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오산 로드에서 사기 조심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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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오산 로드에서 사기 조심하세요

개진땡 22 6187
오늘 라오스로 떠나기전 잠깐 낮에 카오산 로드로 놀러갔습니다
참고로 저는 남자친구랑 친여동생이랑 셋이서 다니고 있는데
대부분의 교통은 버스를 이용합니다
카오산 로드 구경을 다마친후 버스 정류장으로 걸어가고 있는 길이였습니다
카오산 로드 초입구를 나와서 버거킹을 마주보고 오른쪽으로 걸어가면
팔차선 정도 되보이는 큰도로가 나오는데 저희는 44번 버스를 타기 위해서
큰도로옆 인도를 걸어가고 있었습니다
다리도 아프고 담배도 필겸 쓰레기통 옆이 앉아서 담배를 피고 있는데
조금 떨어져있어서 잘듣지는 못했는데 어떤 백인남자가 경찰하고 얘기하고 있는 장면을 목격했습니다 자세히 들어보니 백인남자가 "나는 그냥 맥주를 들고다니면서 먹고있었다고!" 라고 얘기하는것을 얼핏들을수 있었습니다.
머딴게 있겠지 그러니 경찰이 부른거겠지 라고 생각하면서 별생각 없이 자리를 털고 일어났습니다 그리고 자연스럽게 버스정류장으로 걸어갔는데
버스정류장에 도착하니 1000바트 짜리 밖에 없어서 편의점에 가서 머라도 사고 작은돈으로 바꿔오자 라는 생각에 지나왔던길을 다시 갔습니다
버스정류장에서 50미터 걸었나..30미터걸었나..
그 경찰로 보이는 남자 두명이 저희를 손을 까딱까닥 하면서 오라고 했습니다
그래서 머가 문제지? 싶어서 가보니 그 경찰로 위장한 남자가 손에 담배꽁초를 보여주면서 이거 너네가 핀거지? 라고 하면서 2000바트를 달라고 하더라구요
근데 우리는 담배꽁초를 휴지통에 버렸는데 무슨소리냐 우리는 쓰레기를 버린적이 없다 라고 했더니 쓰레기통옆에서 피워야하고 이제는 담배를 핀게 문제라고 합니다
이길이 금연거리라고 하네요 그래서 어디에 써져있냐 아무대도 그런 표시는
없다 그리고 우리는 쓰레기통 옆에서 담배를 피고버렸다 라고 제가 따지니
여자인 저보고는 쉣업 마우스 라고 하더군요 그러더니 제남자친구를 가르키면서 나경찰이라고 그럼 너 남자친구만 내오토바이 뒤에 타고 경찰서 가자라고 하더라구요.. 더웃긴건 우리는 돈이 없다 라고 몇번씩 얘기하니 그럼 얼마있어??라고 물어보더라구요.. 이말을듣고 아이세끼들 사기구나 라고 확신했습니다진짜 빡이 치다못해 손이 바들바들 떨리는데 번뜩
태국에서 함부러 싸우지 말아라 몇만원때문에 위험해진다 라는 말이 떠오르더라구요..이상황을 빠르게 넘어가려면 큰소리로 울먹거려야겠다
울어야겠다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때부터 저는 울먹거리면서 큰소리로
돈이 없다 라고 얘기했습니다 제가 울먹거리면서 목소리가 커지면서
주변사람들 한테 들릴랑 말랑한 정도가 되니깐 갑자기 쿨해지면서 가라고 하더라구요.. 진짜 어이가 없었습니다.. 욕한마디를 못한게 억울했습니다
순간 내가 진짜 잘못한건가??싶어서 당황스러워서 대처를 잘못한거 같아서
더 열이 받았습니다.. 정신차리고 그래? 그럼 같이 카오산로드에 있는 관광경찰한테 가보자 ,아니면 내가 일단은 경찰서에 전화해보고 여기서 담배를 피면 2000바트가 맞는지 확인좀 해볼게 라고 했어야 됬었는데...
하...암튼 여행하시는 분들 조심하세요.. 진짜 경찰복같아 보이는 옷을 입고 있고 2인으로 움직이는것 같습니다.. 사람많은곳에서는 사기를 치지않고
유동인구가 적은곳에서 사기를 칩니다 버스정류장이랑 가까운 곳이였는데 버스정류장에 서있는 태국인들한테 안들리도록 작게 얘기하고
왠지 지나가는 태국현지인들 눈치를 보더라구요

암튼 다들 이런 그지같은 경우가 없길 빌겠습니다..
참 기분좋은 날이였는데 미친놈한테 쉣업마우스 라는 소리를 듣고나니 참 기분이 머같아지더군요ㅡ..
22 Comments
클래식s 2015.09.22 01:09  
경찰 맞는거 같은데요. 멀 잘못 생각하고 계시는거 같습니다.
개진땡 2015.09.22 01:16  
네???!!!??? 아무곳에도 노스모킹 표시가 안되있고 버스정류장에서 꽤떨어져있는곳 쓰레기통옆에서 담배를 폈는데...
근데 경찰인데 2000바트가 없다 라고 하니 그럼 너 얼마있어??라고 물어보는데...이게 말이 되나요..?
참고로 태국에 3개월있었는데 이렁경우는 정말 처음이예요
클래식s 2015.09.22 01:18  
방콕경찰들을 한국경찰 수준으로 생각하시면 안되요. 2인조로 외국인들 상대로 삥뜯는 사례는 자주 듣습니다.  첨당해보셔서 사기라고 생각하시는거 같은데요.  경찰복을 가짜로 입는 사례는 없어요.  교통단속 하면서도 돈주면 보내주는 경우 많고요. 돈요구 자주 합니다.  군정이라고 그런 사례 없다는 분들도 계신데 방콕 경찰들은 여전히 돈 요구 하던데요.
개진땡 2015.09.22 01:26  
진짜 어이가 없네요..진짜 경찰이라고 하니 더 열이 받네요
개진땡 2015.09.22 01:27  
그럼 카오산 로드는 경찰들 말대로 모든 거리가 다 노스모킹 지역인건가요?????
현민아빠 2018.07.21 21:34  
네 말이됩니다 저도 담배 꽁초버리고 가다가 한참있다잡혀서 천밧줬습니다 영수증도 끊어주던대요ㅋ
개진땡 2015.09.22 01:24  
그리고 보통 이렇게 벌금을 내야되는 상황이면 신분확인을 먼저 하지 않을까요??글고 제앞에 당한 백인남자는 그냥맥주를 마시면서 걸어간거 뿐인데 태국에서 낮에 길거리에서 맥주를 들고다니면서 마시면 안되는건가요..? 그 저희한테 2000바트를 요구한 가짜경찰말로는 카오산 로드쪽 거리가 다 노스모킹 지역이라고 하는데 이게 진짜 인가요??카오산 로드에 다들 담배를 피면서 걸어다니는데... 저는 정말 처음 들어보는 말이예요
개진땡 2015.09.22 01:36  
좋은 정보를 알려주셔서 감사합니다..앞으로 조심해야 겠네요.차라리 여기저기에 금연이라는 표시가 있었으면 담배를 안태웠을텐데 참 이것도 억울하긴 하네요
클래식s 2015.09.22 01:38  
경찰이 하는 말이라고 다 맞는 얘기가 아닙니다.  맥주나 카오산흡연이 불법이라는건 첨듣습니다.  제생각은 그냥 경찰은 맞습니다. 다만 그 수준이 수준 이하여서 그렇죠.  경찰 보면 피해다니세요.
개진땡 2015.09.22 01:43  
정말  경찰아닌 경찰이네요.. 좋은정보 감사합니다..
태국시골은 방콕보다는 이런경우가 없어서 편한데 지역 개들땜에 무섭고 방콕은 경찰이 개네요
클래식s 2015.09.22 01:45  
시골경찰들은 길물어보면 길 어떻게든 잘 가르쳐줄려고 하고, 비 피해서 경찰서 앞마당으로 들어가면 캔커피도 꺼내주고 말걸고 그래요.  짐보관도 제가 자주 부탁해서 도움받고요.  다만 방콕 파타야 남부유명관광지역 이런데서는 피해다니는게 좋은거 같습니다.  그리고 제생각이지만 대처 잘하셨네요. 논리적으로 따지고 들었다가 신분증 뺏어버렸으면 더 난감한 상황에 닥쳤을겁니다.
개진땡 2015.09.22 01:55  
아..진짜 너무 어이가 없어서 가짜 경찰인줄 알았어요
담배피울때 쓰레기통옆에서 피워서 쓰레기통에 넣고 이동했는데 어디서 난건지 담배꽁초를 버렸다고  보여주는거 부터 어이가 없었는데...진짜 리얼 경찰이라고 하니 정말 영혼이 나갈거같네요.. 일부러 지나다니는사람들 한테 피해안주려고 사람많이 안지나다니는곳에서 구석에서 피고 쓰레기통에 버렸는데 ... 그냥 외국인이 봉인줄 아나보네요.. 방콕에진짜 정떵어지네요ㅜ
클래식s 2015.09.22 01:59  
하루에 수입이 엄청나겠죠? 멘탈 약한 외국인들은 겁주면 돈주고 일단 상황 벗어나려는 사람들도 있을테니까요.  한국처럼 cctv 가 많이 있는것도 아니고 버리지 않았다는걸 증명할수가 없는 상황에서는 정말 외국인한테 불리한 법입니다.  담배꽁초를 몇개정도 주머니에 넣고 다니세요. 나는 주머니에 버린다는거 보여주게요.  그리고 아에 길에서 피우지 마시길 추천드립니다.  멀리서 보고있다가 잡으러 오니까요.
개진땡 2015.09.22 02:07  
아.. 길에서 안피워야 겠네요.. 지금 라오스를 가려고 버스안인데 방콕을 떠난다는게 너무 행복해지네요
보라돌이3 2015.09.22 02:47  
진짜라도 문제고 아니라도 문제네요. 담배꽁초 근처는 피해다녀야 하나요 ㅠ_ㅠ
개진땡 2015.09.22 04:27  
윗분 말씀을 정리해보면 담배를 피고있는 것을 보고 오거나 담배를 피는것을 보다가 담배를 끄면 와요..윗분말씀 들어보면 카오산로드쪽에서 저같은 경우는 들어본적이 없다는데 아마도 제가 재수가 없었던거 같네요..
저같은 경우는 바로 끄자마자 온것도 아니고 담배피고 한참 뒤에 다시 왔던길을 돌아가니깐 잡더라구요
ninebird 2015.09.22 06:51  
일단은 경찰이 맞습니다.
딸꾹 그나마 이런경운 좋게 타이르고 보내는게 좋습니다.
술마시고 밤길다닐때 심한경우는 대마사범으로 꼰질러서 돈을 요구하는 경우도 허다하고 나쁘게 지내지마시고 그냥 되도록 서로 안보는게 제일 좋아요
가구리히포 2015.09.22 07:34  
와...기분상하셨겠다ㅜㅜ힘내세요 저도 흡연잔데 걱정..
유나하아 2015.09.22 10:20  
저야 담배는 안 피는데 카페나 게시판 보면 담배 때문에 벌금 무신 남자분들이 꽤 있더라구요;; 시내에서는 절대 피면 안 된다고 들었어요;; 조심하세요 ㅠㅠ
EhddP 2015.09.22 12:53  
술은 저녁 6시 이후에만 팔게 되어있습니다. 그걸로 꼬투리잡을러면 잡을수도 있겠죠. 편의점에서도 마트에서도 술은 저녁 6시 이후에... 낮에 술을먹으며 걸어다녔다면 충분히 꼬투리잡힐수도 있을듯요. 태국 국경절에 술 못마시는 날도 있으니요..
외룡 2015.09.22 16:38  
일본에는 스모킹존이 따로 마련되어 있습니다.버스정류장 근처는 물론이고 거리에서는
담배를 피울수 없습니다.그리고 흡연자는 대부분 휴대용 재털이를 가지고 다닙니다.
우리나라도 하루빨리 그러한 선진국 시스템으로 가야 하겠죠.카오산로드에는 사복경찰,정복경찰이 수두룩한데
경찰복을 입고 관광객한데 사기치기는 어렵다고 봐야죠.윗분의 말씀데로
그 경찰의 개인적인 수준이라고 봐야죠.우리나라도 조폭보다 더 나쁜 경찰도 있고 성폭행하는
교사가 있는가 하면 사기꾼 같은 성직자 정치인 공무원등이 많이 있죠.사례자는 좋은경험을
하셨군요.당신을 당항스럽게한 그 두사람이 태국및 동남아시아 전부를 말할수는 없습니다.
태국 및 동남아시아! 당신이 격은 그 안좋은 경험...훌훌 털어버리고...다시 돌아오고, 다시
사랑할수 있기를 기대하며 바라마지 않습니다! 동남아시아! 당신이 충분히 사랑할 가치가
있음을 믿게하고 싶으며 부디 멋진 여행이 이어지길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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