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소하고 특별할 거 없는 여행기1(방콕_치앙마이)
치앙마이를 가기 위해서 방콕 공항서 몇 시간 대기를 해야 했다.
먼저 공항에 도착해서 한 달간 무제한 이용할 수 있다는 요왕님 글을 캡쳐해놔서 이걸로 해달라니
의외로 쿨하게 해줬다..
아침 7시 드디어 치앙마이에 도착했다. 오픈톡을 했는데 치앙마이에 오는 어떤 분이
도착하면 보자고 한다. 당신도 같은 날 치앙마이에 온다며...
보자는 친구 마다 않는 성격이라 좋다고 하였다.
내가 묵게 된 미소네 숙소 바로 근처 어묵국수집에서 간단히 배를 채웠다.
면이 너무 가늘고 내 입에 국물이 조금 짜긴 했지만 오랫만에 먹는 국수라 그런지 다 비우긴 했다.
( ps. 나중에 알고 보니 씨야 어묵 국수집이라 나왔는데 글쎄다.... 주방장이 그날따라
짜증이 났다보다...)
여기저기 기웃대다가 J님을 만났다. 한국사람을 며칠 만에 봐서 좋다고 하시곤 바로
고기가 먹고 싶단다... 여기저기 해메다가 겨우 어딘지 간판도 없는 고깃집에 드뎌 입성;;;
돼지고기 허벅지 살을 맨 위 메뉴로 파는데 곱창이랑 머 허브 튀긴거랑 같이 주문해서 먹었다.
가격이 되게 싸고 맛도 괜찮았다. (나중에 이 집 식사시간대 되니 사람들 엄청 줄서서 있는 걸
자주 봤다... )
메뉴를 다시 보니 싸긴 싸다...
점저를 해결 후 조금 방황 후 추천해준 Kalavek 마사지가게를 찾아갔다. 가격은 두시간에 550
싼 편은 아니었다.. 압 수준은 중상 정도 (전 비교적 마사지를 강하게 받는 편입니다!) 그래도
가격대비 생각하면 그냥그런 정도이다.
나중에 알았지만 내 옆에 기괴한 비명의 주인이었던 J님덕분에 나와 내 마사지사는 웃음 참느라
둘이서 어깨만 엄청 흔들었다는 거 ㅋㅋㅋㅋ
Warm up으로 나를 호출한 J님 알고보니 여기 클럽인데 세상에나 그 때 한 7시 전이었다..
라이브 밴드 연습하고 있었고 우리 외에 한 두명 정도 손님인지 알 수 없는 분들 앉아 있고
흠... 덕분에 클럽에서 별로 어렵지 않게 얘기는 조금 나누었다. 둘 다 피곤해서 금방 숙소로
돌아갔고
난 급 배고파진 속을 달래기 위해! 또 편의점을 갔다. 공항서 대기탈 때도 빵 먹었는데 또 빵을..
역시 빵돌이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