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텔 로비에 캐리어 외에 두지마세여, 보스톤백같은거. 조심조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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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텔 로비에 캐리어 외에 두지마세여, 보스톤백같은거. 조심조심!!

햐궁프키 25 3752

얼마전에 8월17일에 하얏트 리젠시 푸켓으로 자유여행 갔습니다.

 

가기전에 인천공항에서 면세품 선글라스 세개 발렌타인 리미티드 한병 화장품 40만원어치 다행이 양주살때

 

보스톤백을 주어서 거기에 면세점에서 산제품들 몽땅 담아서 캐리어만 짐붙이고 면세품은 기내에 가지고 탔죠.

 

밤늦은시간 푸켓공항 늦은 입국심사에 지쳤지만 그래도 오랫만에 다시찾은 푸켓에 여행온 기쁨에 즐거웠죠.

 

입국심사가 길어져서 우리캐리어 다른사람이 들고가는거 아닌가 걱정했지만 한참을 돌더니 따로 빼두더군요.

 

그렇게 입국심사 마치고 캐리어를 찾아들고 픽업차량을 타고 하얏트 리젠시에 도착했습니다.

 

벨보이들이 아니나다를까 반갑게 맞이하며 짐을 들어주려고 하더군요 근데 짐을 그냥 저희있는곳으로 가져오지

 

않고 입구쪽에 두는것이예요.. 저희는 짐들고 가려는데 거기에 두라고 하더군요. 체크인 하라면서요.

 

거기엔 단체 패기지여행 한국인 관광객들이 뭉태기로 보였어요. 저흰 반가운 마음이 들었습니다.

 

체크인을 하고, 이제 버기를 타러 짐을가지고 가려는데 !!!!!!!!!!!!!!!!!!!!! 헐!!!!!!!!!!!!!!!!!!!!!!! 헐헐헐

 

캐리어만있고 저희 면세품이 가득담긴 보스턴백이 없는거예여......ㅠㅠ 그시각이 아마 12시 쯤이였을거예여....

 

저흰 너무당황했죠...무려 130만원을 날도둑 당했으니말이죠.

 

아 이게 말로만 듣던 태국 도둑짓인가? 호텔직원들이 훔쳐갔구나 못찾는건가? 별별생각을 다했어요.

 

다행히 cctv가 달려있더라구요. 아! 그생각도 했어요. 혹시 한국관광객방에 짐 잘못 실어다 줬나보다....

 

저흰 cctv 확인해보라 했죠. 호텔직원들은 당황하기 시작했고 알았다고 하고 분주해 지기 시작했어요. 그리고

 

한국인 관광객 방마다 돌아보러 다니더라구요. 그리고 한국인 관광객 가이드에게도 말했죠 저희짐이 그쪽여행

 

객 객실에 잘못 딸려 들어갔을수 있으니 확인바란다고 가이드도 착하셔서 같이 알아봐 주시고 고생해주셧어요.

 

그러나 자기 여행객은 아닌거 같다고 저희 백은 찾을수 없다고 하더라구요.

 

아,,,,,이놈의 cctv 확인은 하고있는건지 로비에서만 1시간 반을 쭈그려앉아 기다리고 있었는데 찾고있는건지 마

 

는건지 저희만 애타고있었어요.2시간이 되어가고 새벽 세시가 되어갈때쯤 호텔직원이 cctv에서 확인 됐다고 하

 

더라구요! 한국관광객! 아까 그무더기 ....휴...찾아 오겠다고 하고 가더라구요...저흰 너무 어이가없더라구요.

 

찾아서 다행이기도 했지만, 그때부턴 화가나더라구요.

 

상식적으로 짐을 잘못가져갔다면 바로 다시가져다주거나 전화해서 짐이 잘못온게있다고 말하는게 정상아닌가요?

그리고 분명 아까 가이드분이 자기 관광객방 돌아보시고 아니라고 하셧는데 그때도 돌려주지 않았단건 도둑질인거잖아요.

그리고 가방 자기들이 들고간거,,,,,,어떻게 자기가방을 모를수가있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말이되나요?

 

잠시뒤 태국직원이 가방을 가지고 왔습니다. 근데 가방이 좀 헐거워 진거같아 그자리에서 열어봤어요.

 

ㅋㅋㅋ 아니나 다를까. 저희가 선그라스 세개 사서 비닐봉투에 넣어서 가방에 담아뒀거든요. 그런데 선글라스

 

두개를 빼고 선글라스 하나 양주하나 화장품 요롷게만 들어있지 뭐예여....장난하나..

 

바로 태국직원에게 말했죠. 저희 선그라스 두개 빠져있다고, 선그라스 두개 가져오시고 당장 경찰불러달라고!!

 

당황한 직원은 기다리라고 하더니 다시 그방으로 가더니 선그라스 두개를 들고오더군요. 헐...어이없어.....

 

저희는 너무 기분이 나빠서 경찰 불러달라했습니다. 도저히 안되겠어서요. 잘못가져갔으면 곱게 가져올것이지

 

선글라스 두개는 왜훔쳐간답니까 그러고 경찰부른다니까 다시돌려주고 그리고 와서 사과한마디도 없고,

 

그러니까 호텔직원이 진정하라길래 저희가 아니면 이사람들 불러와서 사과하라 하라고 시켰죠.

 

한참뒤에 왠 여자분이 오시더라구요 애엄마라면서요 애엄마인지 아닌지는 모르겠는데, 애를 팔아먹더라구요.

 

가방이 헷갈렸다네요. 그리고 애기가 선글라스 두개를 뺏대요. ㅋㅋㅋ 뺄거면 선글라스든 봉지를 다빼야지 딱

 

그 두통만 빼나요? 선글라스 하나만 왔던건 개성이 독특한 디자인이였어요. 그러니 안훔쳤겠죠.ㅋㅋㅋ 아이가

 

참 무난한 디자인만 쏙 잘 골라내나봐요. 저희가 예상했던 말도 하더군요. 짐을 붙이고 공항에서 잃어버린걸 여

 

기서 찾는줄 알았다는 말도 안되는  소리를....어이없어라..도둑년....애엄마라고 그러면 이해해줄줄 알았나봐요.

 

애팔아먹고싶냐고 욕을해줬습니다. 지금 로비에서 세시간을 있었다고. 짐가방 자기짐가방 아닌게 들어와있는거

 

못알아 보는게 말이 되냐고, 가운데 줄이 쭉쭉가있어서 흔치도 않아요. 양주는 한국와서 마실생각이였나봐요.

 

패키지여행에선 돌아다니기 빡시니까,,, 비닐봉투 뜯지도 않았더라구요. 저흰 걱정했는데 양주뜯었을까봐, 화장

 

품도 한국와서 쓸거라 안뜯었겠죠. 정말 경찰불러서 처리하고 싶었지만 저희도 여행왔고 그쪽도 여행온거고

 

기분나쁘지만 이쯤에서 끝내자고 한국이였으면 당장 경찰서갔다고, 태국에서 챙피하다고. 그러고 끝냈습니다.

 

정말 챙피하더라구요. 태국사람들이 뭐라생각했을까요. 같은나라사람 물건이나 훔치고 저흰 다음날 미안해서

 

태국직원들에게 팁을 뿌리고 다녔습니다. 저흰 이미 소문다나서 유명인사가 되었구요.

 

같은나라 사람이 위기에 처했을때 도와주지는 못할망정 나쁜짓 하지맙시다.!! 나라망신에 부끄럽습니다.

 

아마 이제 그호텔직원들도 짐 아마 잘지킬겁니다. 거기 cctv 있으니까 그러지 마세요,

 

정말 cctv 없었으면 끔찍할뻔했네요. 캐리어가 제일 안전한것 같아요!! 그외엔 모두 손에서 놓지마세요!!

 

 

 

25 Comments
고구마 2014.08.27 18:32  
저희도 예전에 양주사고 보스턴백 받은거 요즘도잘 쓰고 있어요. 받을땐 촌스럽다 생각했는데 이리 오래 쓸줄이야...
그나저나 외국에서 한국사람이 한국사람짐을..진짜 난감한 상황이었네요. 상식적으로 내 가방 아닌  짐은 문전에서 손사레치며 돌려보낼텐데...
고생하셨습니다. 찾아서 정말 다행이네요.
쿠궁 2014.08.28 03:19  
도벽은 어쩔수 없나바여
하창국 2014.08.28 06:25  
여행사가 어딘가요 가이드 이름이랑요 그런것들은 아주 조져야합니다.
뿡뿡이님 2014.08.28 15:14  
어떻게 가방이 헷갈릴수가 있죠? 아주 의도가 불순하네요. 도착해서 피곤한 몸으로 로비에서 세시간이라니,,,,끔찍하네요.... 그 애엄만지 아줌만지 쪽팔렸겠네요 가이드도 상황알고 같은 패키지 팀도 알았을텐데... 애가 멀 보고 배울까요...
오하이오슈크란 2014.08.29 11:10  
정말,,,나중에 저런 엄마는 되지 말아야지 생각하게 되네요~아이한테 부끄럽지도 않나봅니다. 저같으면 방콕에서 콩밥 먹든지 말든지 경찰 불렀을꺼에요~ 자기물건 아니면 손도 대지 말아야지!!..참 어이가 없으셨겠어요 ㅠ
지랄이 2014.08.30 01:27  
참 부끄러운 엄마이네요. 에휴...
원중이 2014.08.30 15:07  
혹하는 마음에 가져갔더라도,,, 가이드가 물건 찾는다고 왔으면 그때는 돌려줘야했을텐데 그 애엄마 깊이 뉘우쳤길 바랄뿐이죠,그나저나 아까운 시간에 스트레스에 그나마 찾아 다행입니다.
맘싱 2014.08.30 22:42  
그아줌마 간도크고 얼굴도두껍고 그러나 도독질도 할수있겠지요 아이가 뭘보고 배울지.....
아리즈웰 2014.08.31 13:06  
정말....아기 보기에 챙피하지도 않을까요....으
jooheeya 2014.09.01 18:50  
헐.. 장난아니네요.. 너무 속보이네요.. ㄷㄷ
쿨소 2014.09.02 14:30  
정말 궁색하네요... 안타깝기도 하고요... 아이가 뭔 죄가 있을지...
style2 2014.09.02 19:07  
.....헐...대단
하늘루비 2014.09.05 12:07  
애엄마가 문제 ??????
뚜룰루99 2014.09.14 00:42  
헐... 진짜...글읽으면서 너무 어이가 없네요,,, 다른 나라 사람도 아니고;;;;
달큼상큼 2014.09.14 19:52  
어휴 제가 그런 일 겪었담... 상상도 하고싶지 않네요.
태국자유여행길잡이 2014.09.15 15:08  
원인제공자나 도둑년이나 웃기는코미디구랴
친절한지투님 2014.09.17 16:46  
정말 황당한 일을 겪으셨네요.. 진짜 같은 나라 사람들끼리 더하는거 같아요;;; 참나..
바위나라작은별 2014.09.18 08:49  
별일이 다있네여 진짜...작정을 하고 가져간게 분명한대...
나쁜사람들ㅜㅜ
taewoowang 2014.09.24 14:12  
헉헉헉!! 듣기만해도 짜증나내여
누나여행초보 2014.09.25 09:32  
대박.... 여행까지가서 도둑질을하고싶을까요 ㅡㅡ
손버릇이 나쁘네요 해외에서도그러면 한국에선 어떻게살앗을지 진짜너무뻔뻔하네요...ㅋ
아조 2014.09.25 10:45  
완전 짜증나는 이야기네요. 애도 있는 엄마가 왜 그런 짓을... 애 보기에 부끄럽진 않을까요? 진짜 너무 뻔뻔한 것 같아요.
nikkimtl 2014.09.29 20:15  
그 양주는 혹시 가짜로 바꿔치기는 되지 않았겠죠?
리우만세 2014.10.03 00:11  
허얼.....진짜 양심도 없고!! 짜증 엄청 나셨겠네요, 즐거운 여행지에서 완전 기분 망치셨겠어ㅛ
니놈이야 2014.10.08 10:23  
그런일들이 있네요. 늘 면세점 가방도 함께 호텔에 맡겼었는데. 조심해야겠어요. .
동동구리구리 2014.11.12 09:32  
아 정말 별 사람 다있어요. 읽으면서 제가 막 짜증이 치밀어요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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