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드니 찰리의 태국 여행기 6 (27일 금요일, 방콕이여 안녕…. 느낀 단상들…)
드디여 방콕을 떠나는 날이 왔습니다.
평소와 똑같이 5시쯤에 저절로 눈이 떠져 뒤척이다가 가족들 깨우고 준비하고 6시 반쯤 로비로 내려갔습니다.
와이프가 체크아웃을 하고 있는동안 로비에서 비스켓과 커피를 마시며 로비 구석구석을 둘러 봤습니다. 아쉽더군요…
리셉션에서 어디갈거냐? 몇시 비행기냐고 묻더니만 자기네들이 택시를 잡아준답니다. 예전 후기에서 호텔에서 잡아준 택시에 사기를 당했다는 이야기들을 들은적이 있었지만 왠지 타라 플레이스는 다를것 같았습니다.
한 5~10분쯤 기다렸나?... 택시가 왔다고 하더군요. 호텔에서 가방도 들어주고 공짜툭툭도 운전해주고 문이 고장났을때 고쳐주시던 아저씨들이 가방도 들어주면서 길건너있는 기다리고 있는 택시까지 데려다 주더군요. 가방도 실어주시고… (고마워서 20바트 드렸는데 표정은 영…. 무표정…^^)
호텔직원분이 기사랑 뭐라뭐라 말하더니 돈무앙공항까지 400바트랍니다. 올때 500바트 가까이내기도 했고 무엇보다 아침시간이라 혹여 길이 막히지는 않을까라는 걱정도 들어 OK했습니다. 타기전에 확인했죠 고가도로 (highway toll) 비용 포함이냐고… 포함이라고 하더군요.
택시를 타고 가면서 온갖생각이 다 들더군요…. (기다려라 곧 또 오마….ㅜㅜ).
그런 센치멘탈 분위기도 잠깐… 또 스믈스믈 불길한 생각이 떠오르는것 아니겠습니까?
가다가 사고나면 어떻하지? .. 교통체증이 심하면?... 이런 가능성이 별로 없거나 일어나도 금방 대처할수있는 생각부터…. 혹시 택시기사가 고가도로를 타면서 그돈을 우리에게 부담시키고 모른척하면 어떻게 해야하나…라는 현실적으로 벌어질수있는 생각까지…
그런데 제 생각과 기사의 행동이 일치 하더군요….. 어짜피 요금은 고정된것... 절대 고가도로를 안탈것이란 생각…^^… 가다보니 고가도로 밑을 달리는데 거의 고가도로 같더라구요.
거리는 생각보다 멀었습니다. 특히 도착할때는 몰랐는데 국제선은 맨끝쪽에 있어 더 멀더군요.
공항도착… 에어아시아 모발 체크인은 기계가 바코드를 못읽어서 그냥 짐부치는곳에서 해결…
면세점들어가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