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자유여행) again, Thailand! 04
again, Thailand! 04 _ 간만에 여행다운 여행해보기.
집 떠나면 개고생.JPG
2년전, 배낭여행을 했을 당시, 나에겐 소원이 있었다. ( 레알 원하고 또 원함 )
그거슨, 바로!!! MK!!!
도저히 혼자서는 갈 수 없었던 MK...
빕스도 혼자갔던 나지만, MK는 도저히 혼자 갈 수 없었음...
이런 나의 칭얼거림에 칭구님이 말을 건네줌.
널 활용해주겠어.JPG
같이 가서 먹으면 되지,라는 쿨한 대답에.
나는...
올레!
애니웨이, 먹는 건, 먹는 거고 여행은 여행임.
오늘은 아유타야로 관광하러 가는 날!
친구님 차 타고 슝슝.JPG
아침에 친구님 만나야 하는데, 아니, 왜 호텔 보트를 놓쳤단 말인가..
20분 간격일 줄 꿈에도 상상 못했음...
결국 10분 지각을...;;;;
미얀.
관광을 시작합시다.JPG
캄보디아의 앙코르왓트에 비한다면야, 그 웅장함은 조금 떨어지지만.
아유타야가 가지고 있는 특유의 분위기가 있음.
마치 경주에 수학여행 온 것 같은 분위기였음.
관광은 관광이고. 우선 좀 먹읍시다.
하루에 빅요구르트 하나랑 맛있다라고 대놓고 광고하는 오이시 샌드위치 하나 냠냠 먹어줌.
어머낫. 꽃이 있네?!
이런 귀여움은 날 들뜨게 만들지. ㅎㅎㅎ
나는 해맑게 돌아다녔으나...
여기가 어디냐.JPG
친구님은 길을 잃었음.
이때부터 친구는 스마트폰에서 폭풍 검색을 하고,
네비양을 소환하기 시작함.
내 친구님들.
근데 좀 지쳐보이네?!
이날 날씨는 흐릿하고 비가 내리다 말다를 반복했음.
그래서 미친듯한 더위는 없어서 돌아다니기 좋았음!
...
이후 몇군데를 더 돌아다니다,
배가 고파서 식당을 찾아 들어감.
우리가 들어갔을 때나, 나올 때나 손님들이 많았음.
맛집인가?
갑자기 2년전, 배낭여행 할 때 생각나고 그랬음.
주문은 친구님이.
친구님이 일정을 세우고 아유타야에 대해서 공부할 때.
나는 먹는 데 온 힘을 쏟았다.
쏨땀은 매웠고.
요건 맛났음.
날 위해 주문한 똠양꿍은 왠지 마마똠양꿍 맛을 연상케 했음.
내가 말하자, 친구가 웃으며 맞장구를 쳐줬음.
ㅋㅋㅋ
근데 진짜 면발만 있었음 마마똥얌꿍이었어.
유명하다는 부다를 구경하고!
주차장에 파킹된 핑크돋는 뚝뚝을 발견했더니.
이후 비가 내렸음. 하아.
그래도 신기한 건, 내릴 때가 되면 비가 그쳤음.
누워 계시는 부다를 보고.
소원을 빌기 바쁜 꼬마의 뒤를 쫒아 다녔음.
그러다 나도 소원을 빌어야 겠다는 생각에, 금박을 붙이고, 향을 피우고 소원을 빌고 나왔음.
이후 차를 타고, 방콕으로 컴백.
방콕에 오자마자, 바로, 나는 MK 노래를 부르기 시작...
나 MK 가는 거야?
진짜?
친구는 우리나라로 치면, 동촌 칼국수 같은 걸 왜 저렇게 좋아하는지 이해를 못하겠다며...
나를 디스했지만, 나는 흔들림없이 MK를...
ㅋㅋㅋ
내 사랑 MK.JPG
주문은 언제나 친구가!.JPG
노련하게 친구님들이 주문을 할 동안, 나는 주변을 두리번두리번.
계속 두리번거리니까, 제발 그만하라며.
ㅋㅋㅋ
인마. 나도 그만하려고 그랬어... 진짜... 그랬다고...
귀요미가 여기에도 있었네?!
Aㅏ...
먹고 싶다. 지금 이순간...에도.
모든 걸 넣고 끓기를 기도하듯 기다립니다.
하지만 기다리는 건, 쉽지 않았음.
그렇기 때문에 오리고기를 누들과 함께 먹어줌.
하아, 오리느님의 고기는 정말이지.
이거 한국에서도 먹고 싶은데 말이야.
미친듯 먹고나서, 후식을 먹으로 근처 스벅으로 고고고!
스벅에 앉아서 친구님의 보스들 걱정을 해줬더랬다.
ㅋㅋㅋ
어딜가나 직장상사는 다 똑같앜ㅋㅋㅋㅋ
코끼리 카드도 구입해서 방콕에 있는 동안, 씐나게 쓰고 돌아다녔지.
ㅎㅎㅎ
남( 직장상사님들 ) 걱정... 많이 해주고 집으로 돌아가는 길.
이때 친구님이 내년에 한국에 오겠다는 깜짝 뉴스를 터트려줬음.
ㅋㅋㅋ
오호라. 너 오는 거니?
레알?
오면, 너는 치맥을 매일 먹어야 해.
한국에는 이런 말도 있거든.
그럼요. 오늘 먹을 치킨을 내일로 미루면 큰일 남.
내일 먹을 것도 오늘 먹어야 함.
하지만.
...
해야 할 일은 내일로 미뤄도 되는 겁니다.
느닷없지만. 나머지 이야기는 내일로 미룰게요...;;;
그럼, 바이짜이찌엔.
to be continu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