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돌패밀리] 프롤로그 - 같은 장소, 다른 시간

홈 > 여행기/사진 > 여행기
여행기

[돌돌패밀리] 프롤로그 - 같은 장소, 다른 시간

훈빠 27 3088
안녕하세요. 돌돌패밀리의 대장 훈빱니다.
 
돌돌패밀리는 아들들이 차돌처럼 단단하게 자라란 어미로
 
훈돌, 민돌로 별명을 불렀고 그렇게 둘을 합쳐 돌돌패밀리입니다.^^
 
 
 
2002년도 아들과 함께 첫 태국여행을 시작으로
 
2003년 온가족이 배낭여행의 첫발을 디뎌놓은지 벌써 10년이 되었군요.
 
2003년 이후론 해마다 한 달 정도는
 
인도로 유럽으로 중국으로 모두 다 배낭을 지고 장기 여행을 떠났고
 
그 때마다 스톱오버는 항상 태국에서 머물며 그 끈을 잇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그렇게 잘 다니다가 아이들이 자라면서
 
시간을 내기도 점점 어려워지고, 또 다른 문제들로 인해 여행을 5년 정도 쉬었네요.
 
그렇게 지낸지 5년만에 돌돌패밀리가 다시 뭉쳤습니다.
 
 
묵혀두었던 배낭의 먼지를 털고
 
용감하게 출국장을 떠나 태국이민국에 다섯번째 발을 디딘 돌돌패밀리...
 
풋풋했던 젊은 남편은 이제 중년의 아자씨가 되어 버렸고
 
코흘래개 꼬맹이들은 아빠의 머리 하나만큼 더 자라 청년들이 되었고
 
청순한 아내는 원숙하게 나이들은 아줌마가 되어버렸지만
 
마음 하나만은 예전과 똑같이 펄펄 끓는 돌돌패밀리!!
 
그들이 간만에 뭉쳐 태국 다녀온 이야기를 시작해 볼까 합니다.
 
 
 
여행을 준비하면서 태사랑에 간만에 들러서 정보도 수집하고
 
요술왕자님이 제작하신 지도도 감사히 수령해서
 
설레는 마음으로 하나씩 준비를 시작하였습니다.
 
특히, 이곳 태사랑은 여전히 대단한 고수들이
 
촌철살인의 고귀한 정보들을 제공해주고 계시더군요.
 
그 분들께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특히 클래식S님, 돌아감님!! 님들 좀 짱인 듯 합니다.
 
물론, 요술왕자님과 고구마님의 지도와 여행정보야 말해 뭐하겠습니까?^^
 
 
 
그렇게 여러 도움을 통해 여행을 준비하고 무사히
 
10여일의 여행을 잘 마치고 돌아올 수 있었습니다.
 
 
이번 여행을 한마디로 요약하면
 
우리가 변하는만큼 그간 태국도 많이 변했더군요.
 
하지만 사람은 별로 달라지지 않았습디다.
 
10년전이나 지금이나 느낌 자체의 변화는 없었습니다.
 
여전히 꼴통짓하는 넘들은 하고 있고,
 
여전히 흥정하는 사람은 흥정을, 착한 사람은 착하게...
 
각자의 자리에서 자신의 일들을 하면서
 
그렇게 잘 지내고 있더군요. 태국은...
 
 
 
본격적인 여행을 떠나기 앞서 프롤로그 삼아
 
같은 장소에서 다른 시간에 찍힌 사진으로 여행기를 시작하겠습니다.
 
 
사족) 특별히, 프렌즈방콕을 기부하여주신 울트라유님 정말 감사합니다.
 
방콕에서 요긴하게 잘 사용하였습니다.
 
저도 이 책을 다른 분께 기부해서 잘 사용하실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155B3C45501B667B382C3C
 
 
 
더 많은 돌돌패밀리의 여행이야기 보고 싶으신가요?
 
그러면 뭐하십니까? 빨리 댓글들 안 다시고...^^
 
 
27 Comments
headhunt 2012.08.03 15:05  
즐거운 여행기 기대합니다.
훈빠 2012.08.06 17:07  
성원에 힘입어 2회를 올리겠습니다.^^
하늘구름 2012.08.03 15:31  
훈빠님.. 정말 부럽습니다.
저도 가족배낭여행을 계획하고 있던차에 생각지도 않게 늦둥이가 생겨 몇년 미루다 올겨울방학엔 실행할려구요.
님의 여행기가 저에게 힘을 실어주네요.
담편도 기대되네요. ^^빨리 올려주삼  ㅎㅎㅎ....
훈빠 2012.08.06 17:08  
가족간의 여행 좋습니다.
부러운데요. 돌아오자 다음 여행자가 부러워지는 거 보면
욕심은 끝이 없나 봅니다.
dandelion 2012.08.03 16:33  
ㅎㅎㅎ 같은 장소 다른 시간...... 요거 너무 재밌습니다..
넘넘 기대되는 여행기에요~~
그리고 저희도 저희아들 별명이 상돌이였던지라 웬지 반가운 느낌이 배가 되네요~
훈빠 2012.08.06 17:08  
같은 장소, 다른 시간...
많이 늘었쥬? ㅠ.ㅠ
본자언니 2012.08.03 17:38  
와우~ 완전 짱이십니다^^* 같은장소 같은시간...저도 태국 갈때면 매번 비슷한 코스를 가서 저도 사진을 그렇게 찍어보는데 결국 변한선 나구나 라는 생각을..ㅎㅎ
훈빠 2012.08.06 17:09  
거울을 보면 나이 들어감을 못느끼는데
사진은 확실히 나이 들어가는 것을 잘 보여주는 거 같습니다.
아프로벨 2012.08.03 21:28  
댓글을 안 달래야  안 달수 없는 멋진 가족 여행기의 서문 인것 같군요~,
서문 만으로도
현재의 그림속에 10년전의 그림들이 들어 있는듯한,,,
아주 재미있는 액자소설 하나 읽은 느낌입니다.

훈빠님의 돌돌 패밀리의  소중한 사진에서 
늘 건강과 웃음이 넘치는 행복함이 느껴집니다 ,

진한 가족애가 느껴지는 여행기가 될것 같군요~

기대해도 되겠지요~~??  ^^/
훈빠 2012.08.06 17:09  
감사합니다.
여행을 갔다온지 이제 몇일인데
벌써 또 떠나고 싶어지는군요.
적도 2012.08.03 21:32  
아이들이 계속 함께 따라 다닌다는 것이 대단하니다!!!
재미 있습니다
훈빠 2012.08.06 17:10  
어릴 때부터 힘든 여행에 훈련되어지면 나이 들어서도 잘 따라오는 거 같습니다.
어릴 때는 조금 힘든 숙소와 여정을 일부러 찾아 다니기도 했습니다.
loon 2012.08.04 08:56  
왠지 씁쓸한 공감은 모지, 좀 있으심 훈빠님 대장자리도 물려 주시겠죠.
에효 늙는건 서러워 ㅡㅡ;
다음여행기 기대합니다. 큰사진을 올려주세요.
훈빠 2012.08.06 17:10  
훈이가 이제 곧 대장이 되겠죠.
저는 부대장.ㅎㅎ
낙슥사 2012.08.05 15:13  
아드님들이 훈남들이네요. 여행기 기대됩니다.
훈빠 2012.08.06 17:10  
앗, 감사합니다.
이 댓글이 가장 고마운 거 보니 역시 팔불출인가 봅니다.
cindy88 2012.08.05 22:54  
완전 신선한데요? 애들둘데리고 배낭여행 다니셨다니 완전 보기좋아요! 제 로망이랄까 ^^;
훈빠 2012.08.06 17:12  
꿈은 이뤄지라고 있는 것 아니겠습니까? 화이팅입니다.
쩡이^^ 2012.08.06 10:34  
와~~~늘 제가 꿈꾸던 가족의 모습이예요!
다행히 남편도 같은 생각이라 나중에 애기들이랑 같이 훈빠님 가족처럼
여행 다니는게 불가능한 일만은 아닌거 같은 희망적 예감이 들어요.ㅎ
어디에서도 배울 수 없는 값진 체험을 여행을 통해서 한 아드님들이
남다른 성장을 했을거란 생각이 드네요~
무척 기대되는 여행기입니다~^^
훈빠 2012.08.06 17:11  
네, 역시 옆지기하고 호흡이 맞아야 장기 여행이 가능합니다.^^
울 와이프는 처녀시절 카렌 의료봉사부터 해서 더 베테랑이라...
고구마 2012.08.06 23:42  
아~ 9년차의 시간을 두고 나란히 있는 사진을 보니... 마음이 뭉클해졌어요.
아이들의 성장이란 정말이지 어메이징하네요. 단란하고 든든한 가족이신걸요.
세상에 두려울게 없으시겠어요.

참참...지도에서 저는 빼주세용. 더운날 태국 거리를 걸은건 오로지 요왕... 저는 방에서 등 긁으면서 과자나 먹고 있었던지라 정말 면구스럽습니다요.
훈빠 2012.08.07 09:00  
ㅎㅎㅎ
우리집이나 요왕고구마님네나 다를 바 없네요.
환전하고 알아보고 부킹하고는 제가 돌아다니며 다 했는데 말이죠.^^
그래도 옆지기가 있어 여행이 행복하니 요왕님도 다니면서 행복했을 겁니다.
그래서 안 뺄랍니다.
꾹이 2012.08.07 17:09  
ㅎㅎ 진짜 반갑네요~~저는 2002년 모습을 기억하고 있네요
훈빠 2012.08.08 14:50  
꾹이님 혹시 저하고 아는 관계입니까?
2002년 여행 때 만난 분이신가요?
블루13 2012.08.10 00:53  
앗, 저희와 비슷하시군요. 저도 아이들이 자라는 모습을 여행기에 넣으려고 하고 있었는데요.
절대 따라하기 아닙니다. 하지만 정말 보기 좋은 모습이군요^^
호호홍ㅋㅋ 2012.08.10 14:59  
우와~태사랑에서 처음 댓글 달아봅니다.
첫글만 읽었을뿐인데 너무 기대되고 흥미진진해요~!^^
열혈쵸코 2012.08.12 21:19  
멋지십니다. 그리고 멋진가족이에요. ^^
마음이 맞아 함께 여행하는 가족분들 보니, 부럽네요.
저도 여행사진을 보면서 가족의 역사를 추억할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포토 제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