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 후기 한번 써보자. 2014-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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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 후기 한번 써보자. 2014-2-12

후회없는사랑 15 2628

후기 안쓰려고 했다.

나 글 진짜 못 쓴다.
남겨놓은 수첩이나 기록도 없다.

몇달이 지나서 쓰는 후기라 기억도 가물가물하고
나에겐 사진따위도 없다.

2014-2-12.
새벽까지 음주음주음주나무 열렸네~ 를 직접 시연해 보이고는
아침 일찍일어나.. 기는 개뿔.
오늘은 오후 반나절 투어다!! 쿠하하하하하!!
실컷자고 점심때쯤 일어나 투어 시작.
고갱님들께서 동물을 워낙 좋아라하셔서 오늘은 카오키여우오픈쥬+왓카오찌짠 반나절 투어다.
다른 투어고갱님들과 우선 왓카오찌짠(황금절벽사원) 부근에 도착.
바로 앞에도 코끼리 타는곳이 있더라.
우린 코끼리 탈 생각이 없으므로 가이드한테 얘기하고
사원으로 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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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질이 구리다.
인물도 구리다.
포즈마저 구리다.
전체적으로 구리다.

내 인생이 이렇다. 아주 구리구리한 인생이다.

인증샷 찍었으면 됐지.. 움직이자.

다음은 카오키여우 오픈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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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외에도 많은 동물들이 있다.
동물원 입구에서 카트 빌려서 한바퀴 돌다가
바로 위 코끼리가 오줌싸는걸 이유는 모르겠지만 굳이 구경한다고 카트 주차해놓고 돌아오니
몽키들이 과일, 야채, 요구르트까지 도적질을 해갔더라.
이건 야생도 아니고 사육도 아니여~
(카트 대여비 1시간 30분 약 300바트정도. 정확하지는 않습니다.)

카오키여우 오픈쥬 카트로 둘러보시는분께 팁 한가지.
걸어다니면 너무 넓어서 모르겠지만 카트로 둘러보시면 지도를 너무 믿지 마시라.
지도보고 어설픈 우핸들 카트를 운전하다가 뻔히 정해진 동물원 길을 잃어서 약 30분이상을 헤메었다는.
카트 끌고 둘러보시는분들께서는 꼭 메인도로로만 다니시라.
우리처럼 길 있으니 무턱대고 가다가는 동물원 끄트머리에 위치한 캠핑촌이나 관리실까지 다 둘러보게 되시겠다.

투어를 마치고.. 뭐 하지? 하다가..할게 뭐가 있나? 
근처에 봐둔 시장에 가서 망끗(망고스틴)이 생각보다 싸길래  쌩쏨이랑 맥주 사다가 또 처묵처묵!
여행와서 놀면뭐하나! 술이라도 잘 마셔야지!

또 밤새 처묵처묵하다가 그날 하루도 끝이 납니다..

다음 글은 좀 시간이 걸릴것 같아 스포일러 하나.
망끗(망고스틴)을 대충 버린덕분에 우리숙소는 개미굴이 되어버립니다.
아.. 생각만 해도 간지러워..!!

다음은 4탄에..(사탄 말고 4탄..)

(평어체 죄송합니다. 양해 부탁드립니다. ^^)
15 Comments
jindalrea 2014.05.30 00:42  
1등!!
똭 대기 중이었다는~~^^
후회없는사랑 2014.05.31 02:36  
1등 축하기념으로 태국서 뵙게 된다면 팟타이 한그릇 쏘겠습니다!
참새하루 2014.05.30 03:49  
저 근육질의 구찌가방 맨 남성분
네 거기 ... 코뿔소 옆에서 서계신분
강렬한 포스가 넘치십니다

팔피부가 빨갛게 탄거보니
어제의 스노클링 때문인듯
선블락크림이라도 바르시지
여행첫날 스킨 번 되면
일정 내내 고생인데...

황금불상앞에서 찍은 사진이
후회없는사랑님?

제가 아이디에서 상상하던 모습과 좀 달라서...
ㅎㅎㅎ 훈남이십니다^^
후회없는사랑 2014.05.31 02:41  
저때 저만 빼고 다들 고생했다지요.
제 피부만 멀쩡하고 고갱님들 피부는 뭐가 그리 의욕적이었는지 정말로 '번(Burn)' 상태였습니다.

그리고.. 황금불상 앞에서 구리구리한 포즈로 서있는 사람이 바로 저입니다..
아... 내가 왜 저랬지..? ㅜ.ㅜ
강한 멘탈로 '그럴수도 있지' 하고 한번 버텨보렵니다.

저를 만나보신분들께 얘기해보시면 알겠지만
제 비쥬얼이 좀 강력하긴 합니다.
훈남과는 약간 느낌이 다른.. ㅜ.ㅜ
디아맨 2014.05.30 09:54  
모임 사진보다 잘 나온것같은대요 ㅋㅋ
앙큼오시님한태 카오키여우 가보라고 꼬셧엇는대 ㅋㅋ 후사님이 다녀왓네요^^
후회없는사랑 2014.05.31 02:42  
모임사진이나 저사진이나~ 별반 다를게 있나요..? ㅜ.ㅜ

파타야쪽 갈 일이 있다면 한번쯤은 괜찮다고 생각됩니다. ^^
디아맨 2014.05.31 09:26  
모임사진은 근접촬영이고.. 저사진은 멀리서 찍은거자나요^^?
용서를~~
빠이깐마이 2014.05.30 12:13  
모냐...콘타이 택시기사 삘은....ㅋㅋㅋㅋ
'두 므언 콘 타이 티 콘 캅 롯땍씨~~~ㅋㅋ'
후회없는사랑 2014.05.31 02:45  
납치범 같이 생기신분께서 그렇게 말씀하시면 아니되옵니다~~~

'두 므언' 요건 해석이 어렵네요.
콘타이(태국사람), 롯땍씨(택시), 티 콘 캅(하는 사람?) 이정도..?
빠이깐마이 2014.05.31 12:47  
납치범..ㅜㅡ;;; 

아자씨~
공부 좀 더 하세요~~~^^
Robbine 2014.05.30 23:38  
오~ 동물원이 많은가보네~ 오픈주라는게 있었군 ㅋ 좋아보이는데 난 원숭이들 습격은 무섭다 ㅡㅜ
후회없는사랑 2014.06.04 00:48  
정말 내 마음에 드는곳은 항상 가고싶고

그냥저냥 보고온곳은 항상 그러하듯 '한번쯤은 가볼만한 곳'
앨리즈맘 2014.05.31 05:04  
난 거기 안가고 눙룩빌리지 갔는데

긍대 긍대 후사 사탄 기다리며 목 빠지고 있어용
후회없는사랑 2014.06.04 00:49  
4탄 올라갔음돠~ 저도 이날 농눅빌리지 다녀온것같은데
별 기억에 남질 않아서 빼먹은것 같아요.
핫싸 2014.06.05 23:54  
제목이 확 끌려요.. 꼭 봐야할것만같은 ㅎㅎ
죄송하지만 별 내용은 없는듯한데 글이 너무 재밌어요.
구리다.구리다... 러임도 쩔고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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