는 8갤 딸 요래 4인 가족이구요...
돈은 급작스레 가는거라 450겨우 모아봤습니다. 근데 벌써 항공료로 235만원 썼으요..ㅜㅜ
50더 땡겨서 비상금으로 가져간다면 총 500만원...
어떤 아지메의 블로그 글에 뿅가서 카오락에 필 꽂혀서 카오락 라구나 호텔에서 1주일 카오락 르메르디앙에서 일주일 요래 보낼라고 하던중...
저의 성향과 신랑의 성향을 보건데 무척 많이 심심해 할 것이라는.... 말로는 넘이 주는 밥 먹고 수영하고 애들하고 놀아주고 저녁먹고 책읽다 오자...인데 워낙 빨빨거리고 돌아다니는거 좋아라 하는 성격들이라... 또 푸켓으로 인아웃하는데 푸켓을 안들러 주면 서운할 것 같기도 하고...
그래서 생각한게...
첫날은 밤 12시가 넘어 도착하니 빠통비치의 저렴이 호텔(aspery와 센타라 애슐리)에서 2박하고
택시타고 바로 카오락 비치의 한 호텔(조식포함 6~7만원선 호텔.카오락 라구나 호텔이 비수기임에도 생각보다 싸지는 않네요..)과 카오락 르메르디앙(전 왜 매리엇보다 여기가 좋죠..^^;;)에서 주욱 있다가 마지막날 공항근처 싼호텔에서 1박 신청하여 새벽뱅기 타러 고고싱...한다.
예요...신랑은 너무 많이 이동을 하면 아이들이 지치지 않겠냐고 하는데 푸켓의 정실론 가서 마켓투어와 마사지좀 받아보고 싶어서리...
호핑투어 코끼리 투어 뭐 이런거는 안할꺼예요. 아가들도 걱정이지만...신랑이 수영장은 괜찮지만 바다에 들어가면 해파리에 쏘일수 있다고 안들어가요. 코끼리 투어도 무서워 했어요.
간략하게 적어보았는데요...
혹시 저희 가족여행에 좋은 의견들 있음 알려주세요.
카오락 거 볼거 없다..사진빨에 속은거다...라는 둥. 빠통에 위치 좋고 깨끗한 저렴이 호텔 더 괜찮은거 있다는 둥... 카오락 비치의 호텔 요거 추천한다는 둥...공항근처 요호텔 괜찮았다는 둥... 아니면 푸켓 요기 해변도 카오락 보다 낫다는 둥... 푸켓에 가면 요기에 꼭 가봐라는 둥... 아무 의견이나 좋아요.
참... 하나 더...혹시 푸켓에서 유기농 야채코너 있는 상점 아시는 분... 둘째 이유식을 시판된걸 사갈까 하다가 1인용 밥솥을 가져가는 터라 거기에 해서 먹일라구요... 여름인데다가 여행기간도 길어서 얼려가는데는 한계가 있을지 싶네요...
암튼...고수님들의 고견 부탁드립니다. 꾸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