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님 모시구 밤문화 즐기기.(@@)
혼자는 태국 여러번이고 해서 이번에 큰맘먹고 부모님 모시고 태국 반배낭 보름동안 다녀오려고 합니다.
(아빠60대 후반, 엄마60대 중반, 두분 다 동안이라 50대 중반으로 보이십니다. 체력은 30대.ㅡㅡ)
저 혼자일때는 바도 가고, 태국 친구들이랑 클럽도 가고 그랬는데...
부모님과 함께는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습니다.
왜냐하면..
.
저보다 밤문화를 더 좋아하셔서요. ㅡㅡ;;;
부모님도 태국은 몇번 다녀오셨는데, 각종 쇼라는 쇼는 다 보셨고, 밤에 가이드를 귀찮게 하면서까지 밤문화는 다 휩쓸고 오십니다. 심지어 예전에는 발리에 있는 나이트에서 1등 상타서 최고급 양주도 타셨었어요.
문제는 제가 그런걸 잘 모른다는거죠.
전 그냥 기웃기웃 어쩌다가 춤추고 그러지 뭐, 그렇게 찾아다니진 않아요. 여자 혼자라서 좀 겁도 나기도 했지만...
보름동안 적어도 이삼일에 한번씩 심하게는 매일매일 밤에 물 좋은곳(?)으로 모셔야 할 것 같은데 좀 도와주세요.
1.파타야(4일): 여긴 친구가 살아서 낮시간엔 부모님과 친구들과 품위(?)있는 여행을 하고 저녁엔 아마도... 워킹 스트리트쪽을 누벼야 하나요?
2.푸켓(4일):하루만 좀 조용한 비치에서 쉬고 나머지는 당연히 빠통행...
3.방콕(7일):친구네 별장에서 지내게 될 것 같지만, 저희가족끼리만 지낼꺼구요. 낮엔 가끔 친구들이랑 소소한 트립, 구경다니고, 밤엔 역시...
제가 걱정되는건 부모님이 연세가 있으셔서, 젊은 사람들 가는데는 못들어간다거나 사람들이 싫어한다거나 그럴까봐요.
제가 태국에 자주 갔어도 밤문화를 잘 몰라서 어디를 어떻게 골라서 모셔야 할 지 모르겠어요.
부모님과 함께 어울리면서도 젊은 사람들하고도 차별없이 노실 수(?)있는 장소나 방법을 좀 알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그리고 혹시 제가 따로 친구들를 만나더라도 두분이서만 노실 수 있는곳도 있으면 좀 추천 부탁드릴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