랏차프라파 방문기
카오쏙+랏차프라파 댐을 방문하기로 맘 먹었습니다. 카오쏙 투어비가 워낙 비싼 관계로 현지에 렌트 오토바이를 안하줄 알고 100km 너머의 수랏타니에서 오토바이를 빌려서 가기로 했습니다. 250bt 에 빌렸구요.. 결과적으론 카오쏙 버스 내리는 초입부터 렌트 업체가 떡하니 있더군요. 너무 잘보이는데 있어서 허망할 정도였습니다. 만약 없었으면 다시 수랏타니로 돌아가야 하는지라 결정을 내렸는데 결과적으론 바보 같은 짓이었습니다. 사진은 랏차프라파 댐 들어가기 전에 있는 다리입니다.
오늘 날씨가 아주 화창하고 강물도 색깔 좋습니다.
카오쏙 국립공원은 규모가 매우 커서 곳곳에 입구가 있답니다. 그래서 이런 공원 표지석도 곳곳에 있고요.
깊은 산과 하늘 구름이 보기 좋아서 한컷
댐 바로 위에서 찍은 사진..
랏차 프라파댐에 방송국에서 여행명소 소개 같은 프로를 찍으러 팀이 왔더군요. 검은 티 입은 여자는 개그맨 티가 납니다. 동작이 크더라고요.
pd,작가, 카메라맨과 조수 정도는 그냥 봐도 구분 됩니다. 나머지 스텝들하고 해서 3척의 보트로 떠나더군요.
댐 전용 보트에서 한컷
배는 프로펠러가 봉 뒤에 길게 나가는 롱테일 보트형과 선미에 프로펠러가 바로 장착되는 스타일의 2종류가 있습니다.
이 배를 타기위해서는 사무실에서 방갈로 계약을 하고 그다음에 배 운전수하고 함께 나가서 방갈로까지 이동시켜주는 방식입니다.
이동에 편도 한시간이 걸린다고 책에 나와있습니다. 제가 간날의 최소 룸가격은 통나무 방갈로 660bt 부터 였습니다. 그리고 그 가격이상은 고급스런 룸도 많습니다. 20여곳이 넘나 보더라고요. 그리고 그냥 돌아보는 관광은 1인 1700 2시간을 부릅니다.
배 운전수들은 돈을 받지 못합니다. 그래서 호객도 하지 않고 사무실이 찍어주는 데로 이동만 합니다. 철저하게 규율이 잡혀있나 봅니다.
방갈로 손님 사이에 끼어서 한번 타보자고 90분간 작업을 걸어도 꼼짝도 하지 않습니다. 날도 더운데 미치는 줄 알았네요.
제 정보로는 인터넷, 전기 둘다 안될거 같은 룸을 그 가격 주고는 못자겠더라고요.. 랏차프라파 까지 와서 보트 한번은 타야 하는데 인터넷 중독때문에 포기했습니다. 아마 비싼 방은 되는 방이 있을지도 모르겠습니다만.. 뭐 상당한 비용을 치러야 겠지요. 깐짜나에서도 방갈로 방들 여러곳 방문해서 룸상태를 봤는데 그냥 방 가득이 침대+에어콘인 방들도 있었습니다. 모텔용 깍두기 에어콘이요.
랏차프라파 댐에는 경찰과 군인이 매우 많습니다. 왕족들이라도 수시로 방문하는건지 경찰과 경찰차, 헌병,공군장교들과 사병까지 너무 많아서 주눅이 들었습니다.
저건 뭘까요..
댐 경계를 따라서 도로가 계속 이어집니다.
갑문입니다.
그리고 아래에는 라차프라파 골프 코스가 있습니다. 관리잘된 잔디밭이 많고 골프치기에 경관도 매우 수려합니다. 정말 그림같은 풍경입니다.
골프에 관심이 전혀없지만 태국에서 좋다 싶은 천혜의 포인트에는 골프장 참 많습니다. 이 깊숙히 까지 찾아와 골프치려면 시간과 돈도 많이 소요 되겠습니다.
사진 한장에 많이 담을수 없지만 봉우리와 절벽이 계속 이어집니다. 카오쏙의 산봉우리들도 볼만 합니다.
저 산봉우리가 먹구름을 뿜어내는듯이 보였습니다. 먹구름 아래로 빠르게 접근해가면서 비 맞을까봐 걱정이 많이 되더군요.
20분간 죽어라 달려서 먹구름을 벗어났는데 다행히 조금밖에 맞지 않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