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어자 어떤 여자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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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어자 어떤 여자인가요?

감빛노을 15 1867
폰으로 쓰는거라 맞춤법이 틀려도 이해해주세요

다름아니라 제가 펜팔한지 일년 가까이 되는 친구가 있습니다

나이는 30초반으로 방콕 외곽에서 혼자 자취(부모님은 4시간 거리에서 사탕수수 농사를 지으며 트랙터, 승용차 등은 있음)하며, 근처의 항구에서 어업을 지도 관리하는 일을 하더군요(우리로 치면 해수부 산하 해양경찰청쯤 되는 기관인 듯한테 급여는 말 안해주네요)

어쨌든 라인을 통해 하루에 몇 차례 연락을 주고받는 사이입니다만(영어로만 이야기하며 가끔 서로의 목소리를 동영상으로 보내거나 아니면 직접 통화도 함) 제 이름을 새긴 볼펜과 샤프(한국에서는 아주 비싼건 아니겠지만)를 보내주기도 하고 (제가 답례로 뭔가를 보내주겠다고 하니까 거절하더군요) 얼마전엔 시계도 보내주겠다고 합니다

제가 농사짓는다니까 자신의 꿈이 농사짓고 싶다고 이야기도 하고, 제가 상처를 입어 애들을 키우는 것에 크게 개의치는 않더군요

제가 올해 태국에 갈려고 하다가 취소되었다고 말했더니 올해 말에 본인이 한국에 놀러오겠다고 하는것 같은데 이 친구의 마음이 뭔지 이해가 되지 않네요.

저에 대해 물었을 때 대답은 '우리는 친구 사이일 뿐이다'라고 선을 긋는 걸로 보면 편하게 생각해도 되는지요?

항상 밤에 하는 말은 'i miss u'이며 이 뜻에 대해 물어보니 '저에 대해 믾은 걸 알고 싶어서 그렇다고 대답하더군요'

참고로 저녁때면 운동하고 술, 담배 일체 못하며 매우 보수적이고 책을 즐겨 읽는 듯 합니다. 클럽은 매우 싫어하며 연애경험도 거의 없습니다. 학력은 무슨 기술교육대학 나왔다고 하네요. 얼굴은... 제 취향은 아니네요.

어쨌든 대충 이런 친구인데 이런 여자가 저와 친구 사이인 걸까요?

아님 현재 밀당중인걸까요?
15 Comments
멘토링 2016.05.04 02:51  
암...
본인의  마음이  우선  아닐까합니다
상황과 조건에  맞춰  생각하시기 보다는 내  맘이  더  중 요한것이  아닐까요
사람 관계 그것도  이성간의 관계에서는 말이죠
상처받지 않으려는  우리네  보호본능이  때론  좋은사람 을  놓칠  수가  있습니다
이열리 2016.05.04 03:40  
선하고 여리고 순박하고...부담안주려하고 집착없는거 같고..님 배려 해주는 분 같은데요..
강백도 2016.05.04 04:28  
그녀는 작업중
MF송이사 2016.05.04 04:55  
밀당중 맞는데요?
남자분 본인 생각이 중요한거 같네요
앙큼오시 2016.05.04 07:34  
e펜팔 하시나보네요?
실제로 만나보기전엔 모를겁니다.
다만 1년이나 알고 서로 목소리도 들려줄사이면 친구라 불러도되지않을까요?
그리고 태국에서든 한국에서든 만난후에 판단해도 괜찮치 않을까요?
친구로서 만나면 될듯한데요.
아 저도 e펜팔친구 몇명있습니다. 태국가면 현지맛집 데려다주고 했네요.
감빛노을 2016.05.04 07:40  
다들 조언 감사합니다

제 생각에도 그 친구가 저에 대한 배려가 꽤 깊은듯 합니다 물론 집요한 면이 좀 있더군요

아울러 붉은 전사님!!!

제가 태사랑에 가입한 것은 그 친구와 관계를 유지하게 되면서 태국과 태극 사람의 마음을 잘 모르겠기에 가입했을 뿐이지 이걸 우연이라 할 수는 없겠지요

그리고 펜팔이라는 구시대적인 단어(?)를 사용했습니다만 트위터 같은데서 알게되어 관심사를 나누다가(솔직히 말해 그 친구는 우리나라 모 연예인을 좋아하는 빠순이로 그 친구의 것이 온통 그걸로 도배되어 있어 제가 미.친.뇬이라고 디스를 걸게되면서 알게 된 사이입니다) 라인 등을 써서 연락하게 된 것을 펜팔이라 표현했던 것이니 단어 하나에 너무 과한 반응까지는 좀...
앨리즈맘 2016.05.04 07:53  
E  펜팔 요즘 많이들 합니다 일단 만나보세요
쉐프라인 2016.05.04 08:45  
태국도 농사짓는사람 많아요
그리고 집이 농사지면 농사일이 얼마나 힘들고
돈도 않된다는걸 잘 알고 있을텐데
한국까지 가서 농사를 짓고싶가 할까요
한국남자 만나서 약간의 신분상승?
아니면 한국으로 가서 살면서 생길 이익?
등이 앞선 계산적인 작업이라 생각되네요
외국인과 만남을 쉽게 하는 여자는
만남이 쿨한만큼 헤어짐도 쿨하지요
아이를 낳고살던 결혼을 하던
자기가 싫으면 다버리고 가지요
그리고 님 혼자만을 사랑하란 법도 없지요
지금도 여러남자에게 작업중 일지도
은비 2016.05.04 08:55  
저정도면 이성적인 관심은 없는것으로 봐야 하고,
태국여자들의 i miss u 는 일상적인 멘트입니다.
(한국인의 밥 먹었어? 정도로 생각하면 됩니다)
심지어 여자인 저에게도 합니다.
처음에는 저에게 관심있나? 오해 하였으나 지금은
어어~그래 알았어 알았어 다음에 가면 봐! 합니다.
술집 출입을 하지 않는 사람이라면 보수적인 것 역시 태국 여자의 특징입니다.
그렇게 오늘도 와타나탐 타이를 배워갑니다.
참새하루 2016.05.04 09:57  
같은말 같은문화의 한국사람끼리도
얼굴을 보지 않고
언어가 아닌 카톡이나 메신저로 서로의
의사를 주고 받는데 오해가 있을수 있는데

하물며 
문화나 언어가 다른데 당연히 
서로의  생각에 오해가 있을수 있겠지요

제 친구도 오래전에 이혼하고
혼자 사는데 맞선이나 소개를 여러명 받아도
아직 혼자 살고있어요

그자신의 말에 따르면
결혼은 감정으로 하는것이지 (다시 말해 콩까지 씌워서)
재혼은 이성으로 하는것이다 (머리로)

결국 이리 재고 저리 재고
이여자가 왜 나한테 친절할까
돈을 보고 접근하나
이런 저런 의심과 희혹으로
여자가 무슨 행동을 해도
원인을 분석합니다
그러니 결혼을 절대 할수가 없지요

제가 드리고 싶은 조언은
일단 본인도 그녀를 잘모르는데
이곳 태사랑회원님들이 어떤 조언을 드릴수 있을까요

좋은 친구 관계 유지하고
기회가 되면 직접 만나서 사귀어보세요
재혼이니 만큼 긴시간 들여서 신중하게
결정하시는게 좋겠지요

결국은 자신의 인생이고 삶에 대한 결정이니까요
진파리 2016.05.04 11:08  
노을님 먼저
생각을 정리 하시길

내가 왜 이 여자랑 대화를 하고 있나.
재혼을 생각하고 있는가.
아이들은 어찌되나.
태국 엄마.며느리가 내 환경에 가능한가
만일 결혼하면 애는 낳을 것인가. 등등등

본인 생각이 정리되시면 길이 보이지 않을까 합니다.
조니조아 2016.05.04 13:34  
제가 보기엔 님에게 이성적으로 관심 있어 보입니다. 태국여자도 한국여자와 마찬가지로 간(?) 본다고 해야되나... 암튼 남자가 확실히 대쉬하기 전에는 이것저것 재면서 애매모호한 태도를 띄는것 같아요. 님이 이성적으로 생각이 있으시면 확실히 대쉬하시고 아니면 님도 마찬가지로 친구로서의 선을 확실히 그으면 되지 않을까 싶네요 ^^
꼬리빗 2016.05.04 23:03  
여자나이 그정도면 한번은 갔다왔을 확율이 매우 높죠....애도...님 포지션이 가장 중요하네요...목적이 무엇인가요?
감빛노을 2016.05.07 21:55  
다들 조언 감사합니다

그녀에 대한 내 마음이라~

제가 농사짓는다고 말했습니다만 사실 그 쪽 관련해서 일을 할 뿐이지 실제로 짓는다(남들 시켜서 짓는것이고 실제 직업은 관련된 공무원입니다)고 말할 수는 없습니다

그 친구도 제 직업은 알고 있습니다

그 친구의 집안은 중류층인듯 합니다 말은 안했지만 농사 규모로 볼 때 여러 사람써서 농사짓는걸로 보이거든요

저는 사실 재혼에 대해 망설여집니다 무섭지요 재혼은 이성으로 하는게 맞는듯 합니다

이런 제가 태국 사람과 연애 또는 결혼하는 문제는 정말로 망설여지게 됩니다 같은 한국 사람도 알기 어려운데 하물며 외국 사람을?

더우기 아이들 문제도 있고~ 재혼할 경우 아이가 새로 태어나면 먹여 살리는 문제도 그렇고~

그래서 그 친구와의 관계를 정확하게 해야 하는데 그게 쉽진 않더군요

음~ 그리고 그 친구가 돌싱일수도 있다는 건~

아마 아닐 것입니다 이유는 누군가를 한 번 사귄 적이 있는데 너무 광적으로 어떤 아이돌을 좋아해서 해어졌다고 하더군요 그러면서 이런 나를 누가 좋아하겠냐고 말하더군요 ㅡ,.ㅡ

이러다가 뒤통수 맞을라나?ㅋ

어쨌든 조언해주신것 참으로 도움이 되는 것 갵습니다 나름 정리가 되네요

감사합니다
아빠콩 2016.05.08 12:38  
태국 여성들이 사회적 문화적 특성상 남자에 대한 집착이 아주 강한 경우가 많습니다.
또한 성적으로 개방된 사고방식을 가진 경우도 많구요. 아, 음탕하다거나 그런 내용이 아니라 여러 남친 혹은 여러 여친이 있는 관계를 말합니다.
글로만 교제하시다가 실제 만나서 겪어보시면 차이가 크게 날 수 있으니 우선 한국과 태국을 오가면서 만나보시는 것을 추천해 드립니다.
태국에도 조신하면서 보수적인 생활을 하는 여성분들도 많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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