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소도시여행 - 컨깬 Khon Kaen - 1. 교통의 요충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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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소도시여행 - 컨깬 Khon Kaen - 1. 교통의 요충지

망고찰밥 7 848

소도시여행 - 컨깬 Khon Kaen - 1. 교통의 요충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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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02. 21 화요일 - 마하싸라캄에서 컨깬으로 이동

 

지도를 보니 이곳 마하싸라캄의 숙소에서 5km정도 떨어진 곳에 호수같은 것이 있습니다.
태국은 어딜가도 항상 호수가 있네요. 아니면 호수가 있으니 도시가 생긴건지는 모르겠습니다. 그러나 호수사진을 보니 일부러 찾아가서 볼만한 것은 아닌것 같습니다. 이 도시에 살고 있는 사람이라면 가끔 한번 가보려나요.
그냥 주변에서 자전거를 찾아보고 빌릴 수 있으면 숙박을 하루 더 연장하고 호수도 가는거고, 자전거를 못찾으면 그냥 이도시를 떠나기로 합니다.

 

오전 10시경. 숙소를 나서서 쇼핑몰 앞쪽으로 나가봅니다. 큰길 맞은편에 자전거 가게 발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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빌릴수있을까 가까이 가서 봤더니 렌트용으로 쓰던 자전거 같은것은 없고 새 자전거 몇대 뿐입니다. 게다가 지키고 있는 주인할머니는 70살은 되어보이는데 애당초 대화는 불가능하겠네요. 주변을 둘러봐도 다른 자전거 가게는 안보입니다.
에휴~ 그냥 자전거는 포기하고 시장만 잠깐 둘러본 후 오늘 떠나기로 합니다.

 

시장까지는 북쪽으로 좀 가야합니다.
시장쪽으로 가다보면 이런 사거리가 나옵니다. 이곳이 시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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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도시라서 시장이 엄청 붐비거나 하지는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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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 붐비지도 않고 아주 썰렁하지도 않은 보통 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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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 주변에서 자전거 가게를 발견하기는 했습니다만, 설령 빌릴수 있다고 하더라도 나중에 반납하러 또 여기까지 와야된다고 생각하니 별로 빌리고 싶지 않았습니다.
시장주변 식당에서 족발덮밥 한그릇 먹고 다시 숙소쪽으로 돌아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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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소와 버스터미널 사이의 쇼핑몰. 썸타는 플라자 썸타이 플라자 여기에 한번 들어가보기로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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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PEN 10:00 am - 20:30 p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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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 큰 쇼핑몰은 아닙니다만 여느 쇼핑몰과 마찬가지로 KFC가 있고 통신사 대리점도 있습니다. 꼭대기층에는 푸드코너도 있습니다. 극장도 있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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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쇼핑몰은 좀 불편합니다. 엘리베이터가 어디있는지도 모르겠고 심지어 에스컬레이터도 3층인가 까지만 있고 더 올라가려면 계단을 이용해야 합니다.
방콕 방람푸의 땅화셍 백화점에 가면 옆 빌딩과 이어붙여서 층높이가 다르니까 계단을 반층씩 올라가면서 연결되어 있지요. 그래도 계단 이용하지 않아도 에스컬레이터로 끝까지 올라갈수 있는데요.
여기는 엘리베이터가 이디있는지 모르겠고, 에스컬레이터도 안보이고 이어붙인 건물도 아닌것 같은데 높이가 어긋나 반층씩 계단을 올라다니게 되어있습니다. 좀 괴이하게 느껴졌습니다.
1층 한쪽에는 테스코로터스 슈퍼마켓도 있습니다.

 

숙소로 돌아가니 11:30 넘었습니다.
체크아웃하고 터미널 가는길에 조금 둘러서 어제갔던 야시장에 들러봅니다.
튀김가게랑 과일가게등 소수의 가게만이 영업을 하고 있었습니다. 여기는 야시장 전용인 모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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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50 터미널에 도착했습니다. 태국의 버스 터미널이 항상 그렇듯 어디가냐고 묻는 사람이 있습니다. 이건 때로는 좀 귀찮게 되기도 합니다만 대부분 경우에는 편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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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디가냐길래 "컨깬!"이라고 했더니 황급히 저쪽으로 가랍니다. 승강장이 아니라 버스다니는 통로 말이지요.
젊은 청년이 하나 뛰어오더니 터미널에서 나오는 버스를 세우고 제 가방을 밑에 실었습니다. 그리고는 버스를 타네요. 알고보니 이 버스에서 돈받는 사람이군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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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요금이 60밧이랍니다. 어제 이 도시로 올때 거리와 비교하면 좀 비싼거 같기도 한데 2층버스니까 그런가보다 했습니다.

 

중간에 몇개 마을을 거쳐서,
13:15 컨깬에 도착했습니다. 도로 교통이 혼잡하여 컨깬 터미널 앞에서 그냥 내려주네요.
내려서 보니 쑤린에서 컨깬으로 운행하는 버스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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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로에는 노선번호 붙은 썽태우들이 많이 다니고 있습니다. 아... 저런게 있었던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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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컨깬에는 2014년도에 와서 2박을 한 적이 있습니다. 그때도 여기저기 둘러봤을텐데 왜 컨깬에 대한 것이 거의 떠오르는게 없는걸까요? 그때도 분명 노선썽태우가 있었을텐데 겨우 기억나는 정도입니다.
다시 생각해보니 이 도시에 대한 인상이 거의 남지 않았던것 같습니다.
별로 볼만한것도 기억하고 싶은것도 없었던 모양입니다.

 

그래서 이번에는 그때 묵었던 숙소근처가 아닌 다른곳에 묵어보면서 다시한번 도시탐방을 해봐야겠습니다.
예전에는 기차역에서 나와서 숙소를 찾았는데 이번에는 버스터미널 근처에 숙박하기로 합니다.
그래서 오늘 정한 곳은 ROMA 로마호텔. (ROME가 아니고 ROMA입니다.)


로마호텔 입구.
Roma Hotel: https://goo.gl/maps/zu5wMR66DrSHutHr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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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어컨방 500밧이랍니다. 저한테는 조금 비싼편입니다. 그렇지만 이 도시에서 돈이 많이드는 활동은 없을것 같으니 괜찮을것 같습니다.


엘리베이터 타고 올라갑니다.
방에 들어서니 담배연기 냄새가 좀 납니다. 일단 창문을 활짝 열었습니다. 좀 지나니 나아지네요.
더블, 에어컨, 냉장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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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 온수기가 안보이고 레버를 돌려서 온수를 조절하는 방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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컵을 싼 종이에는 컨깬호텔이라고 적혀있습니다. 바로 옆에 있는 비싼 호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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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호텔로 돈을 벌어서 다른 호텔을 지은걸까요?
에어컨을 켜고 온도를 조절하는 장치가 엄청 구식인데다 높은 곳에 달려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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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텔 무료 WiFi를 제공한다고 해서 접속을 시도해보았습니다. 로마호텔 로고와 옆의 컨깬호텔 로고가 함께 나옵니다. 역시 같은 주인인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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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접속해보니 아직 한낮인데도 너무 반응이 느려서 쓸 수가 없습니다.
제가 보기에는 인터넷 회선 하나 깔아놓고 큰 호텔 두군데서 함께 쓰는 것 같은데요, 쓸 수 있는 속도가 나올리 없지요.

 

방에 차있던 담배냄새가 어느정도 빠졌다 싶어 문을 닫았는데 점점 다시 심해집니다.
체크인한지 한시간도 안되었는데 꽤 심합니다. 이제는 마치 제가 방에서 피운것처럼 심해졌습니다.
이불 냄새를 맡아보니 이불은 아닙니다.
화장실에 가보니 거기도 아닙니다.
벽에 코를 대보니 벽에서 냄새가 나고 있습니다. -_-; 벽에 칠한 페인트에 연기가 찌들었습니다.

 

벽에 칠하는 페인트에는 연기가 잘 침투합니다. 단 몇시간이면 많이 침투하는데요, 그 냄새가 빠지는데는 일주일이상 걸립니다.


아까 로비에서본 NO SMOKING이라는 문구가 마음에 걸립니다. 밑에는 한글로 "흡연금지"라고 쓰여 있었습니다. 중국어나 일본어는 없었고 영어와 한국어가 적혀있었습니다.

 

이러다가 저한테 돈 물어달라고할지도 모릅니다. 이런 호텔 그냥 믿고 마냥 있을 수는 없습니다.
사실 아까부터 담배냄새가 신경쓰여 아직 짐도 풀지 않았습니다. 침대는 건드리지도 않았고요.

 

로비로 내려가서 이야기 했습니다.
망고찰밥: Can you change my room? (제방 바꿔줄수 있나요?)
로비 직원: What problem? (무슨 문제인가요?)
망고찰밥: Too much smoke in my room. but I don't smoke.
            (방안에 연기가 너무 많아요. 그런데 저 담배안펴요.)
            하고는 벌금써있는것 가리켰습니다.
로비 직원: If change, 600밧. (방 바꾸려면 600밧이요.)
           이라네요. 헐....
망고찰밥: OK. no change. but I sad already. You must remember. I don't smoke.
            (그럼 안바꿔도 되요. 그런데 제가 말했으니까 기억해두세요. 저 담배 안펴요.)
            했습니다.
그랬더니 옆에 있던 남자직원한테 뭐라고 하네요. 그 직원이 저하고 방에 가서 체크한답니다.
제가 그 남자직원하고 이야기 해보았습니다.

망고찰밥: : Do you smoke? (당신 담배펴요?)
남자 직원: No smoke. (안펴요)
망고찰밥: : OK. You can check my room. (그러면 제방 체크할수있겠네요)
방에 들어가니 남자직원이 끄떡끄떡 하더니
남자 직원: Sorry. change room. (미안합니다. 방 바꿀께요)
그리고 같은 층의 구석방으로 옮겼습니다.

 

좀있다 방에서 나와보니 아까 그방의 문과 창문을 활짝 열어두었네요. 페인트벽에 스며든 냄새 다빠지려면 2주는 걸릴거야.... 내가 경험이 있지....

 

아까 터미널 근처 내려서 오다가 실크축제라고 쓰인 시장을 봤습니다. 그쪽에 가보기로 합니다.
가다가 옷가게가 보이던데... 응? 저 옷은 낯익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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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군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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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한천. 혹시 태사랑 회원중 저사람 아는분 없나요? ㅎㅎ
저옷 사다가 그사람한테 선물로 주면 좋겠어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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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까 버스에서 내려 오다가 봤던 시장. 실크 페스티벌 한다고 쓰여있네요. 아마도 행사기간동안 운영하는 임시 시장인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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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실크 페스티벌, POOK XIAO란곳이 적십자와 함께한다 그런 말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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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목안에 길게 시장이 형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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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도 웬 군복을 파는 집이 있네요. 미군용도 있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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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저건 오래된 군복인데.... 김연? 씨군요. 저런 옷이 어쩌다 여기까지 온건지... 헌옷업자들이 수출하는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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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서 아파트 같은데 보면 헌옷 수거함이 있지요. 얼마전 한국에서 지내던 몽골유학생이 그 옷을 꺼내서 입었다가 절도죄로 잡힌 적이 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의아했지요. 그옷을 그런 사람들한테 주는거 아니었냐고 말이지요. 알고보니 그 헌옷 수거함이라는게 그냥 옷을 공짜로 얻어서 다른데 판매하는 업자들의 것이었습니다. 불우이웃이나 가난한 나라에 기증하는게 아닌것입니다.


http://search.daum.net/search?nil_suggest=btn&w=news&DA=SBC&cluster=y&q=%ED%97%8C%EC%98%B7%EC%88%98%EA%B1%B0%ED%95%A8+%EB%AA%BD%EA%B3%A8%EC%9C%A0%ED%95%99%EC%83%9D

 

저 군복도 그런 경로를 통해 들어온것 같아 좀 씁쓸합니다.

 

텐트식 모기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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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집은 오직 타마린만 판매한다. 타마린 대량투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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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이 정말 길게 이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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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미널 옆에 공원이 있는데 그 공원 둘레 길이 전부 시장입니다.
솜사탕은 기계에서 바로 뽑아줘야 구경하는 재미가 있는데 저렇게 미리 뽑아놓은걸 봉지에 넣어서 팔면 좀 잘안팔리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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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끼 판매. 실크축제라는데 별걸 다 파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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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십자 마크 붙여진 건물이 있는데 일반사람들은 들어가지 않고 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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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이 공원둘레 골목따라 ㄷ 자로 형성되어 있는데 그 가운데 빈터가 있었지만 아무것도 없습니다. 대체 그 실크는 어디 있는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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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에 삶은 밤맛나는 것입니다. 수생식물 뿌리입니다. 먹으면 든든합니다.

https://www.google.co.kr/search?q=water+chestnut&rlz=1C1EJFA_enKR684KR684&espv=2&source=lnms&tbm=isch&sa=X&ved=0ahUKEwjjxvO6gPTSAhXCUbwKHRNCAhcQ_AUIBigB&biw=1296&bih=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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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들을 위한 놀이기구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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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을 한바퀴 돌아 공원 앞쪽으로 나왔습니다. 공원은 대부분을 행사장으로 막아버려 별 볼품이 없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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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숙소앞으로 왔는데요, 건너편에 이런 시내버스 정류장이 있습니다. 시내버스란게 큰 버스는 아니고 노선운행하는 썽태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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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소 바로 근처 세븐일레븐이 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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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에도 버스정류장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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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븐일레븐 옆에는 한국식당이 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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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걸어서 근처 다른 버스터미널로 가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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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는 주로 롯뚜가 많이 보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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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선지는 영어표기가 없어 알 수가 없습니다. 외국인들이 이용하지 않는 지방운행하는거 아닐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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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HON KAEN BUS TERMINAL 2 이것만 영어로 적혀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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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한쪽 구석에 나컨차이에어 NAKHONCHAI AIR 버스가 운행하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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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표는 있는데 행선지가 태국어로 적혀있어 어디로 가는지는 모르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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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숙소근처 세븐일레븐으로 왔습니다. 세븐일레븐 옆 여행사가 있습니다. 컨깬에서 항공권 필요한 사람은 여기 가면 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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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소로 돌아와 휴식합니다.
오늘은 그만 다니고 내일 도시를 둘러보기로 합니다.

 

 

저녁 8시 다시 터미널 근처 실크페스티벌 시장에 왔습니다. 아직도 활발히 영업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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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경 좀 하다가 다시 숙소쪽으로 돌아옵니다.


로마호텔앞 도로 주변에 드문드문 식당들이 있어 저녁 영업을 하고 있습니다. 그중 한군데 이렇게 미리 만들어둔 반찬을 따뜻하게 데워두고 판매하는 집이 있습니다. 패밀리마트 옆에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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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도 밥위에 반찬을 얹어주겠지요?
손으로 접시모양을 하면서 "라이스"라고 하고  반찬 두가지를 손으로 가리켰습니다.
이런거 주문하는것 쯤이야 말이 안통해도 얼마든지 할 수 있지요. ^^ 뿌듯~

 

탁자에 앉아있는데 좀있다 밥을 들고 왔습니다. 근데 왜 접시를 세개나 들고오지?
밥 따로 한접시에 반찬 두가지가 각각 한그릇씩 담아져 나왔습니다. -_-;;
저... 저기... 저는 그냥 밥 한접시에 반찬 조금씩 올려주는거 생각했는데요.... 큰일났다....
비싸겠는데..... -_-;;

 

먹고 있는데 흘끔흘끔 쳐다보는군요. 외국인이 얼마나 잘먹는가 보는거겠지요.
자.... 침착하자... 여기서 궁핍한 티를 내서는 안되는거야...
음료까지 안시켜서 다행이다....
애써 쿨한척 하면서 여유있게 먹는척 합니다. 음... 맛있군.. 이런 표정도 한번씩 지어주고 말이지요. 사실 죽순이 맛있어봤자 뭐 얼마나 맛있겠어요.....


다 먹고나서 침착한 척 하기 위해 잠시 명상의 시간(?)을 가진 뒤 얼마냐고 물었습니다.
185밧!
헉!  죽순이랑 풀같은것만 먹었다고요.... ㅠㅠ


그러나....
뭐 이까짓 푼돈 하는 표정으로 돈을 내고 쿨하게 숙소로 돌아옵니다.
방으로 돌아와 얼른 계산기를 두드려 보니 오늘 지출이 900밧을 넘었습니다.
오늘은 어디 구경하러 다닌것도 없고 이런 날에는 많아도 700-800밧 정로로 지출해야 하는데 계속 이러다가는 큰일입니다.
여행날짜를 보름 더 연장했기 때문에 자꾸 이러다가 통장이 바닥나면 안되는데.....

 

올해는 몸이 좀 안좋다는 핑계로 식비지출이 높은편입니다. 

 
오늘 요약:
나중에 찌질하게 굴지말고 음식값은 미리 물어보고 먹읍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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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지도를 캡쳐해서 아래 지도를 만들었습니다. 선명한 지도를 보시려면 클릭해보세요. 

 

컨깬 버스터미널 주변:

컨깬 버스터미널 (시외버스): https://goo.gl/maps/9NP3c6pXhMwhUuRXA

컨깬 버스터미널2 (미니밴): https://goo.gl/maps/inMWURWBjrJCTZW28

Roma Hotel: https://goo.gl/maps/zu5wMR66DrSHutHr6

터미널 옆 야시장: https://goo.gl/maps/W5JzukokgHoYe6RH7 

 

컨깬 기차역 근처:

Sawasdee Hotel: https://goo.gl/maps/jL8Nfei48D8jyUoF6

시장1: https://goo.gl/maps/3a5uRkGMT9nX9KwW9

시장2: https://goo.gl/maps/QZfPC5X9mNJjciUh6

역앞길 야시장: https://goo.gl/maps/M6xxrPejRTv6AshT6

 

컨깬 호수 주변:

호숫가 야시장: https://goo.gl/maps/i7piuBwQQYHEmL7t5

사원 Phra Mahathat Kaen Nakhon :https://goo.gl/maps/p6Dz4seadhNvFstVA


7 Comments
浮雲 2017.03.26 21:16  
컨캔 호텔도 600바트에 숙박 했는데 로마 보담 조금 나은것 같네요
망고찰밥 2017.03.26 21:51  
그런가요? 겉보기보다 싼 호텔이었군요.
그래도 장기여행하는 저한테는 무리입니다. ㅎㅎ
건들면사대기 2017.03.26 22:01  
185밧 헐 당하셨어요 ㅎㅎ
저도 이번에 컨깬 지나서 우던타니 쪽으로 갈려고해요
거기가면 망고찰밥 오라버니 생각 나겠어요 ^^
여행기 참고해서 다녀올께요
망고찰밥 2017.03.27 00:54  
풀반찬이 그렇게 비쌀거라고 예상 못했거든요. ㅎㅎ
우던타니도 여행기 빨리 올려야 하는데 빨리 못 올리고 있습니다.
왓 탐파댄 다녀온 이야기도 빨리 올려줘야 다른 사람들이 참고할텐데 말이죠.
느림느림 2017.03.27 01:48  
이 글을 보니, 한 번 질문이라도 할 걸 하는
생각에 눈물이 앞을 가리네요. ㅎㅎㅎ
금요일에 라오스 타켁에서 나컨파놈으로
넘어 왔습니다. 당연히 방콕 쪽으로 가는
버스가 있을거라 생각했고, 아님 콘켄  경유
기차 탈 생각 정도,,,
 전부 태국어,,,물어 물어 영어가 되는
매표소 직원과 대화,,,,
'방콕 가려하는데,,도와 줘'
'여기서 방콕 가는 버스 없어,,'
'그럼 콘캔은,,,,?'
,,,가르키는 곳을 보니, 조금전 출발, 다음 버스는
3시간 이상 기다려야 하고,,,,
잠시 후퇴하여, 담배 피우면서 고민하는데,
버스 옆 면에 쓰여져 있는 '우돈타니',,,
기웃거리다, 등 떠밀려서 타게 되었습니다.
제가 한 거라고는 손으로 버스 가르키며,
'우돈타니' 이 한마디 밖에 안 했습니다.
어느새 가방과 함께 실려서, 우돈으로 출발,,
제가 타자마자 출발,,,,티켓도 없는데,,
정신차리고, 티켓 190밧 차장한테 내고,
거리 찍어보니 240km / 현재 시간 13시 45분
그래도 태국이니까,,,3-4시간이면,,,기차가,,,
나름대로 머릿속으로,,,
아침 7시 정도에 먹은 커피와 빵 외에는
물만 마시면서,,,,,저녁 7시 30분 우돈 도착.
저녁 먹고, 환전하고, 또 손에 이끌려
쫄래 쫄래 따라가서 버스타고 내린 곳은
'치앙마이',,,,,,,아침 7시가 조금 지난 시간.
정말 여기까지는 제 계획이 아니었습니다.
24시간 동안
오토바이 3시간
뚝뚝 잠깐
버스 17시간,,,,
'ㅡㅡㅡ아는 길도,,,'
'------공부해서,,,'
에디는 외계인 2017.04.01 15:19  
저두 콘캔에 1주일 머물렀던 적이 있는데 볼거리가 많지는 않았지만 그냥 동네 분위기가 좋아서 머물렀던 기억이 있네요~
hun3342 2017.04.10 18:48  
소도시 여행 멋져보입니다~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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