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여행기] 짐톰슨은 어디로 간 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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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시간여행기] 짐톰슨은 어디로 간 걸까?

피비 27 5657
*여행 끝나고 한국 가서 여행기 올려야지, 생각했던 것이 단 한번도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아서,ㅜㅜ 여행 중에 바로바로 올리려 합니다. 캬캬캬.

*짐톰슨 하우스, 입장료 백밧, 가볼만 합니다. 영어 가이드 프로페셔널 하구요. 함께 투어했던 서양 여행객들, 짐톰슨에게 관심 많더군요. 아무래도 드라마틱한 인생의 주인공이다보니까 더더욱.

*옆에 있는 레스토랑 비싸지만 맛있고요. 운치도 좋아요. 팟타이 240밧? 전 그린커리 200밧, 수박쥬스 110밧, 서비스차지 31밧. 총 341밧 내고 왔어요.ㅋ


2013.04.17. 방콕. 흐리지만 크게 덥지 않음.


약속 시간 25분 전,
머리 감고 대충 찍어바르고 걸치고 나가는 최소한도의 시간 플러스 약간의 여유가 허락되지만 끼니는 해결할 수 없는 시간,
내 몸이 반응하는 시간이다.


하지만 오늘 아침, 알람이 울리기도 전에 눈이 떠졌을 때, 나는 생각했다.
이것은 여행이 주는 기적 같은 거라고.


사실, 내가 쓴 비용에 대한 죄책감에서 오는 부지런함이라는 것을 알지만, 여행지에서만은 모든 것을 "낭만"적인 시선으로 볼테다.

 
호텔에서 주는 공짜 조식을 먹고 나니, 오늘 할 일의 절반은 다 해낸 거 같다.


조식을 먹으며 짐톰슨하우스를 가야하나 말아야 하나, 고민했다.
태국에서 제일 유명한 외국인, 태국을 누구보다 사랑한 외국인, 태국의 실크 산업을 세계적으로 알린 외국인.


그러나 어느날 사라져버린 외국인.


멀다면 고민할 여지가 없는데 가까워도 너무 가깝다. 숙소에서 1분 거리다.


객실로 들어오니 별로 고민할 거리가 못되었다.
나는 기꺼이 남의 집보다 훨씬 더 가까운 침대 속으로 다시 기어들어갔다.


꿈을 꿨다.
꿈 속에서 문 두드리는 소리가 들렸고 점점 그 소리가 현실에서 나는 소리와 맞물려갔다.
하우스키퍼가 옆 객실 문을 두드리고 있었다.
그리고 그 두드림이 내 룸으로까지 이어질 거라는 예감은 어긋났다.


주위는 금새 조용해졌다. 그리고 나는 벌떡 자리에서 일어났다.



**



2009년도 4월이었다. 그러니까 꼭 이 맘때이다.


영국 북부의 작고 오래된 도시, 대학 기숙사였다.
창밖으로 오리와 백조가 떠다니는 호수가 보이는 비현실적으로 아름다운 공간이었다.


게으른 유학생에게 이르디 이른 시간 9시,
누군가가 내 옆방문을 거칠게 두드렸고, 그 두드림은 내 방으로까지 이어졌다.


잠깐 쥐죽은 듯 조용히 부재를 위장했지만 두드림의 주체는 간단히 내 의도를 간파한 듯 문을 계속 두드려댔다.


겨우 침대에서 일어나 문을 열었을 때, 나는 내가 아직도 꿈속인 줄 알았다.
지난 밤 봤던 영국드라마의 잔상이 강렬한 나머지 현실처럼 리얼한 꿈으로 재탄생한 걸로 잠깐 착각할 정도로 방문자들은 뜻밖이고 기이했다.
 

현대판 홈즈 영화에서 톡 튀어나온 듯한 훤칠하고 깔끔한 경찰제복의 젊은 남자와 한발짝 뒤에 서 있는 사복 차림의 콧수염이 있는 중년의 남자.
 

무슨 일이냐는 질문을 하기도 전에, 젊은 경찰이 다급한 목소리로 속사포처럼 말을 퍼붓는데,
요점은 실종된 여자를 찾는다는 거였다.

 
그 다음이 더욱 가관이다.
방의 주인인 나를 가로 세우더니 젊은 경찰이 신속하게 내 방 수색을 시작했다.
 

옷장 문을 맨 처음 열어보았고 화장실 문도 열어보았다.
마지막 경악스럽게도 내가 방금 전까지 자고 있던 침대 매트리스를 들어 밑도 확인했다.


구드릭 콜리지 카페의 쉐프, 클라우디아 로렌스가 사라졌다.
전날 저녁 그녀는 퇴근을 했고 다음날 아침 그녀는 출근을 하지 못했다.
일상에서 뜯겨져 나간 주인공의 사진은 이내 대학 도시 벽면마다 붙기 시작했고 급기야 경찰이 내 침대 밑까지 뒤지게 되었다.


경찰이 돌아간 이후, 괜시리 나는 그들이 미처 확인하지 않은 침대 머리 맡 선반 아래를 뒤졌다.
그곳에서 튀어나온 수상쩍은 검정색 캐리어를 떨리는 손으로 열어보았다.


새둥지처럼 포근하고 평화로운 기숙사 내 방이 범죄의 현장으로 탈바꿈하는 것은 그리 어려운 일은 아니었다.
"시선"이란 놀랍고도 무섭다.

 
황당하고 기이한 상상력은 단거리 달리기라도 하는양 저 멀리 나가 있어서 이제는 돌이킬 수가 없다.
두근거리는 심장을 부여잡고 가방의 지퍼를 열어보았다.


클라우디아로렌스가 사라진 지 3주차 되던 날이었다.


......



1967년 3월, 톰슨은 친구들과 말레이시아의 카메론 하이랜드로 휴가를 떠났다.
그곳에서 그는 주위 정글로 산책을 나갔고 다시는 돌아오지 않았다.


그녀의 실종 이후, 대학 곳곳에서 그리고 마을 곳곳에서 정말 많은 사람들이 그녀를 찾기 시작했다.
그녀를 찾는 최고의 수단은 긴 작대기였다. 몇몇은 그걸로 대학교 호수를 들쑤시기도 했고 또 몇몇은 그걸로 수북이 쌓여있는 낙엽 더미를 헤집기도 했다.


그 당시, 지금보다 어린 나는 생각했다.
왜 그들은 침대, 호수, 강, 땅 혹은 낙엽 '밑'에서만 그녀를 찾고 있을까.
어쩌면 하늘 '위'로 쓩, 하고 사라졌는지도 모를 일인데.


문득 그녀의 소식이 궁금하다.
그녀는 돌아왔을까? 누군가가 찾았을까? 죽은 걸까?


구글링을 해본다. "York, Missing" 두 단어만으로 그때 그녀의 이름이 "Claudia Lawrence"라는 걸 다시 알게 되었다.


사라진 사람은 말이 없고 대신 남아있는 사람들은 말을 만들어내기 시작했다.
35살의 여자 쉐프에게는 많은 남자들이 있었고 그녀는 그들 중 하나와 새로운 삶을 꾸리기 위해 시프러스 섬으로 날아갔다고 한다.
사실 이것은 내가 생각하는 가장 좋은 시나리오다.
하늘로 슝 사라졌다는 생각에 꼭 들어맞기도 한다.


심지어 최근에는 그녀를 암스텔담에서 목격했다는 사람까지 나타났다.


1967년 3월 -그녀가 사라진 달도 3월이었다- 톰슨이 사라졌을 때 얼마나 많은 말들이 오고 갔을까.
정글에서 길을 잃어 짐승들에게 죽임을 당했다거나 납치를 당해서 죽임을 당했다거나, 자발적으로 사라졌다거나... 


짐톰슨의 인생은 모험으로 그득하고, 돈까지 많으니 하늘로 사라지기가 남들보다 더 쉬웠을 테다.
그의 나이 61세. 인생을 새롭게 시작하기엔 늦었지만 지금까지 이룬 것을 버리기엔 오히려 쉬운 나이 아닌가.


이럴 게 아니라 그가 생전에 살았다는 집을 한번 방문해 봐야겠다.
그렇게 결정하고 정확히 5분 뒤에 나는 짐톰슨하우스에 도착했다.


숙소에서 나와 BTS 쪽으로 조금만 걸으면 까셈산 소이2가 나온다.
거기에 짐톰슨하우스 셔틀이 있다. 그걸 타고 골목 안으로 100미터 남짓 들어가면 짐톰슨하우스가 나온다.


(1번 출구로 나와서 뒤편에 에스컬레이터로 올라가는 입구가 있습니다. 그곳에 이정표가 있으니 쉽게 찾을 수 있어요.ㅋ 셔틀 없으면 걸으심 됩니다.)


집은 아름다웠다. 이런 집을 두고 사라지기엔 너무 아깝다 싶을 정도로 특별한 집이었다.


연못이 있는 정원도 아기자기했고 범상치 않은 그림들과 조각품들, 그릇들 그리고 타이 실크로 만들어진 각종 벽장식들,
집 전체가 작은 박물관처럼 볼거리가 풍부했고 집 뒷편으로는 운하가 있어서 집에 보트 정착장도 따로 마련되어 있었다.


그가 만약 살아있다면 107세라고 한다.
"살아있다면" 가이드가 말하는 순간, 어쩌면, 하고 생각이 번뜩한 것은 소망인 걸까, 망상인 걸까.


1985년 그가 사라진 정글에서 뼈조각이 발견되었다.
그 뼈는 아직도 보관 중이며, 그 뼈 주인이 톰슨인지는 밝혀지지 않았다.


2009년 3월에 사라진 그녀를 학교에서 마주쳤을 확률은 얼마나 될까.
어쩌면 내가 있던 웬트워쓰 콜리지와 그녀가 일했던 구드릭 콜리지의 거리가 멀지 않기에 오다가다 완벽한 타인으로 지나쳤을 확률은 얼마든지 있다.


2013년 3월 9일 발행된 신문에 그녀의 내용이 실렸다.
가족들은 아직도 그녀를 보내지 않고 있다.
그녀가 만약 사라지고자 했다면 아직 완벽하게 성공한 것은 아니다.
더군다나 이 먼 이국땅에서 그녀를 기억하고 사라짐을 방해하는 또 한명의 사람이 있지 않은가.


살다보면 이렇게 설명할 길이 없는 일과 부닥치기도 한다.


스무살 때, 나는 도대체 유치원에 간 아이가 돌아오지 않는 이유를 알 길이 없어 괴로웠다.
무슨 소리야, 지금 집으로 돌아오는 중인데, 라고 말해준 남학생이랑 사귀면서 그 문제를 해결했었다.-_-


그리고 나는 또 한번 괴롭다. 어쩜 사람이 그렇게 흔적도 없이 사라질 수 있을까. 그것이 가능하기나 할까.


만약에 말이다.


만약에, 그것이 가능하다면 어느 시점이 좋을까...?
27 Comments
JLo 2013.04.18 00:19  
소설 같은 글 잘 읽었습니다. 10년째 태국 왔다갔다 하면서 이제사 다녀오셨네요 ㅋㅋㅋ 나도 심심한데 가봐야겠어요. 근데 음식값은 참 비싸네요;;
피비 2013.04.18 23:54  
오늘 고마웠어욤~ㅋㅋㅋ

방콕 아직 갈데 많지 않나요? 올 때 마다 새로운 게 생기니 따라잡기 버겁네요.ㅋ
zoo 2013.04.18 00:20  
제가 심하게 겁이 많은 소심쟁이라...ㅠ.ㅠ 늦은밤 피비님 글 보고 좀 무서워졌어요^^;
글솜씨가 예사롭지 않으시네요^^ 저도 처음에 짐톰슨 사연을 듣고 참 여러가지 생각을 하고
언니랑도 이런저런 짐작들을 나눴던 기억이 있어서 피비님글 흥미롭게 잘 봤어요^^
남은 여행도 건강하고 즐겁게 잘 하시길 바랍니다^^
피비 2013.04.18 23:58  
밤에 읽었다면 무서웠을 거 같애요.ㅋ
저도 지금 막 다시 읽어봤는데 무섭네요.ㅋㅋㅋ 큰 오타가 있었다면 그게 더 무서웠을 수도.ㅋㅋ

주~ 님도 얼른 길게 길게 또 한번 푸켓 여행 갔다오셔서 여행기 길게 길게 적어주세요!
저도 푸켓, 피피, 끄라비 이쪽 너무 좋아해요!!
가네시 2013.04.18 00:39  
어딘가 남아있을 심정으로 놔주지 않은 사람의 심정이랄까
그위안으로 살아가는 친인척들, 그를 기억하는 사람들...
그런삶이 있어
사람들의 삶이 더 아름다운 기억속으로 남아있질 않을까 생각해보네요.
피비 2013.04.18 23:59  
그냥 다 돌아왔으면 좋겠어요. 기적처럼 살아서들.ㅠㅠ
아님 그냥 외계인의 소행으로 생각하고 살렵니다.
별구름달 2013.04.18 01:19  
글은 물론이구 사진도 그냥사진같지가 않아요.
^^
완젼몰입했습니다^^
피비 2013.04.19 00:00  
세번째 사진 심상치 않죠??
물고기가 마치 사라지는 거 같지 않나요?ㅋㅋ
하늘빛나그네 2013.04.18 01:44  
어휴... 필력이 대단하십니다.
가끔 저렇게 글 잘 쓰시는 분은 어떤 분일까 궁금해 지기도 하지요.

몇년전 갔을때, 현지인 안내사의 짐 탐싼~~~ 하는 목소리가 귓가에 들리는군요.

멋진 글 잘 읽었습니다. 고맙습니다!
빠이깐마이 2013.04.18 14:05  
전..작년에 나이드신 택시기사의 "짐 톰싼"하던 기억이...알면서 모른척한건지, 몰라서 헤멘건지..안다구 해놓구,,헤메는 수작이란,,ㅎ
피비 2013.04.19 00:01  
택시 기사님들은 어쩔 수 없나 봅니다.ㅠㅠ
이번에 저도 당했어요.ㅠㅠ
피비 2013.04.19 00:00  
하늘빛나님! 읽어주셔서 고맙습니다!
후회없는사랑 2013.04.18 14:54  
저도 마치 단편소설을 읽는듯한 기분으로 후기를 봤네요.

잘 봤습니다. ^^
피비 2013.04.19 00:02  
^^
meiyu 2013.04.18 16:28  
정말 글 솜씨가 보통이 아니시네요.
혹시 작가?

작년에 벨기에에서 트램타면 missing전단지가 붙어있었어요.
아들말이 유럽은 비자없이 다닐 수 있어서
실종되면 찾기가 정말 어렵데요.
열 몇살 먹은 여자아이였는데 그 부모 마음을 생각하면 ,
아니--- 생각못하겠어요.
가끔 그런 전단지가 붙는다니 평온해 보이는 그곳에도 위험이 여기저기 많은 것 같아요.

가기 전부터 조심하라는 소리를 많이 들어도 설마~
사람사는덴데 그렇게 소매치기가 많을까 했지만 조심한 덕분인지
별 탈 없이 다녀왔었는데 루브르 경비병들 파업을 보면서 내가 운이 좋았다는 걸 알았습니다.

피비님
다음 글 기다려요.
피비 2013.04.19 00:08  
제가 있던 대학도시도 완전 작고 조용한 소도시라 실종 사건 일어났을 때 도시 전체가 술렁거렸어요.

유럽에 소매치기 많은 거야 워낙 악명 높잖아요.
성수기때, 스페인이랑 이태리에서 버스 타면 절반이 소매치기라는 말이 있고 진실이랍니다.ㅠㅠ

저 역시 로마 테르미니역에서 소매치기 일당들 만났어요.
수법이 워낙에 뻔해서 잘 넘어갔지만,
유럽 여행 하면 알게 모르게 소매치기들과 일면식은 다 하는 듯 해요~ㅋ
Krishna 2013.04.20 00:25  
멋진 글솜씨입니다.
님이 올려주시는 여행기를 읽는 것은 더욱 멋진 일입니다.
피비 2013.04.20 12:50  
앗, 호텔방에서 뒹굴거리다 화들짝 놀랐네요.
대단한 칭찬 같은걸요.ㅋㅋ
포맨 2013.04.21 13:24  
톰슨옹께서는
지금 중부산악 사카이족 족장으로 추대되어 블로파이프로 멧돼지 잡고 계심다.
 
가끔 따나라따로 변장하고 민정시찰 나온신다하네요.

짐톤슨 배경의 추리소설 마쓰모또헤이죠의 나비城 추천합니다.
-나를 카메론으로 이끈 책중에 하나지요...-
피비 2013.04.21 16:22  
ㅋㅋㅋ
그 책 읽고 저 역시 카메론으로 달려가는 건 아닌가 몰겠네요.
그런 위험을 무릅쓰고 읽어보려고 교보문고 사이트에 지금 막 들어가봤는데,
이북은 커녕 품절된지도 오래네요.ㅠㅠ

쉽게 볼 수 없는 책이라 생각하니 갑자기 꼭 보고 싶군요! 방법을 알려주세요.
positano 2013.04.23 17:43  
중간에 트렁크 여는 부분에서 썸찟.. 했어요..

정말 잘 쓴 미스테리 소설 읽는 기분이에요.
팬 되었어요.
피비 2013.04.24 11:29  
트렁크 여는 부분에서 저 역시도 뭔가가 튀어나오는 게 아닌가,
완전 소름 끼쳤어요.ㅋ
실제로 말이에요.ㅜㅜ
고구마 2013.04.24 14:44  
서스펜스가 대단한 스토리인데, 저 여자분의 사건은 근래의 일이라 매우 안타깝군요.
젊은 여성의 실종이란... 대개의 경우  비극적인 사건이 도사리고있는 일이 많아서  말이지요.

그 짐톰슨이 마지막 발자취를 남기며 사라졌다는 카메론 하이랜드, 사실 그 곳을 여행하면서 겁없이 숲속으로 들어갔다가 요왕과 저도 밀림속에서 길을 잃은적이 있었습니다.

처음에는 길이 나오리라 생각하고 그냥 마구 전진해나가는 장난같은 분위기였는데,
서서히 날이 흐려지고...저희가 지나온 길을 되돌아보니 이건 그냥 밀림~
절로 헬프 미 라는 소리가 목구멍에서 나오더라구요. 호된 경험을 한후로 무모한 짓은 삼가게 된게 가장 큰 수확이였습니다.
피비 2013.04.26 17:32  
헉!! 고구마님~ 항상 몸 건강히 조심히 다니세요~

말레이시아는 아직 탐험해보지 않은 미지의 나라인데,
카메론하이랜드 때문이라도 가까운 미래에 한번 방문해볼까 싶네요.

그나저나 그곳은 정말 그냥 밀림이군요!!!
만약 가게 되면 정신 바짝 차려서 돌아다녀야겠어요.
사전에 미리 경험담 일러주셔서 감사합니다!!
조커K 2013.05.12 23:05  
정말 글솜씨가 대단하시네요.... 전 첨에 실제발생한 사건인지 모르고, 다른 추리소설과 짐톰슨애기를 같이 병행해서 쓰신줄로만 알고 있었더니........

즐거운 여행되세요!
피비 2013.05.22 20:51  
추리소설 같은 현실이 우리의 현실이군요.ㅠㅠ
그래도 여행은 계속되야죠!!
김씨님 2014.11.10 17:29  
글 잘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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