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4살 본자언니 태국 여행(마음에는 평화, 얼굴에는 미소) part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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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살 본자언니 태국 여행(마음에는 평화, 얼굴에는 미소) part 2.

본자언니 20 3497

떠나는 날이 다가왔다...잠을 또 설쳐버렸다...

새벽 4시에 씻고, 짐을 한번더 체크하고 택시타고 공항버스타러~  5시 20분 첫차를 타고 꿀잠에 빠져버렸다...어수선한 분위기에 눈을뜨니 벌써 김해공항...더 잤으면 국내선 갈뻔했다..ㅎㅎ 티켓 발권 받는데 중간자리 하셨네요~ 이러는 말에 "아뇨~ 창문 지정했는데요~" 먼가 쎄하다...자리가 20번대이다..이거 머지???

비지니스가 분명 17번인가 18번이 마지막이엿는데... 일단 출국심사 끝내고 아시아나 라운지로...그리고 몇가지 프린트 하고 처음 들어가본 라운지를 둘러보았다...음...대한항공이 더 괜찮군...

 

 

7시에 라운지를 나와서 면세품 찾고 다시 대한항공 라운지로 입장~ 여깃 여기가 편해...

 

​출발전 갑자기 배가 고파져서 라면을 한개 먹었다..예전에는 눈치가 좀 보였는데..냄세가 나서..오늘은 중국 사람들이 몇명 있어 그런가 이미 라면 먹는 사람이 보여서 맘 편히 먹음..

 

시간 되서 탑승하러 go~ 이번 여행에서는 나에게 줄이란 필요 없다는 ㅎㅎㅎ 비지니스 먼저 탑승~ 근데 내 얼굴이 비지니스 탈 사람으로 안보이는지;;;;  줄 쓰라고...티켓 다시 보라고 나 비지느스에용~ c 라고 티켓 중간에 크게 적혀 있잖아용~  일단 탑승..

​헉!!! 이게 모야~ 구형 비행기잖아~ 실망이야...실망..ㅠ.ㅠ

 

​자리로 가니 몇가지 물품들이....우와~~ 비지니스라 담요가 다르다...완전 편해..

 

하지만 역시나 실내화는 사이즈가작다는 ;;; 자리에 앉으니 바로 웰컴 드링크를..샴페인 한잔 입에 넣고 바로 웩;;;  그냥 스프라이트 주세요~

 


 


메뉴판을 나눠준다..오늘 메뉴가 머지...

​난 첫번째 소고기 요리...에피타이져 부터... 그냥 그럭 저럭...


​메인요리....이건 그냥 장독대 고추장을 퍼다가 바로 고추장에 소고기랑 밥 비벼 먹는 맛 ㅎㅎ

 

​중간 중간 빵이랑 음료 먹으라고 계속 권하고 다님...배부른데..자꾸 먹게됨..

​과일먹고 케익까지 먹고

배 두들기며 tv나 볼가 모니터를 찾는데... 이거 머밍??? 이코노비보다 더 안좋잖아....;;;

 

 

그냥 잠듬...푸~~~~~~욱 잠이 들어서 일어나니 곧 착륙한다고...

비행기 착륙하고 입국심사하러 왔는데 줄이 길다...생각해보니 나 비지니스잖아...몸이 먼저 이코노미로 향하는;;; 다시 정신 차리고 패스트트랙으로...

바로 통과...짐보다 빨리 통과해서 짐을 기다리니...이야~~~ 비지니스가 좋기는 좋네....제일 먼저 나온다...

 

착륙하고 15분만에 밖으로 나옴...;;; 진짜 빠르네...

 



AIS 투어 심카드 사고 1층 가서 가서 ATM에서 돈 찾고 택시타고 숙소인 수쿰빗으로 이동해서 좋은분들과 함께 배터지는 점심을 먹고

숙소에서 잠깐 쉬는데 허걱!!!! 카드가 없다....생각해보니 돈찾고 카드 안뽑고 그냥 와버렸다...ㅠ.ㅠ 이제 여행 시작인데...ㅠ.ㅠ

택시 급하게 타고 다시 공항으로...ATM가니 당연 없고, 2층 경찰서 가니 말도 잘 안통하고.. 큰엄마가 도와주셔서 겨우겨우 통역해서 3층 은행가니

카드 못찾는다고..다시 큰엄마의 도움으로 대화는 되었지만..불가능 하다고..2시간동안 공항서 힘만 빼고..ㅠ.ㅠ

 

7시30분에 큰엄마가 예약해준 디너크루즈타러 옥구술 장인 큰엄마와 리버시티로 갓는데 ㅎㅎㅎ 여기서 불행이 끝난게 아니였다면서...




1번 게이트에서 기다리고 있는데 우리가 탄 배가 올생각을 안한다..먼저 서있는배 가고 나면 오겠지 하고 생각 했는데..허거덕;;;; 배가 간다...그냥 간다...뛰어서 직원에게 물어보니 우리가 탈 배는 2번 게이트서 출발이라고 ;;;; 어찌어찌 해서 결국 1000바트 더주고 3명이서 내일 배탈수 있도록 하고 후알람퐁 역에서가 내가 타고갈 치앙마이 기차를 예약...

 

숙소에 와서 옥구술장인 큰엄마와 김치를 너무나 좋아하시는 큰아버지(?)와 싱하 2캔을 먹고 큰엄마가 오징어 마른거 가꼬와서 구워먹고 잠이 들었다...  내일은 괜찮을거라는 생각을 하면서....

20 Comments
앙큼오시 2015.03.06 19:58  
큰엄마! 딸에이어 큰엄마!
본자언니 2015.03.07 23:53  
가족화~~^^
앙큼오시 2015.03.08 11:36  
우리가 남이가~ㅌㅌㅌ
카오산쿠키 2015.03.08 12:34  
앙큼 오시님~ 반갑습니다..
요기서 본자언니님께서의 호칭, '큰엄마'는 저 올시다....^^

어찌어찌 태사랑에서 인연이 되어,
지난번 본자언니의 태국 여행때 우연찮게 만나 밥한끼 사 드렸더니만,
아글쎄....이번 여행에 아이스박스를 들고 다시 태국에 나타나신거...!!!

지난번 한끼 식사대접에 대한 감사 표시로,
울산서 부터 김해공항을 거쳐 김장김치 한자루와 파김치....
본자언니 어머님께서 손수 만들어 싸주신 반찬들..들..들..들..들...^.~
깻잎짱아찌..마늘쫑짱아찌..오징어채볶음...더덕무침...산나물피클(요 야채 이름 모름^^)

동화책에서,
제비다리 고쳐준 흥부에게 물어다준 호박씨, 그 호박속에 가득 들었다던 금은보화........그런일이  제게도 일어난 거죠.
정말 깜짝 놀랐어요 ㅎㅎㅎ

이모든 사건(^^) 들이
태사랑으로 인해 만들어낸 훈훈한 일들 이라는것,
이자리를 빌어 태사랑의 ' 요술왕자님과 고구마'님,
그리고
궁굼한 질문마다  119보다 빠르게 즉답글 달아 주시는, 클래식님, 핀리핀님외 많은분들......진심으로 감사 드립니다..........꾸뻑~

참고로 옥구슬 장인 큰엄마님은,
지금은 중국 여행중이신
일본에서 여행오신 '다마추쿠리님' 으로 밝혀 드립니다..ㅎㅎ
앙큼오시 2015.03.08 12:39  
본자에게 채팅으로 말씀들었습니다 ㅎㅎ
놀린다고 저리적은거라지요
여기저기 인연을 만드는 본자가 부러운 마음에~
여행다닌거애비해 인연이 적은 저로서는 ㅜㅜ ㅌㅌㅌ
카오산쿠키 2015.03.08 12:43  
저랑 함 찐한 인연 맹그러 봅시다...ㅋㅋㅋ
본자언니 2015.03.09 00:51  
아니됩니당~~~ㅎㅎ
앙큼오시 2015.03.09 12:20  
아니되다니!! ㅋㅋ
쵸파짱 2015.03.07 00:00  
15분만에 다 끝나다니......짐도 빨리나오고 비지니스가 참 좋네 ㅋㅋ 그러면서 글읽고 있는데...헐 반전 ㅠㅠ카드를 안챙겨 나오시다니................. 에혀 .... 생각만해도 식은땀이 ㅠㅠ...
결국 카드는 못찾으셨군요... ㅜ ㅜ .. 에쿠 액땜했다 생각하시고 남은 여행은 ~~즐겁게 보내시고오세용~~~~~~~~ !!!!!
본자언니 2015.03.07 23:54  
비지니스가 좋기는 좋죠^^  카드는 ㅜ.ㅜ
뮤즈 2015.03.08 17:17  
큰맘먹고 비즈니스 탔는데 하필 꼬진 비행기가 ㅠㅠ
참 지지리도 복도 없으신 본자님 ㅋㅋㅋㅋ

지난번 여행에선 김치파동에 기내식 슬쩍 파동과 더불어 오토바이 사고까지
3종쎄트로 당하셨는데
이번엔 카드먹튀 파동까지 ㅠㅠ 거참.....
본자언니 2015.03.09 00:49  
아니에요..첨엔 좀 힘들었지만...주변분들로 인한..미소가 다시 ㅎㅎ
그리고 치앙마이 가는 기차도 제가 원하던 기차~~ 빠이 오는 봉고도 제가 원하던 조수석 ㅎㅎ
참새하루 2015.03.14 15:46  
옥구슬장인 큰엄마가 다마추쿠리님
큰엄마는 카오산쿠키님
.... 아이디는 자주 뵙전 분들이라
처음에는 난감했는데
카오산 쿠키님 설명을 들으니 글들이 이해가 됩니다

출발을 비즈니스석으로 럭셔리하게 시작하셨는데
바로 카드잃어버려 고생하시고
배까지 놓치는 연속 헛발질 첫날이네요

내일은 좋은일이 있을거나...
본자언니 2015.03.14 19:20  
카드는 머 별수 없고용...배는 다음날 다시 탔는데 좋았어요...그 이후로도 쭈우~~ 좋은일만 생기네요 ㅎㅎ
잔챠 2015.03.26 15:06  
아...카오산 쿠키님의 설명 없으셨으면...
전 당연히 친척분들 만나실걸로 알았어요 ^^
본자언니 2015.03.29 02:25  
ㅎㅎ 제 주특기가 가족화라서 ㅎㅎ
칠곡쭈야 2015.04.01 10:21  
사고가 안나면 본자의 여행기가 아니지용~~
본자언니 2015.04.01 11:41  
하지만 이번 사고는 나름 심리적인 충격이 컷다면서....
꾸용 2015.04.23 14:52  
여행첫날인데...두근두근........기대되요...

영화로 치면 뉴욕에서 영화 시작하자마자 주인공이 뉴억 벗어나니까 뉴욕 폭격이 시작되 뉴욕이 지도에서 사라지는 그런 상황인건가요? +_+

엄청난 스케일을 기대하며 글윽 읽어가기 시작하렵니다 ㅋㅋㅋㅋ
본자언니 2015.04.23 23:59  
헉!!! 그런 큰 스케일을 기대 하신다면...실망을 ㅎㅎ 잼없는 여행기 이기에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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