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비행편 - 진에어 (인천-방콕), 통타에서 하루 묵고 다음날 타이항공 (방콕-치앙라이) 3박 후 타이항공, 진에어

 

만족도 매우 높습니다. 친절하고 조용하고. 무엇보다 시끌벅적한 중국인 관광객들...없진 않지만 제 숙소 건물과는 떨어져 있었습니다. 노부부들 많아서 투숙 기간 내내 마음 편히 있었습니다. 치앙라이의 특성이었을 수도 있습니다

 

* 치앙라이 일정

수요일 : 매파루앙 Cultural center, 센탄 (이 두 곳은 호텔 셔틀 이용), 야시장 (툭툭 이용)

 

매파루앙 Cultural center : 여기가 사실 매파루앙 가든인줄 알았거든요. 물어보니 거긴 훨씬 더 위쪽이라고 하더군요. 사람도 별로 없고 호수, 식물들 보기 좋아요. 매점에서 캔커피 사서 한참 앉아서 쉬었네요

 

센탄 : 셔틀이 센탄 탑스마켓 앞에 내려주는데 구름다리 타고 맞은편에 빅씨가 있네요. 잠깐 들렀다가 다시 탑스 와서 ^^;; 5시 되길 기다려서 맥주, 과일 좀 사고 바로 앞에서 치킨 윙, 코코넛 스무디 사고...

 

야시장 : 센탄에서 셔틀을 놓치는 바람에 툭툭 기사와 호텔로 들어왔어요. 기사를 그냥 보내자니 미안하기도 하고, 야시장도 가보고 싶어서...호텔 들어가는 거 100밧, 10분만 기다렸다가 다시 야시장 가는거 100밧에 하기로 했어요. 기다려 준 거 고마워서 20밧 더 드리고. 인상 좋으셔서 다음날도 함께 하기로 하고 ㅋ 

야시장은 치앙마이보다 너무 작아서...거의 살 것이 없다고 느껴질 정도였습니다. 직접 코바늘로 떠서 만드는 곰돌이 하나랑 카메라에 달고다닐 열쇠고리 하나 샀어요. 토요시장은 좀 나았을텐데 못 가봐서 아쉽네요.

 

Boots : Downtown 야시장 근처랑 센탄에 하나씩 있네요. Sanctuary 브랜드 바디 제품 하나 사고

 

목요일 : 매파루앙 가든, 도이퉁, White temple (50km 정도 떨어져서 전날 이용한 툭툭 기사의 자가용 이용. 가고 오는데 각각 한시간 정도. 총 7시간 자가용 이용. 비용 1800밧)

 

매파루앙 가든 : 아침고요수목원과 비슷한 느낌이었지만, 다른 나라의 정원을 가본다는 점에서는 의미 있었네요. 저는 오후 시간에 들어갔는데 관광객보다는 태국 사람이 많았어요

 

White temple : 5까지만 입장이라서 아슬아슬하게 도착해서 못 들어갔어요. 밖에서도 보이길래 사진 몇 장 찍고 만족했어요.

 

차로 돌아오는 길에 센탄 다시 들러서 코코넛 스무디와 과자 몇 개 더 사고... ^^;;

 

금요일 : 시계탑, 시내 로칼 시장 (호텔 셔틀타고 나가서 구글맵 켜고 걸어다녔어요. 별 거 없습니다 ㅋ), 센탄  

몸 컨디션이 안 좋아져서 센탄 지하 탑스마켓 옆에 있는 약국 (영어하는 약사가 있어서 정말 다행이었어용) 에서 약 사서 툭툭 타고 급히 돌아와서 계속 요양...마지막 날인데 족욕 후 저녁 8시부터 기절

 

토요일 : 오전 호텔 주변 산책. 강가(?)와 근처 초등학교까지 걸어감. 체크아웃 후 로비 옆에있는 소파에서 약 먹고 한시간 정도 숙면 후 공항으로 이동

 

* 방콕 공항

CIP 라운지 : 작년에 갔을 때는 술 종류도 많고 ㅋ 뭔가 풍성한 느낌이었는데 올해 8월, 그리고 이번에 갔을 때는 좀 간소해진 느낌이네요. 하지만 깔루아밀크 제조해 먹을 수 있고 똠양 컵라면에 샤워시설 있으니 여전히 만족도 높습니다

 

매직푸드 : 아 전에는 이 이름 아니었던것 같은데... 몸이 안 좋았던터라 치앙라이 출국 전후에 두 번 가서 죽 (50바트) 먹었습니다. 전 매우 만족 ^^

 

전반적으로 큰 흥분이나 감동은 없는 여행이었지만

소소한 재미들이 있었습니다. 출국하는 비행기에서부터 적기 시작한, 감사한것들 100가지도 다 채울 수 있었네요.

 

방콕 공항에서 토요일 밤 진에어로 귀국했는데

티켓팅 하는데 바로 앞 분이랑 가방이 같더라구요. 좀 오래된 아메리칸투어리스터 가방이라 여행하면서 한번도 같은 가방 본 적 없는데...

면세구역 조 말론에서도 마주쳤는데 제가 낯가림이 좀 있어서 인사도 못 했네요... 여행 얘기 궁금했는데

ㅋㅋ  

 

발 사진 하나 올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