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나운 태국 개 대처법 좀 알려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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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나운 태국 개 대처법 좀 알려주세요

엘리스81 26 938
혼자 여행에 제일 큰 걸림돌이 개가 될 줄 몰라습니다.

어제 저녁 8시쯤 게하 들어가는 골목에서 개가 한 마리 짖기 시작하더니 두 마리가 되고 세마리가 되더군요.
일단 슬슬 골목 빠져나와서 오토바이 타고 가는 현지인 붙잡아다 뒤에 얻어타고 지나오긴 했는데 겁이 나서 이젠 저녁에 못나가겠다 싶네요

개가 짖으면서 으르렁 되면 어떻게 해야 하나요?
모른척 하고 가려니 다가오고, 눈싸움을 하자니 더 사납게 짖는 것 같고..

방법 좀 알려주세요.
26 Comments
클래식s 2017.04.04 09:31  
개와 마주칠 상황을 만들지 마세요.  개가 골목길을 막고 짖고 있는데 무시하고 지나가시려다가는 결국에는 물립니다. 시선을 피하고 다른 방향으로 가셔야죠. 지금처럼 개들이 길막할때 혼자 뚫고 걸어 가시는 방법은 따로 없습니다.
 개들을 뚫고 가는 방법은 없고 대신 긴 몽둥이를 늘 소지하세요. 자신감이 생깁니다.
자주 쓰는 방법은 아닌데 가방에 닭다리 튀김이라도 가지고 있으면 바로 해결됩니다.
놀랄만큼 태도가 변해서 조용해집니다.

골목길을 지나서 들어가야되는 숙소를 얻지 마세요. 야간에 걸어서 돌아다니지 마시던지요. 앞으로도 지역을 바꾸셔도 똑같습니다.
엘리스81 2017.04.04 10:11  
셀카봉을 호신용으로 늘 갖고 다녀야겠네요.
골목길 숙소 피하란 말씀 깊이 새기고, 별 방법이 없다니 무서운 놈이 피하는 수 밖에 없겠네요.
늘 답변 감사드립니다
그린7654 2017.04.04 09:39  
하 개를 무서워하는데 저도.. 이런것도 신경써야 겠네여~
뽄탱 2017.04.04 09:50  
개를 신경쓰거나 무섭다고 피하는 행동이 오히려 더 자극이나 호기심을 가질수있습니다.보통 풀려있는 개들은 진짜 미치지않고서는 먼저 사람에게 공격을하진 않습니다.오히려 님께서 도망가거나 놀라는 행동이 개가볼땐 흥미를 느낄수있을거 같습니다..음식이나 뭉둥이로 자극하는것보다는 주변에 사람이 있을때 같이 걸어가면서 신경을 안쓰는척 그냥 담담하게 걸어가셔야 좋을거같습니다 ..괜한 흥미와 자극은 오히려 개가 더 님께 다가올수도 있을거 같습니다 ㅋ
여행가자너나 2017.04.04 09:55  
처음 태국 갔을 때 개에 대한 이야기는 못보고 갔었는데 숙소골목길에 큰개들이 떼를 지어 몰려다니는거 보고 겁먹고, 일부러 멀리 떨어져 가거나 모르는 척 했었어요.. 너무 커서 무섭더라구여... 최대한 개가 나에게 관심없게 행동해야 할 것 같아요 ㅠ
클래식s 2017.04.04 09:58  
한국에서의 경험을 가지고서 말씀하시는거라면 맞습니다만 태국의 시골개들은 한국개들과 다릅니다.
 미친것도 아닌데 먼저 사람에게 공격을 하는 경우 많습니다.  그나마 주택가의 개들이라서 그냥 짖고 둘러싸고 위협하면서 따라다니고 몰아내는 정도이지 사원이나 길에서 만나는 주인없는 들개수준의 개들은 더 사납고 위협적입니다.  짖고 위협하는 중간과정 생략하고 바로 물려고 달려오는 경우를 많이 당해봤습니다.

 동네주민 현지인이 쫒아주면 됩니다만 외지인은 현지인 외국인을 가리지 않고 서열 아래로 봅니다.
 한국에서 평생을 경험한 개들과 행동양식이 다릅니다.  북한산 들개 수준으로 생각하고 조심하시는게 좋습니다.  동네에서 사람 손에 길러지다가 버려진 유기견 수준이 아니라요.

 태국개들이 사람을 위협하고 오토바이에 탄사람을 물려고 따라다녀도 현지인들은 쳐다보고 웃더군요. 유기견 보호소가 없다보니 위협적인 개들을 잡아가지 않습니다. 그런점들이 개들의 버릇을 더 나쁘게 만드는게 아닌가 싶네요.  불교문화+보신탕문화가 없는점들, 여러가지 요인이 태국개들을 사납게 만든다고 봅니다.

몽둥이와 음식이 태국 시골개들을 상대할때 도움이 되는지는 직접 위협을 당해보시면 생각이 바뀌실겁니다. 지방 장기여행에서는 몽둥이가 필수품이라고 생각합니다. 개들이 특히 사나운 지역을 다닐때는 몇일씩 가지고 다녔습니다.
엘리스81 2017.04.04 10:21  
자전거를 타도 쫓아온다는 게 문제예요. 어디들 올라타면 좀 괜찮을까 했는데, 문제는 "낯선 저"인거죠.
클래식s 2017.04.04 10:26  
네. 자전거로는 개들 쫒아오는 속도보다 빨리 도망가기도 어렵죠. 개들이 짖다가 오토바이 타고 방향바꿔서 달리면 그때부터 추적이 시작되는 경우가 대부분이더군요.  이미 타고 출발했으면 빨리 달려서 떨쳐내는 수밖에요.

 저는 늘 오토바이를 타고 다니는데 이 오토바이 타고다닌다는거 자체가 개들에게는 더 타겟이 되는거 같았습니다.  늘 시야를 멀리 보고 다니다가 개들 있으면 그냥 다른길로 갈수 있으면 피해갑니다.
엘리스81 2017.04.04 22:34  
몽둥이 사용법이 어떻게 되나요? 다가오면 대차게 휘둘러야 하는건가요?
오늘 게하 엄마한테 물었더니, 몽둥이는 오히려 자극할 수 있다고 NO.NO.NO.NO.쭈쭈쭈쭈하면서 대화를 하라는 교육을 그 집 땰래미랑 5분쯤 받고서 OK하고 나갔다가 또 현지인 뒤에 숨어서 도망 왔네요.
제가 덩치도 완전 미니라서 더 얕보는 것 같기도 하고 정말 속상하네요
클래식s 2017.04.04 22:41  
몽둥이 사용법은 몽둥이로 패라는게 아니라, 물릴려고 할때 개 머리를 향해 뻗어서 다가오지 못하게 거리를 유지하세요. 발목을 물리면 안되니 발목 보호하시고요. 진짜 위급할때야 뭐 패기라도 해야죠.

 게하 사장님이나 따님은 그지역에 산지 오래되서 가까이에 있는 개들한테서는 위협을 받지 않으니 입장이 다릅니다.

몽둥이 아니면 전 돌맹이 2개 정도는 주머니에 넣고 다닙니다. 쓸일이 없으면 제일 좋겠지만 아무것도 없이 개들한테 둘러 쌓이면 정말 난감이죠.
엘리스81 2017.04.04 23:03  
감사합니다. 이건 완전 전쟁이네요.
내일 아침 시장 구경하고 사원 둘러보러 다시 갈건데 긴장 됩니다.
불빨간청년기 2017.04.04 10:09  
저도 항상 동남아 개들은 무섭더라구요.. 무언가황야의 무법자 같은 느낌.. 피하는 거 말고 뭐 방법이 있겠습니다만;;
ricolee 2017.04.04 10:41  
이런말해서 죄송합니다만 요즘 태국뉴스에 길거리 개 광견병균이 발견됬다는 뉴스가 자주 발견됩니다. 우습게 보다 물리면 큰일 날 슈 있습니다. 개한테 물리면 먼저 병원가서 치료받아야됩니다..
사용해도좋은별명 2017.04.04 11:17  
무시하고 돌아가라 처다보지말고 피해가라등등 일반적인 방법이 안통하는곳이 많습니다.
낮에는 의욕없던 개들이 밤이되면 떼지어 다니며 지나가는 사람들을 괴롭히죠
신경 안쓰고 돌아가거나 지나가면 쫒아와서 짖거나 심지어 무는 개들도 많습니다.
이왕이면 안가는게 상책이지만 꼭 지나가야 한다면  대처방법, 제 경험상 클래식s님과 동일합니다.
몽둥이 들고다니며 달려드는놈들 대차게 대응해야 합니다.
남자는직찐 2017.04.04 12:02  
와.....가볍게 생각했는데 생각보다 심각하네요.. 조심해야겠습니다
망고파인애플 2017.04.04 12:11  
접이식 우산을 가지고 다니세요..펼처지는부분은 펴지지않게 묶으신당태로..천천히 돌리시면.그리고 가방에 작은 호루라기..호루라기가 고음의  음파를 발생하고.주변에 도움을 요청하는 수단이기도합니다..
엘리스81 2017.04.04 22:26  
호루라기도 당장 하나 사야겠습니다.
오늘 사원 가다 또 개들한테 막혀서 빽했네요.
날이 흐리니 이것들은 더 설치고, 현지인들은 잘 안다니고, 여행객도 별로 없고..
자전거가 방법이 아니란 걸 알고는 괜히 더 겁나고..
돌아오는 길에 왠지 서럽고 분하더라구요.
밤의대통령 2017.04.04 13:45  
태국 개 다 순하던데ㅋㅋㅋㅋㅋㅋ먼저 공격안하면 안뭅니다
더운나라라 잠만 무지 자는듯
하하공주 2017.04.04 14:02  
저도 개가 너무 무서워요
낮에는 다 늘어져 자더니 어둑어둑해지고 기온내려가니까
막 돌아다니면서 ..................................... 태국은 개가 젤로 무서워요
yejee 2017.04.04 15:30  
헉.. 저는 길거리 개들 귀여워서 쭈쭈거렸는데 조심해야겠네요..
쿤츠아라이 2017.04.04 18:25  
길거리개가 발에난 상처를 혀로 핥아서 광견병걸리경우도 있습니다. 물론 사망했구요. 개는 순해보여도 절대 만지거나 가까이 가지마세요.
메리포핀스 2017.04.05 03:33  
저는 깐짜나부리에서 같은 경험이 있었는데요
숙소 돌아가는 길목에 개 대여섯마리가 미친듯이 짖는데
개를 좋아하지만 그 개들은 정말 너무 무섭더라구요.
밤이라 그 길로 들어가는 사람도 없어서, 근처 도로에서 계속 기다리다가 어떤 여자분이 도와주셔서
그 차 타고 숙소갔어요. 길에서 걸어서 숙소까지 5분도 안걸리는 곳이었는데
개들이 어찌나 사나워보이는지 어떻게 할 수가 없더라구요.
조금만 더 다가가면 물 것 같았어요.
엘리스81 2017.04.05 18:24  
저도 깐짜나부리부터 시작이었네요
사나운 개들의 도신가봐요
메리포핀스 2017.05.08 13:35  
저도 나중에 태사랑에서 보니 깐짜나부리에 사나운 개가 유독 많았나 보더라구요.
길가에 사람도 없고 어두워서 더 그런가봐요.
nuunmin 2017.04.07 00:41  
태국개들 진짜 무서워요ㅠㅠ 님만해민같이 시골 아닌 곳에도 미친개는 있더라구요.. 자전거 타고 달리는데 어디서 나타났는지 갑자기 미친 속도로 쫓아오면서 짖는데 순간 저 세상 가는줄 알았어요.. 페달 엄청엄청 밟아서 결국 떨쳐내긴 했는데 진짜 그 미친 속도...끔찍했어요ㅠㅠ밤엔 웬만하면 사람 없는 곳은 조심하는게 좋을 것 같아요 개가 무서워서..
메리포핀스 2017.05.08 13:34  
아 진짜 공감돼요. 어떨 때는 오토바이타고 달리는데도 무섭게 쫓아와서
무서워 죽는줄 알았어요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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