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앙칸 여행 중입니다.
차이야품에서 치앙칸으로 넘어와 3일째 입니다.
일요일 저녁은 워킹스트리트가 좀 북적대더니 월요일이 되자 한가해 집니다.
많은 숙소가 아예 문을 닫기도 했고요, 상점도 저희 가족이 도착한 일요일에 비해 게을러졌습니다.
메콩강이 보이는 숙소는 작은 방이 대략 800바트 큰 방은 1200바트에 구할 수 있습니다.
안쪽 숙소는 500에서 600바트에 가격이 형성되어 있구요.
대부분 숙소에서 무료로 자전거를 대여해 주며 커피와 간단한 다과도 24시간 무료로 이용가능합니다.
관광객이 없는 평일은 참으로 한가하니 무척 조용한 곳입니다.
메콩강을 바라보며 산책 한 번 하고 밥먹고, 산책하고 밥먹고 하며 시간을 보내는 중입니다.
딱히 즐길 거리가 있는 곳이 아니라 그냥 마을 자체를 구경하는 것이 전부인 곳이니
일박이면 충분한 마을이기도 하나 조용하고 예쁜 마을 좋아하는 분이라면 일주일도 좋을 듯 합니다.
한 것 없이 시간이 빠르게 지나가는 이상한 마을입니다....
저만 그럴지 모르지만 인도 바라나시에서 시간 죽이던 기분이 납니다.
물론 바라나시에 비할 바는 아니지만 말입니다.
음주가무 좋아하시는 분은 패스하시는 것이 좋을 듯 합니다.
강 건너가 라오스인데 빙 돌아 가야하는 것이 안타깝게 여겨집니다.
지금 이곳은 하루 종일 비가 내리는 데 그것도 낭만적으로 느껴지는 곳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