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을 갔다오고 나니 제 택시비가 정상이었는지 궁금하네요...
수완나폼 공항에 도착해서 1층의 퍼블릭택시를 이용했습니다
호텔까지의 거리는 대략 28킬로 정도구요
시간은 15분 정도 걸렸어요
(새벽 1시에 이동했답니다)
첨에 탔을 때 미터기가 천으로 덮혀있더라구요
따로 말안해도 미터를 켜길래 아~ 다행이다 이랬는데
기사분이( 젊어요...20대 후반 정도였어요) 천을 어찌나 꼼꼼하게 접어서 미터기를 가리는지...
딱 밑에 요금만 나오고 위에 거리같은 건 안나오게 셋팅을 하시더라구요
미터기 창이 반 정도만 보이게요
(그거 셋팅하는데 한 2분 걸렸어요...)
그 때부터 느낌이 좀 쎄~~했는데
35바트로 출발하자마자 5분도 안됐는데 70바트까지 급등을..
(한 3분 쯤 지난 것같아요 70바트대로 오를 때까지...)
진짜 숨한번 쉬면 2바트씩 오르더라구요
그래서 미터기가 너무 빠르다고 했더니 막 답답해하면서 이게 왜 빠르냐고...
태국 몇 번이나 와봤냐고...
3번째고 지금 호텔에 3번째 묵는 거라고...
거기까지 얼마나오냐...200이냐 300이냐 이러니까
길 밀릴 수도 있는데 어떻게 아냐고...
이 시간엔 절대로 안 밀리는 거 안다 라고 하니까
그 때부터는 전혀 말도 안하고 운전만 하시더라구요
근데그 때부터 미터가 천천히 올라가더라구요
호텔에 도착하니 217바트가 나왔는데 공항이용료 포함해서 300바트 드렸더니
말도 없이 휙 가버리시더라구요
이거 미터기 조작했던 건가요?
아니면 제가 오해한 건가요..아저씨가 하도 불쾌해하셔서 혹시나 제가 정직한 분을 오해해서 실수한 건가 싶기도 하고...
금액으로 봐선 정상인 것같은데..그 놈의 미터가 너무 눈에 띄게 올라가는속도가 차이가 나서....
운전하시면서 중간에 미터기에 손을 안 댔는데 미터기 속도가 저렇게 차이날 수도 있는 건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