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hereTo ... 태국중부 다녀보기 - 핏사눌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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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ereTo ... 태국중부 다녀보기 - 핏사눌록

웨어투 14 1286

방콕공항에 도착하여

AVIS에서 Toyota Vios를 인계받아

북상을 합니다.

 

핏사눌록까지는 약 400km...

만만찮은 거리지만 서울-부산 간다는 생각하고

중간에 쉬어가며 약 6시간 정도 걸렸습니다.

 

태국은 방콕을 벗어나면

교통편 문제가 참 쉽지 않아서

(타지역으로 이동하는 교통편도 문제이고

또 도착해서도 움직일 만한 교통수단이 마땅치 않은 관계로....)

방콕 시내에 머물 때를 제외하곤

렌트로 그렇게 다닌 지 나름 꽤 오래되었습니다.

 

재밌는 건...연료인 데....

태국 주유소 중 가장 유명하고 또 많은 브랜드는

PTT입니다.

차종에 따라 다르지만

Vios는 연료선택의 폭이 큽니다.

물론 정규휘발유인 91을 추천하고 쓰라고 하지만

그보다 조금 더 싼 E20(에탄올20%)는 물론 가능하고

더 국민연료인 E85(에탄올85%)도 주유가능합니다.

가격은 91이 리터당 29밧 정도,

E20이 27밧, E85는 21밧 선입니다.

그러니 제대로만 넣으면 E85가 꽤 저렴한 데,

문제는 E85가 좀 찾기 힘듭니다.

많은 주유소 브랜드 중 PTT와 방짝(나뭇잎브랜드)만 취급을 하고

Caltex, Shell, Esso 등 외국브랜드는 아예 취급안합니다.

PTT나 방짝의 경우에도

있는 곳에만 있고 과반수 이상은 E85가 잘 없더군요.

 

하여간 핏사눌록에 도착을 하여

핏사눌록을 관통해 흐르는 Nan 강의 아침시장에 나가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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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강 부근 아침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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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선튀김만 전문으로 하는 집.... 아침부터 고소한 냄새가 진동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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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핏사눌록에도 워킹스트리트가 있습니다.

나름 관광객 유치를 위해 조성된 지역이죠.

워킹 스트리트의 끝쪽에는 수판칼라야 다리가 있고

그 다리 너머엔 황금색이 영롱한 Wat Chan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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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리위에서 내려다 본 난 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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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킹 스트리트엔 길거리 맛사지 샵도 있습니다.

120밧이라는 데.... 시원한 실내도 150밧 정도이니...

독특한 체험을 한다는 걸 제외하면 굳이 길거리에서 는 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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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핏사눌록 야시장... 밤시간에도 뭔가 먹을 거리 걱정은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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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이 밝아 아침 일찍 핏사눌록 기차역 부근 아침시장에 나가 봅니다.

보통 아침 6시면 훤하게 밝아 있었는 데....

태국도 겨울은 겨울인가 봅니다.

아침 7시나 되어야 밝아지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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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핏사눌록 기차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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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 단골메뉴....쪽을 먹습니다.

저 죽 속에 내장과 계란이 숨어 있습니다.

젓갈 툭툭 치고, 고추식초도 넣고 섞어 부담없이 후룩후룩 먹습니다.

쪽은 이렇게 길거리 플라스틱 의자에 앉아

사람들과 합석하며 먹는 게 제 맛인 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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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은 여기에 있습니다.

파니니와 아이스아메리카노로 간단한 점심을 먹었습니다.

 

핏사눌록에서 이틀을 있었고

내일은 수코타이로 이동합니다.

유서깊은 옛날 도시들로 이어지네요.

 

 

 

 

 

 

 

 

 

 

 

14 Comments
크레카멜 2018.01.22 17:53  
E10,20 개소홀은 값은싼데 연비가 그만큼 떨어지던데요.
에탄올이 혼합된거라서..
저는 핏사눌록을 그냥 지나치기만 했습니다
국수한그릇 사먹은게 다인데.. 태국에서 먹었던 국수중에 손가락안에 들어가는 맛입니다.
웨어투 2018.01.22 20:23  
네.. 아무래도 에탄올 혼합류들은 정규 휘발유에 비해
출력이 떨어지겠죠...
한때 우리나라도 유사휘발유로 시끄러웠던 적이 있는 데
태국은 저렴한 가격으로 공식판매하니 괜찮은것 같습니다.
뻐터터에서 보라색사인(E85컬러) 보면 반갑기도 하고요.
어디서 맛있는 국수를 드셨는지 궁금하군요.
음식들은 완전 복불복이라 참 애매하긴 합니다.
크레카멜 2018.01.22 21:55  
국수집... 글을 못읽으니 설명이 안되는군요.
사진은 있습니다.  야시장같은 곳이었는데 사람들이 거기만 줄서있어서 저도 먹었고요. 
사장님 아주머니께서 그 바쁜  와중에 외국인이라고 얼음컵을 손수 가져다 주셨습니다.
그래서 더 기억할수 밖에 없는곳인데... 다음달초에 다시 들어가면 거기 다시 들리려구요.
도움이 전혀안되는 댓글을 달아서 죄송합니다.
농카이-르이-핏사눌록...  묘한 매력이있어요.
웨어투 2018.01.22 22:08  
하하 아닙니다.
여행중 좋았던 기억을 나눠 주시니
그것만도 고맙습니다.
완전 북쪽 농카이에서 아래로 훑으셨군요.
농카이 길가노점에서 까이양과
팟타이 먹던 언젠가 저녁 무렵시간...
그 기억이 떠 오르네요.
맘존산적 2018.01.22 18:51  
핏사눌록이 나름 교통의 요지인데 관광객을 위해서는 그다지 꺼리가 보이지 않더군요. 저희는 태국에서 가장 아름답다는(누가 선정한겨?) 찐나랏 불상만 찾아뵙고 지나왔습니다.
웨어투 2018.01.22 20:30  
산적님, 안녕하세요?
여기도 다녀 가셨군요.
교통의 요지인 건 증명이 되는 게....
시내를 지나는 길들이 넓고 잘되어 있는 걸 보면 알 수 있네요.
특별한 이슈는 없어도....
그냥 오가며 구경하고... 음식들 맛있게 먹고
그렇게 다니고 있습니다.
syb23 2018.01.22 20:35  
재밌는 여행기와 사진 잘봤습니다~~
웨어투 2018.01.22 22:10  

잘 보셨다니 저도 감사합니다.
여행 떠나시거든
여행기 올려주세요, 저도 보게요
웨어투 2018.01.22 22:19  
지금 Krua Nannum(구글맵)에서
저녁 먹는 중인데
공심채 비슷하게 생긴 처음 보는 야채를
팍붕파이뎅 처럼 해 주는게 있어서 시켰더니
주문 받는 아가씨가 ... 펫 오케이?
하길래 뭐 어떠랴 싶어 오케이 했더니
흐... 이제 까지 태국 다닌 중
가장 매운 음식을 만났네요.
입술이 후끈후끈 하고
기침나고 목덜미에 땀 납니다!
알라리암마 2018.02.03 09:09  
태국여행이라함은  치앙마이 푸겟 파타야 방콕 들만알았지 새로운지역 새롭네요 저도 도전해봐야겠어요 ! 사진들 너무잘봤습니다 즐거운여행이였던거같아서 너무 보기좋네요 !
웨어투 2018.03.18 23:25  
암마님...안녕하세요?
물론 관광객들이 미치치 않는 곳으로만 다니는 게 꼭 좋다...이렇게는 말할 수 없습니다.
그런데 저렇게 다니다 보니....여정 내내 마음이 편하고 푸근해 졌습니다.
저때 일정중 마지막 날이 아유타야 였는 데....
다른 곳에서는 없었던 답답함을 엄청나게 느꼈습니다.
이번 쏭크란을 맞아.....다시 태국을 갑니다.
치앙마이에서 제대로 된 쏭크란을 지내보려 하는데...
2주가 조금 넘는 여정중에....치앙마이와 치앙라이가 포함되어 있고....
그 외에는 우타이타니, 람팡, 치앙센, 파야오, 피래, 피차이....등등입니다.
이런 패턴은....전 이제 못 버리지 싶어요....
덕분에 방콕은 비행기 타고 내리기만 할 뿐 완전 패스....입니다.
이싸라 2018.04.07 14:31  
태국내 가장 아름다운 불상 중 하나가 있는 왓야이는 안 가시고 왓짠을 가셨을까요... 서양인 단체 관광객이 많이 방문하는 곳입니다. 교통의 요충지죠... 나레쑤안 왕의 왕궁터가 있고요... 핏싸눌록까지 수상가옥이 있죠... 과거 사진 보면 난 강 위에 수상가옥 많았어요. 지금은 님이 방문하신 왓짠(?) 사원 가까운 곳에 수상식당으로 이용을 하고 있죠... 암튼, 피싸눌록 반가운 곳 입니다~
웨어투 2018.04.07 20:50  
안녕하세요?
사실 왓짠도 가려고 간게 아니고...
시내를 둘러보다 보니 보이길래 다리에서 내려 사진만 좀 찍었어요....
이제까지 가장 감명 깊었던 사원은 우볼라타나에 있는 밧판깜 사원였어요....
그게 약 5년전인데...그 후로 다른 사원들 다녀봤으나 이상하게 감흥이 별로 없어지더니
사원은 잘 찾아다니지 않게 되었습니다.
핏사눌록은 정말 마음 편하게....다시 한 번 방문해 머물고 싶은 곳입니다.
이싸라 2018.04.07 20:56  
그러시군요! 사람마다 다르니, 맘 편한 곳에 가는게 최고죠! 즐거운 여행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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