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싸지도 싸지도 않은 인도차이나 반도 여행기] 1. 시작히기전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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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싸지도 싸지도 않은 인도차이나 반도 여행기] 1. 시작히기전에

조커K 4 1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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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렸을때 집이 남들과는 다르게 상당히 부유했다.
TV에서나 나올뻔한 집에 살았으며, 집안에 일하는 아줌마, 아저씨 식구들을 위한 작은 안채도 있었으니 말이다.
하지만, 우리 주변에서 흔히 볼수 있듯이 IMF란 녀석이 한참 우리나라를 휘몰아 쳤을떄,
우리집 역시 그 여파를 피해가진 못했다. 다만, 그러한 IMF란 녀석이 오기전까지 중고등학교때부터
부모님덕에 방학떄면 운좋게 일본, 미국, 유럽등을 자유여행, 패기지여행을 즐곧 다니곤 했었다. 물론
그러한 부분들이 모여져 상당부분 내가 살아가는 데 도움을(?) 주고 있는건 사실이다.
 
군대를 다녀오고선 운좋게 대학교 휴학생활때 대기업 인턴자리에 들어갈 수 있었다.
나름 몇명 뽑지 않았을때인데, 지금 생각해보면 운이 참 좋았었나보다.
물론 입사하고나서 누구들 말딴에나 x빠지게 일한 덕분인지 좋은 평가를 받아
인턴기간이 끝날즈음에 계속 일하라는 권유를 받았다.
 
하지만, 예전부터 쌓아온(?) 역마살 떄문인지 갑자기 그렇게 "사업"이 하고 싶어졌다.
인턴하면서 아주 조금씩 모아뒀던 돈에 부모님 손을 아주 약간(?) 빌려 대학생활을 하면서 사업을했다.
주로 스위스, 이태리, 프랑스, 중국등을 돌며 물품을 수입해서 파는 그런일을 했었다.
 
그렇게 10여년간을 사업해서 주위에서 어느정도 인정도 받고, 조금씩 내 생활에 틀도 마련했었다.
하지만, 여행에서도 그러하듯 사람이 계획한대로 모든 일이 흘러갈수만 있다면 얼마냐 좋으리랴...
갑자기 일을 접게된건 솔직히 여기서 아무도 내가 누군지 몰라서도 그러하겠지만,,,,
뭐 흔히들 애기하는 "사람"을 아주 잘(?) 만나서 그렇게 되었다...
 
일을 접고 약 3개월간은 일 뒷정리하느라 시간을 보냈다...
그리고 2개월간은 정말 친한사람을 제외하곤 사람을 피해다니며, "칩거"생활을 했었다..
근데.. 이렇게 있어보니 "이건 정말 사람이 사는게 아니구나....."라는 생각이 들었고...
요즘 흔히들 애기하는 "힐링"이 나에게도 필요했었다..
하지만, 앞서 애기했듯이, 일을 정리한 마당에 여행갈 돈이 어디있었겠느냐.....
 
그래도 그나마 어디에다 꽁쳐놓은 "돈"이 있었던지....
그렇게 작게 남은 "돈"이라는 것으로 그나마 여행할 수 있었던 곳이 "인도차이나"반도여서
이번 여행지가 "인도차이나"반도...매콩강 주변을 여행하게 되었다.
 
별로 특별한 여행지를 여행한것은 아니지만, 내가 느낀 그대로를 솔직히 써보려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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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작하기 앞서 내가 느낀 세상 어느곳을 가더라도 꼭 필요한 준비물 2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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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순간접착제(일명 '5초본드')
   = 난 눈이 나빠 안경을 낀다. 하지만 이상하게 장시간 여행을 하면 꼭 안경이나 다른 어떤 물건이
     부셔지곤한다. 그렇다고 여행지에서 눈에 맞지도 않는 안경을 맞춘다고 시간을 허비할수도 없고,,,,
     정말 왠만한건 이녀석이 다 고쳐준다.... 큰 돈 안들이고 편의점에서 살수 있으니...꼭 데려가길 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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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미니 계산기 : 문구점에가면 한 2~3천원쯤하는듯하다.
                       내가 영어를 할 줄 알면 뭐하겠느냐... 상대방이 못하는데....
                       이거 하나만 있으면 "흥정" 따위의 일은 아무것도 아니다.
                       그냥 밖에 나가서 아무 물건이나 가르키고서, 계산기를 들이밀자...
                       그러면 그쪽 현지인이 알았다는듯이 가격을 찍어준다...
                       비싼거 같으면 그냥 내가 원하는 가격을 써서 다시 보여주자...
                       그렇게 몇번 계산기가 오다가다보면 합당한 가격을 찾을 수 있으니.. 절대 쫄지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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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냥 추가적으로 이번 여행에 도움을 줬던 것들 또는 숙지했으면 하는 것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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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운성 교수 : 매콩강, 가난하나 위대한 땅)
1. 책 : 이것말고 그냥 서점가서 내가 읽기 편한 책 한권쯤은 꼭 가지고 가자.
          솔직히 인도차이나 반도여행하면서 버스 터미널에서 기다리는 시간 동안 책을 모두 읽을 수 있을정도의
          "교통시스템"을 갖춘 나라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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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우비 : 태국내에서 가장 흔하게 보이는 편의점인 "세븐일레븐"에서 29밧에 판다(대략 1천원 좀 더하는듯)
            나도 물론 미니 우산을 준비해갔지만, 역시 지금 시기에는 절대 무리였다.
            그냥 편의점에 들러서 한두개 정도 가방에 넣어두면 엄청 든든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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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오토바이 대여 : 참고로 치앙마이, 루앙프라방, 빠이에서 오토바이를 대여해서 이용했다.
                          일단, 한국에서 평상시에 운전하는 사람들은 남의 차를 타면 제일 먼저하는것이
                          눈미러, 백미러 조정하는것이다.
                          "빠이"에서 가장 흔하게 보이는 장면은 "노랑 외쿡인"이 깁스해서 돌아다니는 장면이
                          아닐까 사료된다.
                          오토바이 운전을 할떄 초보자들이 하는 가장 큰 실수는 직진중에 교차로를 만났을떄
                          앞을 안보도 뒤에 뭐가 오는지 고개를 돌려 보는것이다.....이거 엄청위험한짓이다.
                          그냥 오토바이미러를 자신에 맞게 잘 맞춰놓으면 그렇게 고개를 뒤로 돌릴필요가 전혀없다.
                          꼭! 숙지했으면한다.
 
이제 이야기 시작해야하는데,,,,,,벌써 새벽1시가 되간다...젠장....
 
 
마지막으로 여행중에 찍은 모든 사진은 핸드폰 카메라인 "갤럭시 노트1"로 찍었습니다.
가지고 있던 "캐논마크2"를 여행중에 가지고 가고 싶었지만, 그랬다가는 "사진기"모시기 놀이하느라
여행을 제대로 못 즐길꺼 같아서, 그냥 과감히 포기했으니... 사진이 다소 이상하더라도
이해 부탁드립니다. ㅠㅠ
4 Comments
조커K 2013.06.19 02:51  
아...2편을 3시간동안 열심히 작성하고 있었는데..... 사진을 첨부하다가 글이 날라가 버렸네요...
지금 멘붕이 와서...내일 다시 적어야 겠네요 ㅠㅠ
jinahero 2013.06.21 15:14  
조커님~ 맞춤법이 틀린 곳이 없어서 ㅋㅋㅋㅋ
여행기가 읽기가 아주 좋습니다~
조커K 2013.06.22 17:50  
ㅎㅎㅎ.... 역시 국어공부를 다시 해야되나 봅니다 ㅠㅠ
편안 마음으로 읽어주세요^^
얼짱티노 2013.06.23 04:13  
와. 기대되는 여행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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