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hereTo ... 태국중부 다녀보기 - 핏사눌록
방콕공항에 도착하여
AVIS에서 Toyota Vios를 인계받아
북상을 합니다.
핏사눌록까지는 약 400km...
만만찮은 거리지만 서울-부산 간다는 생각하고
중간에 쉬어가며 약 6시간 정도 걸렸습니다.
태국은 방콕을 벗어나면
교통편 문제가 참 쉽지 않아서
(타지역으로 이동하는 교통편도 문제이고
또 도착해서도 움직일 만한 교통수단이 마땅치 않은 관계로....)
방콕 시내에 머물 때를 제외하곤
렌트로 그렇게 다닌 지 나름 꽤 오래되었습니다.
재밌는 건...연료인 데....
태국 주유소 중 가장 유명하고 또 많은 브랜드는
PTT입니다.
차종에 따라 다르지만
Vios는 연료선택의 폭이 큽니다.
물론 정규휘발유인 91을 추천하고 쓰라고 하지만
그보다 조금 더 싼 E20(에탄올20%)는 물론 가능하고
더 국민연료인 E85(에탄올85%)도 주유가능합니다.
가격은 91이 리터당 29밧 정도,
E20이 27밧, E85는 21밧 선입니다.
그러니 제대로만 넣으면 E85가 꽤 저렴한 데,
문제는 E85가 좀 찾기 힘듭니다.
많은 주유소 브랜드 중 PTT와 방짝(나뭇잎브랜드)만 취급을 하고
Caltex, Shell, Esso 등 외국브랜드는 아예 취급안합니다.
PTT나 방짝의 경우에도
있는 곳에만 있고 과반수 이상은 E85가 잘 없더군요.
하여간 핏사눌록에 도착을 하여
핏사눌록을 관통해 흐르는 Nan 강의 아침시장에 나가 봅니다.
(난강 부근 아침시장)
(생선튀김만 전문으로 하는 집.... 아침부터 고소한 냄새가 진동을 합니다.)
(핏사눌록에도 워킹스트리트가 있습니다.
나름 관광객 유치를 위해 조성된 지역이죠.
워킹 스트리트의 끝쪽에는 수판칼라야 다리가 있고
그 다리 너머엔 황금색이 영롱한 Wat Chan이 있습니다.)
(다리위에서 내려다 본 난 강)
(워킹 스트리트엔 길거리 맛사지 샵도 있습니다.
120밧이라는 데.... 시원한 실내도 150밧 정도이니...
독특한 체험을 한다는 걸 제외하면 굳이 길거리에서 는 좀....)
(핏사눌록 야시장... 밤시간에도 뭔가 먹을 거리 걱정은 없습니다.)
(날이 밝아 아침 일찍 핏사눌록 기차역 부근 아침시장에 나가 봅니다.
보통 아침 6시면 훤하게 밝아 있었는 데....
태국도 겨울은 겨울인가 봅니다.
아침 7시나 되어야 밝아지더군요.)
(핏사눌록 기차역)
(아침 단골메뉴....쪽을 먹습니다.
저 죽 속에 내장과 계란이 숨어 있습니다.
젓갈 툭툭 치고, 고추식초도 넣고 섞어 부담없이 후룩후룩 먹습니다.
쪽은 이렇게 길거리 플라스틱 의자에 앉아
사람들과 합석하며 먹는 게 제 맛인 듯 합니다.)
지금은 여기에 있습니다.
파니니와 아이스아메리카노로 간단한 점심을 먹었습니다.
핏사눌록에서 이틀을 있었고
내일은 수코타이로 이동합니다.
유서깊은 옛날 도시들로 이어지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