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을 장기여행자처럼 7. 사원마실
2월 11일 - 여행 7일째.
2월 7일에 동대문에 들러 쑤린가는 조인트티켓을 예약해두었고
드디어 오늘 밤 버스로 쑤린에 간다.
체크아웃 후 짐을 챙겨 동대문에 놓고
그 근처 할머니 빨래집에(여행자들 사이에서 나름 유명하다) 빨래를 맡겼다.
이제 오후 5시까지는 자유시간인 것이다!!
(파아팃거리의 아마도 푸아끼.. 냉차까지 55밧)
딱히 별로 할일은 없고..
동네마실로 시간을 보내기로 한다.
왓 보원니웻을 구경하고..
(두둥~)
(사원에 왔으니 연꽃도 본다.)
푸카오텅이나 가려고 지도를 보는데..
지나가는 아저씨한테 딱걸렸다.
아저씨께서는 유창한 영어로
1. 왓 인타라위한(쌈쎈 윗쪽에 위치한 빅부다 사원)
2. 럭키부다가 있다는 테와사탄(브라만사원, 왓 쑤탓 인근)
3. 전망대 사원인 푸카오텅
4. 왓 벤짜마버핏(두씻 쪽)
지도에 위의 사원들을 표시, 추천해주셨다.
아저씨가 보셔도..
음.. 저 많은 사원들을 한꺼번에 다 보면, 싫증나는데..
여기에서(왓 보원니웻 근처) 뚝뚝을 타면
20밧이라는 아저씨를 뒤로하고, 그냥 걸어간다.
근데, 아저씨의 정체는 뭐지?
친절을 베풀어주셔도, 난 때가 묻은 여행자인가보다.
(걷다가 다리도 건너고..)
(금시초문의 사원에도 들어간다.)
(사진촬영금지, 태국인은 기부제이고.. 외국인은 몇 백밧을 내야한다는 말에 그냥 나와버렸다.)
걷다가 앉아 쉬고, 또 걷다가
왓 인타라위한에 도착했다.
내부에는 불공을 드리러 온 현지인들과
뚝뚝을 대절해 온 서양관광객들이 있었다.
(평면 빅부다시구나..)
새를 사서 방생하는 사람들을 구경하며..
밖으로 나왔다.
(아이들의 음악수업 소리가 들리는.. 여기는 학교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