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북부지방 Driving tour [3일차] (빠이근교)
첫날 늦게자고 둘째날 10시정도에 일어나보니 전날 밤부터 내린비가 계속 오고 있습니다.
하늘을보니 하루종일 비만올듯한데 그렇다고 딱히 할것도 없으니 일단 시동걸고 중국인마을부터 가봅니다.
빠이 병원을 지나 계속 가니 마치 민속촌같이 꾸며놓은 중국인 마을이 나타나는데 비도오고 그다지 볼것도 없어 조금만 있다 전망대까지 계속 올라가 봅니다.
입장료 20밧짜리 중국인 마을 전망대인데 빠이타운이 한눈에 내려다 보입니다.
다시 마을로 내려와 점심을 먹고 쉬다 지도에서 본 므앙뺑 온천을 찾아가봅니다.
그러나 가는길 경치가 너무 좋아 뭐가 나오든 일단 계속 가고봅니다.
무척이나 조용하고 시원한 날씨에 시간가는줄 모릅니다.
한국에서 구워온 멜론 MP3 CD도 끄고 계속 갑니다.
한참을 가다보니 아래와 같은 표지판이 나오고 므앙뺑 온천은 좌회전이군요.
가기전에 생각했던 온천의 모습이 아닙니다.
주차장이 없는 관계로 대충 길가에 붙여놓습니다만 지나가는 사람이 단 한사람도 없습니다.
그냥 동네 개울인데 온천물이 나옵니다.
근처에 가니 온천의 열기로 온몸이 후끈거립니다.
여기저기 계란삶아먹은 흔적들이 보이고 100도에 가까운 온천물이 샘솟고 있네요.
사실 므앙뺑 온천 자체보다는 오고가면서 보는 아름다운 경치들이 main 인 코스라 보입니다.
다시 차를돌려 나가다 므앙뺑온천 들어오는 삼거리에서 좌회전하여 더 멀리 가봅니다.
표지판 상으로는 사원과 래프팅장소등이 나오는걸로 되어 있습니다.
입구에 주차해놓으니 스님 한분께서 안으로 들어가 구경해보라 하십니다.
사원은 그다지 볼게 없습니다.
한켠에 2층짜리 승려들 숙소가 있었는데 다들 창문으로 나와서 구경하고 말을 걸어와 대답해주기 바쁩니다.
가지고 있던 동전들은 차례대로 기부합니다.
사원 뒷편으로 내려가니 학교가 보이고 여기저기서 수업소리로 왁자지껄 하여 일단 가봅니다.
여기는 초등학생들 교실이구요.
체육관 같은데 잘 모르겠네요.
다시 타운에서 일이 있었기에 후다닥 돌아갑니다.
역시 돌아가는 길 또한 아기자기한 경치가 매우 좋습니다.
북부 지방이라도 낮엔 햇볕이 뜨겁고 조금만 걸어도 땀이나 내려서 구경후엔 항상 차안에서 에어컨으로 땀을 식히며 갔습니다.
차성능은 영 그저그런데 에어컨하나는 동상걸릴정도로 워낙 빵빵한게 마음에 드네요ㅎㅎ 차문열고 나오면 안경에 김이서려 안보일 정도입니다.
To be continu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