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 부터 개 재수 ...치앙마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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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 부터 개 재수 ...치앙마이...

강탸 25 2559

치앙마이 도착 1주일 ,,호텔에서 혼자 지내고 있던중 오늘 아침 조식 부페식당에서

30대 후반 ? 40대 초반 ? 으로 보이는 한국인 남자 발견 하여 반가운 마음에

한국분이냐고 말을 걸어보았다.

대답이 없다...헐...약 5초 정도 생각하는것 같더니 하는말이 "왜요" ?

나는 캐나다 살고 있는 사람인데 치앙마이

 반가워서 인사하는중 이라고 말해보았다..

많이 당황하는것 같더니 하는 말이 " 전어제 이호텔에 왔습니다" 하면서 벌레 씹은 표정이다.

나는 그사람에게 맛있게 드세요 하고 내자리로 돌아갔다.

대답이 없다. 

한국 사람이 언제부터 이런 매너를 가지고 사는지 모르겠다..

식사를 마치고 나가면서 흘킷 쳐다 보더니 그냥 나간다...

나이로 봐도 삼촌이나 아버지 뻘인 나에게 그렇게 경계를 해야하는지 모르겠다..

식사 맛있게 하세요 ..존 하루 되세요 하면 안되는것일까 ?

경계심은 맘속으로 하면되고 ... 

 

아,,,이젠 누구에게도 말을걸면 안되겠다 

25 Comments
teera 2016.09.19 13:02  
계속 말을 받아주고 그러면 더 엮길까봐 그래서 그런게 아닐런지요.
글쓴분에 마음은 충분히 이해는 가지만...
타지에서 워낙 자국민대상 사건사고에 대한 경각심이 높은지라..
저도 태국여행중에 한국분들 보면 인사정도는 하려고 하려다가도 괜히 이상한 사람 처럼 보일까바 그냥 지나칩니다.
님처럼 정말 반가워서 그런거 아는데..
실상은 내생각과 다르니..
그냥 모르는척 지나가는게 좋을거 같아요
넘 맘상해 하지 마시길.^^
차차님 2016.09.19 13:11  
사람마다 다른거죠..
일반화하는건 좀 그렇지만 원래 한국사람들이 좀 무뚝뚝한 편 아닌가요?
제가 갱상도사람이라 그런가;;;
구리오돈 2016.09.19 13:12  
"먼저 말 거는사람 = 사기꾼"
이라는 생각을 많이 하시더라고요.
저도 순수한 의도로 말 걸었다가
징한꼴 당한적이 많아서,
물에 빠진사람 빼고는 모르는척 지나칩니다.
모기당 2016.09.19 13:30  
저도 혼자라 오해 살까봐 말걸기 망설여지더라고요
쏠로여행이라 한국말 그리워서 다음엔 친구하나 달고 가기로 맘먹었어요 ㅎ
구리킹왕짱 2016.09.19 13:44  
언제부터인가 어느 지역에 가든 자국민을 경계하라 라는 말이 자주들립니다 반가움을 표현할 수도 있겠으나 경계하는 분들이 오히려 많을듯 싶습니다 안타깝지만 현실이 그러니...그냥 그러려니 하셔요
늘떠나고픈 2016.09.19 13:56  
저도 터미널21에서 밥 먹다가 옆좌석에
한국인여성 둘이 잇길래 저도 딸과 둘이라 반가움에 아는척 했더니~
완전삘쭘~~ㅠ ㅠ
그뒤론 한국사람봐도  모른척~
슬프네요ㅠㅠ
어랍쇼 2016.09.19 14:35  
"왜요?"ㅋㅋㅋㅋㅋ 뭔지 너무 알것같은 느낌이예요 ㅋㅋ
저도 혼자 있을때 한국 신혼부부한테 인사했다가......
어디서 버림받고 혼자 여행 온 이상한 여자취급 당해서 상처받았던 기억이..ㅠㅠ
그분도 상처받으신 분일수도 ㅋㅋ
플라잉덕 2016.09.19 16:11  
조심스럽고 경계할수도 있지만 인사하는거 가지고 저런 태도면....흠....너무 하네요..
하여간 저도 요즘 한국 젊은 분들한테는 일부러 말 안겁니다.....얼마나 당한 기억을 가지고 있는지 모르지만 그 눈빛하며 표정......하기 싫더군요...일부러
별사냥 2016.09.19 17:38  
기본이 안되먹은 넘 이었네요..걍  잊어버리세요..
콩콩1 2016.09.19 17:46  
사람마다 다 다르니깐 그냥 기분 푸세요.. 한국사람이 와서 말 걸어주면 반가운 마음이 드는 저같은 사람도 많습니다.^&^
스콜스k 2016.09.19 19:43  
사람마다 다 다른거겠지만 좀 야박하다는 생각이 들기도 하네요
우유탄쬬리퐁 2016.09.19 20:46  
야박한 사람이군요. 저도 3개월간 배낭여행 하면서 한국인을 많이 못 본 탓에 어쩌다 한국인들 보면 반가운 마음에 먼저 말 걸고 인사한 적이 많은데 그래도 대부분은 잘 받아 주셨던거 같아요. 방비엥에선 어느 여자분에게 길을 물어보다가 작업걸려는 걸로 오해도 받아 봤고(길 물어보고 아무말도 안했는데 갑자기 일행이 있다고 말을 하면서 김치국을 마시더군요.), 또 한번은 방콕 공항철도 종점역에서 두 여자분에게 먼저 말 걸었다가 엄청 경계하는 눈빛으로 거의 사기꾼이나 범죄자 보는 눈빛도 받아 봤구요. 그래서 기분도 안좋고 상처도 받앗지요. ㅎㅎ 그 뒤론 말 걸기가 망설여 지더군요. 특히나 한국인들 많은 방콕같은 곳에선 한국인들 봐도 그려러니 했어요. 너무 많아서 반가운 마음도 안들고 반갑다고 인사 하는게 오히려 더 민망하더군요. 그냥 가볍게 인사 나누고 잠깐 이야기 나누고 싶어도 그러기가 쉽지 않은게 현실이더군요.
Jaydenkim 2016.09.19 22:20  
가끔씩은 민망할때도 있더라고요. 예전에 여행다닐때 혼밥중에 옆자리에도 한국분으로 보이는 분이 혼밥하시길래 인사하고 같이 드실래요? 이랬다가 바로 의심의 눈초리와 함께 거절 당했는데 클럽에서 외국친구들이랑 놀다가 다시 마주쳤을 때는 아까 그분이아니냐며 같이 어울리고 싶어하시더라고요. 너무 친근하게 구셔서 살짝 당황했던 기억이 나네요 ㅋㅋㅋ
강탸 2016.09.20 00:02  
오전 내내 기분이 안좋았는데...위로의 댓글을 보고 마음이 편해 졌습니다....
세상만사 2016.09.20 09:16  
글쎄, 아마도 그 청년이 한국어에 익숙치 않아서 그랬을지도.
뭐 도움을 요청하지도 않았는데, 뜸을 들이다가 '왜요?'라고 반문하는 것을 봐서는 좀 그렇네요.
아직도나를 2016.09.20 16:17  
타지에서 만난 한국인이 너무너무 반가운 사람도 있지만, 또 다른 면으로는 경계가 되는 사람도 있는 법이죠ㅠㅠ 너무 신경쓰지 마세요!!!
참새하루 2016.09.21 15:38  
그 40대 한국남자
아침에 방에서 와이프와 대판 싸우고
나왔을지도 모릅니다
사람마다 다 어떤 형편일지 모르니
그저 내가 모르는 사연이 있겠지하고
웃어 넘기세요
태국사사랑 2016.09.29 10:38  
반가운 마음에 그러셨는데  기분 많이 상하셨겠어요..타지에서 한국인 만나면 반갑긴한데 내맘이 네맘이 아니라...맘푸세요~~^^
부스먄 2016.10.02 00:50  
저두 혼자가는데  한국분 만나면  모른척하고 지나가야것네요
오늘뉴스보니  남지친구 태국가서돗거남이랑 보험들게한후  살해후 배수구버리구  무기징역 받았다고하네요
세상이  참 무섭네요
shelly124 2016.10.02 17:55  
요즘 세상이 흉흉해서.... ㅠ저는 말 걸어본적은 없지만 저도 여행다니면서 한국말 들리면 괜히 반갑고 그래요! 윗댓분들이 얘기하신것처럼 그날 그분께 무슨일이 있었던 거일수도있고 낯가림이 많은 사람일 수도 있으니까요~
공심채 2016.10.03 12:41  
일행 없이 혼자 있던 분이라면 여행 컨셉 자체가 홀로여행인 사람일 수도 있습니다. 일상생활에서의 이런 저런 복잡한 거 다 잊어버리고 혼자 조용히 돌아다니고 싶기 때문에 다른 사람, 특히, 한국 사람이 아는 척하고 다가오면 불편할 수 있죠. 그렇다고 저렇게 퉁명하게 답을 하는 건 좀 그렇지만..
배낭여행좋아용 2016.10.03 15:45  
정말 윗분들 말씀 하나하나가 다 정답일수도있어요.... 그 사람도 그 사람만의 사정이 있을수도있으니 ㅜㅜㅜㅜ
앨리즈맘 2016.10.17 21:47  
그래서  저도 해매거나 하는 한국인만 빼고 외국인들 여행잘 도와줍니다  빠리
오뜨9 2016.10.24 00:34  
세상이 변해도 너무 변한거 같으네요. 한국사람끼리 안 좋은 일 있어서 조심 하는거 까지야 이해 되지만 그렇다고 인사 하는 사람에게까지 적대심을 드러내거나 퉁명 스럽게 할 필요가 있을까요?
제가 배낭여행을 첨 시작했을때가 언젠지.. 그러다가 편한 패키지로 점점 익숙해 진다 싶어서  다시 개별  여행을 준비 하고 있는데 이런 글 슬프네요 .  한국이 정말 헬조선이 돼서 사람들 인간성이 변해 가는건지.. 태사랑 분들 그러지 맙시다. ^^ 글쓴님 저 같은 사람 만났으면 반갑게 맞아주고 커피도 드렸을거예요. 사람 나름. ^^ 즐겁게 여행 하세요.
여행사랑제이크 2016.10.28 22:34  
이게 이렇게 되더라구요
잊어버리세요 좋은 사람 많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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