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보다 노땅들 3/7일~12일 파타야 (산호섬) 4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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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보다 노땅들 3/7일~12일 파타야 (산호섬) 4편

치즈볼 17 1049

발리 하이 선착장을 향해 신나게 달리다 멈춘...

세브일레븐...

목이 마르다..

스톱!!!

물이랑 하드 하나 사묵고 가자....

 

친구1: 배놓친다...

친구2: 딴거타자~

나: 딴거타자~

 

고로 우린 딴거 타기로 했다.. ㅎㅎ

편의점들어가서 시원한 생수 한병씩 사고 수박맛바 하드 하나씩 물고~

천천히 걸었다..

세월아 네월아~

몇분 걷다보니 발리하이 선착장...

호객이 장난 아니다..

스피드 보트 400밧 여기저기서 호객 하느라 정신 없다~

하지만 내가 누군가..

난 무조건 셔틀보트다... 400밧이 누구 아이름인줄 아나~ 이냥반이...!!

 

친구1: 셔틀 1시간 기다렸다 가면 너무 늦는거 아이가?

나: 쫌 늦으면 어떻노~ 천천히가자~

친구2: 빨리 갔다오자~

나: 그래.. 2:1 내가 졌다.. 가자~

 

왠일인지 친구가 스피드 보트 호객꾼과 흥정을 하고 있다..

오~~~~

부끄러워서 편의점에서 물도 한병 못사던 애가.. 왜 저러냐~ ㅎㅎㅎ

옆에서 보고 듣고 있으니...

 

호객: 스피드보트~ 400밧~ 가자!!!

친구1: 노노노 200밧~ 콜?

호객: 안돼 안돼~ 400밧이라야되~

친구1: 깍아도? 제발 우리 돈 없다~ 깍자고~~~

호객: 안돼~ 무조건 400밧....

친구1: 알았다.. 그럼 안한다..

호객: 맘대로~

 

친구1이 화를 내면서 다른 호객꾼을 찾는다... 근데 그 호객꾼이 다시 온다.. ㅋㅋ

 

호객꾼: 오케이 200밧~

친구1: 그래 바로 그거야~ ㅎㅎㅎㅎ

호객꾼: 원웨이~

친구1: 오케이 콜~ 

그러고는 600밧을 준다... ㅎㅎㅎ

호객꾼이 우리보고 보트 나올때까지 기다리라함...

뭔가 느낌이 싸~ 하다..

내가 호객꾼에게 가서 물었다..

 

나: 첨엔 400밧이라더니 왜 200밧이냐?

호객꾼: 왕복 400밧, 너넨 가는것만 탄다며? 그래서 200밧

나: 헐~

그랬다.. 내친구는 400밧에 왕복인줄 알고 있었고...

호객꾼이 200밧 부른것도 내친구는 왕복인것으로 알고 있었다...

그랬다.. 원웨이란 말을 이해 못했던 내친구 똑똑한데 ...왜 그랬지.. ㅠㅠ

우짜노~ ㅠㅠ

하~ 그래... 우짜겠노~ ㅎㅎㅎㅎ

그래도 잘했다.. 라고 친구한테 잘깎았다라고 칭찬했다... 기죽을까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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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을 안하려고 했지만.. 내가 누군가...

난 도른놈이라 무조건 약부터 올리고 본다... ㅋㅋㅋㅋ

가는 동안 진짜 버라이어티 하다..

한참 달리다가 배가 바다 한중앙에서 시동이 꺼지고 스톱!!...

뭐지 뭐지 ... 배가 작아서 파도가 치면 울렁 울렁~

아 멀미할거같고 토할것 같다..

보트 운전기사 갑자기 우리쪽으로 인상쓰면서 오두만... 바다에 뛰어내린다..

헉~ 뭐하냐?

우리 버리고 도망가나..

우리 배안엔... 중국인 커플, 유럽인 커플, 그리고 우리셋~

전부 벙찐표정으로 그 사람 쳐다 보고 있으니..

모터쪽으로 잠수 하면서 뭔가를 꺼집어 내는데..

헐~

밧줄이다.. 애들 손목만큼 굵은 밧줄이 모터에 걸린것이다...

그걸 걷어내고 시동걸고 다시 출발~ 하~ 살았다..

졸지에 영화 에피소드 하나 나오나 싶었다.. ㅎㅎ

다행히 무사히 따웬비치에 도착 했고... 배에서 내려 바로

흥정한 친구한테 무안주기~ 시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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섬에 도착 하자 마자 으이구 등신아~ ㅋㅋㅋㅋ

첨에 400밧은 왕복이고 니가 200밧에 콜한건 편도다 ㅋㅋㅋㅋㅋ

우리는 둘이 배잡고 넘어가고 그 친구도 머쓱한지

같이 따라 웃는다.. ㅎㅎㅎㅎ 그래도 재밌다.. 이런 실수들이 재밌고 이런 친구들이 있어

마냥 즐겁다.. 그깟 200밧 얼마라고~ ㅎㅎㅎㅎ

10분은 배잡고 웃고 또 웃겼다 ㅎㅎㅎ

그러나 우리 목적지는 따웬비치가 아니다...

오토바이투어다~

오토바이가 모여있는곳으로 가니 흥정이 시작된다..

300밧 형!! 300밧~

한대 300밧!!!

친구들과 협의끝에 대당 200밧~ 3대 빌려줘~ 라고 하니

안된다함...300밧 달라함..

그럼 됐다~ 여기서 놀지뭐 ...

그러고 돌아서니 오케이 ~ 250밧~ 어때?.

오케이 250밧 ㅋㅋㅋ

오토바이 3대빌리고 어디서 듣고 본건 있어서.. 오토바이 사진을 열심히 찍었다..

친구들이 왜찍냐길래...

여기 사기치는 애들 있을수 있으니 찍어둬라~ 나중에 트집 잡을수 있다라고 하고

사진찍고 출발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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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일 처음 도착한 언덕에 이런 스님이 자리하고 계시길래 ...

잠깐 기도 하고 옆으로 보니~


우와~ 이런 뷰가 나온다...

어머! 이건 무조건 찍어야돼!!!

친구랑 기념 사진 촬영~!!! 사진은 저 웅장함을 표현하지 못하는것 같다..

실물은 정말 어마 어마..

파노라마 사진도 찍었는데.. 여기에 올릴수 없다,,,너무 아깝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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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언덕에서 마을쪽으로 내려가는길 이쁘다...

차도 없고 .. 조용한 시골길 같은 느낌.. 느므느므 좋으다~

여기 지나 누알비치였나.. 그기도 가보고 이쁜 마을도 지나고~

사진을 많이 못찍은게 너므 아쉬울따름이다...

정말 산호섬 오시는 분들은 시간을 두고 오토바이 빌려서 천천히 섬을 둘러 보길 권장하고 싶다.

페키지로 가면 볼수 있는 따웬비치 외에도 둘어보면 이쁜곳이 너무 많기 때문에...

이걸 못보고 간다면.. 정말 억울했을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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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메비취 도착!!

여기는 한국인 보다 코쟁이들이 많았다...

전부 코쟁이들 뿐이었다.. ^^

다음엔 여기와서 1박 하리라 마음먹었다.. 너무 예쁘기 때문에.. .

물도 깨끗하고 ~ ^^



 

그리고 난...

누알비치에서 인생샷을 건지기 위해 10댓번은 뛴것같다...

아이고 관절이야~

그중에 건진 하나...

이사진에난 제목을 붙였다...

 

i believe i can fly~

 

정말 날고 싶었다~ ㅎㅎ

그렇게 한바퀴 돌다 보니 1시간이 후딱 가버렸다...

우린 다시 산을 넘어 셔틀 보트 타러 왔다.. 5시 출발이라고 했는데..

4시20분쯤 도착 했다..

근데 왠일 30분이 되니 뱃고동 울리면서 배가 출발 한다...

우어~ 뭐지 조금만 늦었으면 못탈뻔했다...

이런....

뱃삭은 1인 30밧~ 표없이 현금주고 탔다...

따웬선착장에서 발리 하이 까지 약 40분~ 천천히 간다.. 가는 동안 멀리

보이는 도시의 이미지가 참 멋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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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착해서 워킹스트리트도 하나둘씩 깨어나기 시작한다...

우린 내려서 바로 센트러페스티벌 쇼핑을 갔다..

조카 줄 선물...우리직원들 줄 선물..거래처줄 선물.. 등등 구입하고 호텔로 이동하다가

중간에 요구르트도 한병마셔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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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요쿠르트보다 좀더 진한맛...굉장히 맛있다.. ^^

먹고 난다음...고생은 했지만 맛은 좋으다~

선물은 호텔 에 두고 저녁 먹으러 나갔다...

호텔앞 빅C에 샤부시...

회전 초밥...은 아니고 회전식 샤브샤브...

1인 420밧 .. 초밥도 있고 생선 튀김도 있고..

국물이 나오면 회전테이블로 야채 해물 고기 등 지나가면 그걸 넣어서 끓여 먹으면 되는 방식이다

가격도 괜찮고 맛도 있다.. 그기서 배터지게 먹고

나와서 좀 걷다보니

친구들이 발맛사지 받자고 하길래 호텔옆 발맛사지 집에서 1시간 가량 발맛사지 받고 나와서

조금 걷다가.. 보니 또 친구들 둘은... 어딘가에 멈춰 멍하니 시선을 때지 못하고 있다..

하~ 안봐도 비디오다....

분명 아고고 바에 여자들 보고있었을것이다... ㅎ

내 예상은 틀리지 않았다..

난 별로 가고 싶지 않았는데.. 친구들은 그기 가서 맥주 한자 먹고 싶다길래..

그럼 너넨 먹어라.. 난 바람좀 쇠고 올께~

그러란다..

헐~ 이젠 나따윈 필요 없다 이건가...? 이런!!!

 

나: 그래 너네 좀더 놀다 호텔 들어가라.. 먼일 있으면 까톡하고...

친구1: 니는?

나: 현지 친구랑 커피나 한잔 하고 오께...

친구1: 어 그래라!!

 

오~ 쉬... 쿨한데..

 

나: 먼일있으면 바로 까톡하고 .. 간다 .. 너네도 놀아라~

친구1: 오야~

친구2: 걱정마라~

 

쪼매 섭섭하네~ ㅎㅎㅎㅎ

이제 자유다.. ㅋㅋ

난 친구 불러서 친구차로 스카이 갤러리로 가기로 했다...

가서 칵테일이나 한잔 하자~고 하니 좋다고 한다...

스카이 갤러리 들어서니.. 와~ 진짜 이쁘다 밤이어서 바다가 잘 안보이는건 빼곤 무지 이쁘다

그친구는 맥주시키고 나는

 

모히또에서 파타야한잔 하지머 ...ㅎ

파타야 한잔 시켜놓고 이런 저런 이야기 하면서 반쯤 드러누워

흘러가는 시간만 원망 하고 있었다..

이좋은 시간 붙잡고 싶은데... 잡을 방법이 없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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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에 아이폰으로 찍으니 경관이 제대로 나오질 않는다....

궁금하신분은 구글 검색 해보시길.. 진짜 이쁨...

여기서 모히또 한잔 하고 나니 슬슬 피곤해짐...

그래도 이렇게 이쁜데 왔다는 인증샷은 남기고 싶어.. 입구에서 사진 한장 찍고 !!

호텔로 돌아감....

근데 친구들한테 카톡하니

완전 개신나있슴....

뭐하냐니깐...

첨엔 그 펍에 들어가서 구석에 앉아 맥주 마시는데..

펍에 사람이 가득 찼다고한다...

그리고 직원들이 bar위에서 춤추니깐.. 옆에 코쟁이 들이 같이 올라가서 춤추더래~

우와~ 재밌겠다하고 계속 보고 있는데..

친구들도 사람인지라 흥이 났는모양이야~

어깨 들썩이고 있으니.. 여자 직원이와서 같이 올라가서 놀자~ 라고 끌고 올라가니

취기도 있고 해서 같이 올라가 막 흔들었다함...

진짜 허리 휠정도로 흔들었다함...

그러니깐 코쟁이고 한국인이고 할배고 할매고 직원이고 뭐고 다 올라와서 난장판이됨...

ㅎㅎㅎㅎㅎ

완전 흥분되서... 정말 미친듯이 놀았다함.. .ㅎㅎㅎㅎ

아니 그렇게 놀꺼 왜.. 방콕에서는 시끄럽니 어떻니 그랬냐 이것들아~!!!

아 ~ 배신감 쩌네 ㅎㅎㅎ

그래도 너네들 재밌게 놀았다니 다행이다..

난 피곤해서 일찍 잤는데.. 담날 들은 얘기로는 새벽 4시까지 그렇게 놀았다함.. ㅎㅎㅎ

그리고 아침에 하는말...

 

친구야~ 우리 여기 일주일 더있다 가자....

아~ 이말 들으니..정말 뭔가 뿌듯하기도 하고 친구들이 측은 ...하기도 했다..이친구들을 춤추게한

이 파타야란 도시.... 정말... 재밌는곳이다... 친구들이

더 놀고 싶어 하는 모습이 정말.. 진심 돌아가고 싶지 않은 표정있었다..

왜 첨부터 그렇게 놀지..... 지금에와서 노는 방법을 알았으니 다음에 또 오자고 한다...

그래 내년에 또오자...

그렇게 약속하고 ... 다음 마지막 일정을 위해 휴식~ !!!

 

오늘 글 너무 많이 쓴것 같네요~ ㅠㅠ

도배한다고 운영자님 뭐라 하실듯... 다음편은 또 시간 되는 데로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

 

 









 


 

17 Comments
태권도 2017.03.21 01:51  
정주행 중...브레이크가....
친구분들과 좋은 시간 보내시는게 부럽네요....  잘 봤습니다^^
치즈볼 2017.03.21 21:48  
잘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
친구들과의 여행만큼 재밌는 여행은 없을것 같아요 ㅠㅠ
0Stan0 2017.03.21 07:21  
ㅋㅋㅋ 너무 재밌어보이네요 저도 한번 도전해보고 싶어지네요
치즈볼 2017.03.21 21:48  
생각 하지마시고 도전하십시요~
친구들과의 여행... 더 늦어지면 ..
돌이킬수없어요 2017.03.21 08:40  
도배 한다고 안할거에요~
산호섬 전망 멋지네요^^
잘봣어요~
치즈볼 2017.03.21 21:49  
산호섬은 정말 사진보다 정상에서 내려보면 정말
멋져요~ ~ 하 ~ 기억에는 생생한데 사진은 그걸 뒷받침 하지 못하네요
진파리 2017.03.21 09:34  
작년 10월을 끝으로 방타이는 안하려 했는디
비슷한 노땅님들의 여행기를 보니
또다시 싱숭생숭 해집니다.에효~
재밌게 잘 봤습니다.
치즈볼 2017.03.21 21:50  
방타이를 왜 끊으셨어요?
궁금해집니다 ㅎㅎ
불꽃남자에요 2017.03.21 09:57  
ㅋㅋㅋㅋ 볼떄마다 즐거워보입니다
치즈볼 2017.03.21 21:51  
태국 있었을때만 즐거웠네요~
현실은... 일에 치이고 사람에 치이고 스트레스....
하~ 또 1년을 기달려야 한다니.. ㅠㅠ
방방방콕콕콕 2017.03.22 14:31  
즐겁게 후기 감상했습니다ㅎㅎ 저도 5월에 친구놈들이랑 갈예정이라 엄청 와닿네요 ㅎㅎ
치즈볼 2017.03.25 12:06  
즐거우셨다니 다행입니다.. 친구들이랑 여행은 정말 재밌죠~
부러워요~ ㅠㅠ
뿌꾸빰 2017.03.23 13:09  
너무즐거워보입니다 ㅋㅋㅋㅋ마치 같이있는듯한ㅋㅋㅋㅋ
치즈볼 2017.03.25 12:07  
저때만 즐거워요~ ㅎㅎㅎ
달콩양 2017.03.23 16:01  
빨리빨리 다음꺼 다음꺼~~~!!!
완전 재미있어요^^
치즈볼 2017.03.25 12:08  
재미있으셨다니 .. 몸둘바를.. ㅎㅎㅎ
rori 2017.03.29 12:54  
글 읽는 내내 너무 재밌네여 ㅎㅎ 저도 친구들이랑 이런여행 해보고 싶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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