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와 떠나는 배낭여행 6-3 씨암니라밋 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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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와 떠나는 배낭여행 6-3 씨암니라밋 쇼

살랑바람 8 6755


   여행 6일째.. 시간을 절약하기 위해

  사파리를 갔다가 저녁에 씨암니라밋쇼를 예약했다.

  아이들이 너무 피곤하지 않을까 걱정이 되었지만 위치상 그래야 효율적 일것 같아 결심.

  사파리를 마치고 보석가게에서 갈아탄 미니버스기사님께 니라밋쇼 근처 까르프에 내려달라고

  했다. 

  * 참고로 니라밋쇼는 저녁부페 포함된 쇼가 있고.
   
    식사를 빼고 쇼만도 예약을 할 수 있다.(호텔타이뱅크)
 
    대부분의 아이의 가격은 12세를 전후로 정해진다.

   (여행과 아이의 나이에 대해서 따로 글을 정리 하려 한다.)

   성인의 경우 쇼만 보면 1000b, 아이는 700b, 식사포함은 1,200b, 850b된다.

   골드좌석이 따로 있는데 입장해 보니 좋은 좌석에 다들 앉혀주니 따로 골드좌석으로 예약

  안하셔도 된다.

 

  자 .. 그럼 쇼를 보러가기 전에 저녁을 먹어야 겠다.

  니라밋쇼 근처 까르프는 주위에 또 다른 대형 매장들이 있으니 어딜 가셔서 식사 하셔도

  좋을 것 같다.  우린 까르프에 있는 그 유명하다던  mk수끼에 갔다.

  자,, 듣던데로 맛이 좋았다.  9명이 2테이블을 붙이고 앉아  야채와 버섯 세트 1개씩과 고기 추가

  그리고 국수(아이들은 노란색의 계란국수를 엄마들은 초록색 국수를 선호)와

  공기밥을 시켜 한국처럼 마지막 국물에 넣어 죽을 끓여 먹었다.

  여긴 따로 죽을 끓여 주진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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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들 넘 열심히 먹었다.

사파리에서의 피곤함이 싹 풀리며 모두들 기운이 솟는다.

이렇게 먹은 것이 1200b정도 나왔더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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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 이것이 무엇이냐.

mk수끼에서는 7시가 되더니 음악이 나오며 직원들이 줄을서서 춤을 춘다

간단한 춤이지만 괜찮은 이벤트인것 같아.

손님들도 웃고 직원들도 웃고


밥도 먹었으니 이제 쇼를 보러 가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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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 5분도 안걸리는 거리인지라 툭툭을 타고갔다. 아이들이 좋아 하는 툭툭

툭툭을 탈때는 주의를 시켜야 한다.

몸을 내밀거나 손을 내밀거나.하지 못하도록..

자... 그유명하다던 시암 니라밋 얼마나 멋질려나

넘 기대하면 실망할까봐 별 기대 안했다.


주차장에 도착... 규모가 크다.. 유명하긴 한가보네..

바우처를 티켓으로 바꾸고 들어가 보자.

쇼를 보는 극장 마당에 사람들이 모여 마당놀이 구경하듯 앉아 있다.

태국의 전통춤을 극의 형식으로 공연하고 있고

한쪽에서 코끼리 한마리가 손님을 태워 주기도 하고 사진도 찍어 주기도 한다.

코끼리 태워 달라 졸라보는 시현이 ... 파타에가서 태워 줄께.. 참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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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 그런데 코끼를 어떻게 타지? 이렇게 큰데..

"자.. 저뒤에 계단 보이지 그위로 올라가서 타는거야".. "그렇구나"

"엄마 다음에 꼭 태워줘야해.. 넘 타고 싶어"

" 그래그래.. 엄마는 약속지키잖아...그치?"


코끼리의 아쉬움을 떨칠 장면이 생겼다.

공연하던 언니들이 관광객과 함께 사진을 찍어 준다.

무료로... 관광지에서는 때론 돈을 받고 사진을 찍어 주는데

이곳은 무료다... 예쁜 언니가 부러운 시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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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 전통공연은 통과하고 민속촌으로 들어가 보자.

쪼금더 일찍 왔으면 좋으련만 30분 남았네..

태국의 시골마을을 체험할 수 있는 공간이다.

그리크지도 작지도 않은 아주 적당하다.

각지역의 가옥형태와 집집마다 특색있는 이벤트 들이 있다.

이것도 참 생각 잘들 하셨네 기획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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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스 크래커라고하는 태국 간식을 만들어 주시는 예쁜 언니.

무료로 먹어 볼 수 있다. 배가 부른 관계로 맛보라는 요청을 거절했네. 언니 미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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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층집에 올라와 보니 조명에 은은히 빛나는 연못이 보인다.

시현이 또 모델포즈 나오고

1층으로 내려가 연못에 가니 뱃사공이 관광객들을 태워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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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요염한 포즈인거야?

커다란 연잎 사이로 유유히 배가 움직인다.. 내닐때 아주 약간의 팁들을 드리고 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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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 주택의 주방의 모습이다.

잠시 나라별 기후와 주택 양식에 대한 대화를 나눠 본다.


집을 짓는 소재또한 기후와 연결되어 있음을 집고 넘아가야지.

어딜가든 학습이 아닌것으로 가장한 학습은 이뤄지기 마련 호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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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겁게 천을 짜고 계시는 할머님. 덥고 힘드실텐데 얼굴의 미소가 가득하시다.

이 늦은 시간까지..

한쪽에 누에고치와 물레와 실... 등이 전시되어 아이들이 쉽게 누에가

천으로 만들더지는 과정을 보게 한다.

이것은 한국과 똑 같네..

손목에 실로 만든 팔찌를 채워 주는 곳도 있다. 사진이 없네..

행운을 빌어 주는 팔찌.. 시현이 팔에도 하나 묶어 주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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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은 그림자 인형극을 하는 집이다.

여러가지의 가면과 그림자 인형들이 전시 되어있고

한쪽에는 그림자 인형극이 셋팅되어 있어 스크린뒤에 불빛과 인형의 구조를 잘 보여 준다.

아저씨 한국말 잘하시던데 한국 사람들이 많이 오긴 하나보다.

우린 그날 한국 사람들 한사람도 못만났다.

주로 유럽과 미국쪽 사람들 인것 같다. 인도나... 러시아 분들은 잘 안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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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고 아직 다 안봤는데 공연을 알리는 소리가 들린다.

서둘러야 겠다..." 엄마 쉬... 화장실 가야 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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쉬를 마치고 옷 입던 시현이 카메라를 들이데니 놀랐네.

"엄마 왜 이러세요.."

"화장실이 예뻐서"

더운나라라 가능한 화장실 디자인이다. 맘에 든다.

자 이렇게 씨암 니라밋 사진은 여기까지다.

니라밋쇼에 대해 말해보자.





공연장에 들어가기 전에 카메라를 맞겨야 한다.

공연장의 규모는 정말 컷다.

기네스북에 가장 높은 무대로 인증되어 있다고 한다.

(이 말은 무대의 천장고가 높다는 말이다. 엄청난 규모의 구조물과 무대장치가 가능하다는 뜻이고)


150명의 배우 500개의 무대 의상이 사용되고 태국의 문화 유산과 역사를 보여준다.

태국의 문화 유산과 역사... 자.. 여기서 약간 지루함 감이 있었다..이 문구는..그렇지 않은가?

하지만 쇼는 너무 너무 좋다..


자.. 아이들의 반응을 보자..엄마들은 어떠 하시지?

시현- 등을 의자에 기대지도 않고 앉아 본다. 그만큼 공연에 빠져 들었다는 이야기이고

공연내내 아주 조용했다. 하나하나 놓치지 않겠다는 결연한 표정으로 공연을 본다.

자.. 이런 공연 한국에서 보면 얼마를 내야 하나?

한국에 온 관광객들은 난타 말고 이런종류의 공연을 볼 것이 있던가?

여러나라의 관객들을 위해 1막이 끝나고 시작될때 만다 설명의 자막을 띄어 주는 것도

좋다.

화려한 무대 의상, 엄청난 규모의 무대, 무대에 강이 흐르고 비가 오는 모습도 연출된다.

와우.. 멋진걸... 무대장치 만들기 정말 힘들었겠네... 공연을 보며 세삼스레 태국이 참 괜찮은

나라라는 생각이 든다. 공연 하나로 말이지. 이런공연을 기획하다니 말야.

아이들은 천국과 지옥을 묘사한 장면이 충격적 이었다고 한다.

와이러를 매달고 높이까지 올라 공연하는 모습도 좋았고..

다.. 맘에 들었다.


공연이 끝나고 우리 모두는 상기되어 있었다.

각자 인상적인 부분들이 어떤했다고 서로들 말한다.

사파리때문에 피곤도 했을텐데 피곤함을 물리칠 공연이었다.

한번 더 보면 안되냐고들 한다.

일정이 안되는데...입장료도 비싼데....

그렇게 만족하고 행복해하며 공연장을 나왔다.

그런데 시현이와 나를 빼놓고서는 아무도 전통마을에 들어 가지 않았다는 것이네.

이런이런...공연이 끝나고 서둘러 전통마을로 들어 선다.

직원들 옷갈아 입고 집에 가려는 분위기다.

그래도 20분정도 마을을 잽싸게 돌아 본다.

니라밋 직원이 다가온다.. 빨리 나가라고 오셨나?

친절하게도 뭘타고 가냐고 물어 본다. 우리가 단체 여행객인데 버스를 놓치고 놀고 있나 걱정이

된것 같다. 택시탄다고 하니 친절하게도 택시 2대를 불러 놓겠단다..

정말 친절도 하셔라..

그렇게 니라밋에서 마직막으로 둘러 보고 나오는 사람들이 되었다.

건물 입구에는 기념품 가게가 있다.

가격차이는 그리 크지 않으니 작은 것 몇개쯤은 구입해도 될것 같다.

택시를 타고 카오산으로 간다.

지도상으로는 한참 먼 거리라 생각 했는데 120b정도 나왔다.

그동안 택시를 많이 탔는데 한번도 돌아가거나 속썩인 택시 운전사들은

만나적이 없으니 감사할 일이다.

이렇게 카오산으로 돌아와 잠시 맛사지를 받는다.

좋네... 아이들은 옆에서 잠이 들었다. 22kg나가는 7살 시현이를 업고 애라완으로 돌아오니

맛사지 받은 것이 소용없어 지네 애고 힘들어라... 하하..

이렇게 뿌듯한 하루가 지났다.




8 Comments
설악방 2014.01.01 13:13  
이렇게 좋은 여행기에 댓글이 없다니..

잘 봤습니다. 저도 예약 하렵니다
뉴녕 2014.01.05 16:16  
정말 좋은 여행기입니다. ^^ 저도 예약하러 갑니다.
살랑바람 2014.01.26 00:21  
하하.. 감사합니다. 덧글은 늘 힘이되네요..
요즘 베트남 여행기도 쓰고 있습니다.
여행한지 8개월이 지나는데 이제야 글을 시작 했습니다.
열심히 써볼랍니다.
핸쭈 2014.11.14 13:07  
시암 니라밋쇼 지금 이것때문에 많이고민하고있는데..
결정했습니다 ^^ 보기로요 ㅎㅎ 감사합니다
uverluxury 2015.03.13 09:51  
나라밋쇼인줄 알았는데 니라밋쇼 였군요. ^^; 꼭 가봐야 하겠습니다.
꿈방와 2015.05.05 21:55  
'엄마 왜이러세요...'

좋은 후기 감사합니다. :)
도우민 2015.06.08 10:27  
몇년 전에 봤었는데 그떄도 정말 돈아깝지 않았어요 민속촌에 볼거리도 많았고.
이보다 나은 공연은 방콕에 없는걸까요
신라98 2016.04.19 15:23  
저두 예약해야 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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