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 후기 한번 써보자. 2014-2-12
후기 안쓰려고 했다.
나 글 진짜 못 쓴다.
남겨놓은 수첩이나 기록도 없다.
몇달이 지나서 쓰는 후기라 기억도 가물가물하고
나에겐 사진따위도 없다.
2014-2-12.
새벽까지 음주음주음주나무 열렸네~ 를 직접 시연해 보이고는
아침 일찍일어나.. 기는 개뿔.
오늘은 오후 반나절 투어다!! 쿠하하하하하!!
실컷자고 점심때쯤 일어나 투어 시작.
고갱님들께서 동물을 워낙 좋아라하셔서 오늘은 카오키여우오픈쥬+왓카오찌짠 반나절 투어다.
다른 투어고갱님들과 우선 왓카오찌짠(황금절벽사원) 부근에 도착.
바로 앞에도 코끼리 타는곳이 있더라.
우린 코끼리 탈 생각이 없으므로 가이드한테 얘기하고
사원으로 고고!
인물도 구리다.
포즈마저 구리다.
전체적으로 구리다.
내 인생이 이렇다. 아주 구리구리한 인생이다.
인증샷 찍었으면 됐지.. 움직이자.
다음은 카오키여우 오픈쥬.
동물원 입구에서 카트 빌려서 한바퀴 돌다가
바로 위 코끼리가 오줌싸는걸 이유는 모르겠지만 굳이 구경한다고 카트 주차해놓고 돌아오니
몽키들이 과일, 야채, 요구르트까지 도적질을 해갔더라.
이건 야생도 아니고 사육도 아니여~
(카트 대여비 1시간 30분 약 300바트정도. 정확하지는 않습니다.)
카오키여우 오픈쥬 카트로 둘러보시는분께 팁 한가지.
걸어다니면 너무 넓어서 모르겠지만 카트로 둘러보시면 지도를 너무 믿지 마시라.
지도보고 어설픈 우핸들 카트를 운전하다가 뻔히 정해진 동물원 길을 잃어서 약 30분이상을 헤메었다는.
카트 끌고 둘러보시는분들께서는 꼭 메인도로로만 다니시라.
우리처럼 길 있으니 무턱대고 가다가는 동물원 끄트머리에 위치한 캠핑촌이나 관리실까지 다 둘러보게 되시겠다.
투어를 마치고.. 뭐 하지? 하다가..할게 뭐가 있나?
근처에 봐둔 시장에 가서 망끗(망고스틴)이 생각보다 싸길래 쌩쏨이랑 맥주 사다가 또 처묵처묵!
여행와서 놀면뭐하나! 술이라도 잘 마셔야지!
또 밤새 처묵처묵하다가 그날 하루도 끝이 납니다..
다음 글은 좀 시간이 걸릴것 같아 스포일러 하나.
망끗(망고스틴)을 대충 버린덕분에 우리숙소는 개미굴이 되어버립니다.
아.. 생각만 해도 간지러워..!!
다음은 4탄에..(사탄 말고 4탄..)
(평어체 죄송합니다. 양해 부탁드립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