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민이 가족의 어메이징 타일랜드(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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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민이 가족의 어메이징 타일랜드(3)

하로동선 18 1006

- 아유타야 가는 길 -

 

2016년 8월 8일(월). 오늘은 아유타야 일일투어를 하는 날이다. 예약은 사전에 홍익여행사에서 했다. 방파인 포함해서 600B. 호텔 픽업은 6시 40분에 로비에서 한다고 해서 부리나케 아침을 먹었다. 서두른다고 서둘렀는데도 사람이 많다보니 늦는 사람이 있게 마련이고, 그래서 기사한테는 미안했지만 시간이 많이 늦어졌다.

오늘은 기사가 내게 싫은 내색을 했다. 그런 모습을 보니 나도 기분이 나쁘고, 화내는 것이 이해가 안됐다. 어제 수상시장 일일투어를 할 때 보니, 곧장 투어를 시작해서 오전 내내 우리 가족만 데리고 다녔었다. 그런데 오늘은 어딘가로 데려가더니 다른 차로 갈아타게 했다. 이로써 아침에 기사가 왜 싫어했는지를 알게 되었고, 정말 그에게 미안했다. 그의 입장에서는 시간이 곧 돈인데... 생각이 미치지 못하여 팁도 주지 못했다.

이제 드디어 투어 출발!! 휴게소에서 쉬어가면서 본 화장실의 모습. 화장지가 걸려 있지 않고, 화장지를 버릴 쓰레기통이 없는 대신 저렇게 물을 받아 놓았다. ㅋㅋ... 다른 사람은 어떤지 모르겠으나, 나는 저런 상황이 너무 좋다. 나는 비데가 없으면 용변을 못 본다... 손이야 씻으면 되는 거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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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콕에서 차로 2시간 거리에 있는 아유타야는 1350년부터 1767년까지 아유타야 왕국의 수도였던 곳이다. 태국인의 선조들은 자신들을 지배하고 있던 크메르 제국을 타도하고 자신들의 나라를 세우는데 그것이 바로 수코타이 왕국이며, 그 해가 1238년이다. 이후 수코타이 왕국은 랑캄행 왕 시대에 이르러서는 오늘날의 태국 영토 대부분을 아우르는 국가로 성장했으나, 그의 사후에 국가가 크게 쇠퇴하여 결국 아유타야 왕국으로 넘어가게 된다. 그러니까 타이족이 세운 나라의 역사는 대략 8백년을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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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일행을 태운 미니버스가 주차장에 도달했다. 하늘은 건기 때의 그것처럼 맑아서 사진은 엄청 잘 나오는데, 문제는 매우 덥다는 점. 이어 가이드와의 만남. 연세가 많아 뵈는 베트남 아저씨이다. 재미있는 것은 그의 영어였는데, 도대체 알아들을 수가 없었다. 내가 주변의 서양인들에게 알아듣겠냐고 물어보니 그들도 힘들다고 얘기한다. 하지만 그런 것은 별로 중요하지 않았다. 그냥 언제까지 돌아와야 하는지만 알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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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왓 야이차이몽콘 -

 

첫 번째로 도달한 유적지는 왓 야이차이몽콘(Wat Yai Chai Mongkhon). 태국말로 ‘야이’는 ‘크다’는 의미인데, 이 사원에는 아주 큰 탑(Chedi)이 있다. 이것은 1592년에 미얀마와의 전쟁에서 거둔 승리를 기념하기 위해 나레수안(Naresuan) 왕이 만들었다. 탑의 정식 명칭은 프라 쩨디 차이몽콜(Phra Chedi Chaimongko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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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서는 남들이 하는 것처럼 계단을 따라 올라가봤다. 탑 안으로 들어가니 아래로 동전을 떨어뜨릴 수 있는 크고 긴 구멍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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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탑의 일부가 사라진 모습에서는 긴 세월이 느껴지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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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원의 입구에는 와불상이 있다. 관광객들이 와불상의 발바닥에 동전을 붙이니까 이를 보던 서양인이 내게 동전을 붙이는 의미가 뭐냐고 물었다. 글쎄... 복을 비는 의미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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봐야할 다섯 개의 유적가운데 불과 하나를 봤다. 차 안에서 뭔가를 열심히 설명하는 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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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왓 마하탓 -

 

아유타야 유적가운데 왓 씨싼펫과 더불어 가장 중요한 사원 가운데 하나인 왓 마하탓(Wat Maha That)은 머리가 잘린 불상들로 특히 유명하다. 1767년에 있었던 미얀마(당시의 이름은 버마)의 침략으로 아유타야는 15개월 동안 점령되는데, 그 기간에 이 지경이 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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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도 마찬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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왓 마하탓은 머리 잘린 불상과 함께 보리수나무 뿌리 안의 이 불상으로도 유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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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원의 전체적인 분위기는 차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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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왓 로카야수타 -

 

길이가 42미터에 이르는 와불상으로 유명한 왓 로카야수타(Wat Lokaya Sutha). 방콕의 왓 포도 그렇고, 여기와서 처음에 본 왓 야이차이몽콘에서도 그렇지만, 왜 여기 부처님들은 가끔 누워 계실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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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른들은 아까 진작에 나무 그늘로 갔고 애들만 남았는데, 얘네들도 입구에서 와불상만 보고 돌아서려고 했다. 날씨가 워낙 더우니까. 하지만 그런 것을 용서하지 않는 나. 결국 아이들을 데리고 와불상 뒤로 왔다. 눈에 보이는 것은 폐허가 된 사원의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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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왓 푸카오텅 -

 

다른 곳과 달리 왓 푸카오텅(Wat Phu Khao Thong)은 미얀마가 아유타야를 점령했던 시절에 지어진 것이다. 그래서인지 상태가 아주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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높이가 80미터에 이르고 정상으로 향하는 계단도 가파르지만, 꼭대기에 오르면 탁 트인 전망을 감상할 수 있다. 아울러 비록 멋있지는 않지만 정상에 오르면 탑의 내부에 들어가 볼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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왓 푸카오텅으로 향하는 진입로의 입구에는 거대한 동상이 있는데, 주인공은 나레수안 왕이다. 그는 미얀마와의 전쟁에서 승리를 거두면서 아유타야를 미얀마의 지배에서 해방시킨 대단히 훌륭한 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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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왓 프라시산펫 -

 

점심을 먹고 나서 향한 곳은 아유타야 왕궁 내의 사원, 왓 프라시산펫(Wat Phra Si Sanphet). 그러고 보면 왕궁 내의 왓 프라깨우(Wat Phrakaeo)와도 생긴 모양이 닮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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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으로 들어가면 불상이 모셔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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왓 프라시산펫은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이기도 하다. 표지석 뒤로 보이는 쩨디도 참으로 멋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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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원 구경을 다하고 입구로 나왔을 때 쉬면서 본 모습. 어디서 꼬맹이들이 단체관람을 온 모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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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um Khun Phaan -

 

왓 프라시산펫으로 드나드는 길에서 볼 수 있는 넓은 호수. 어른 팔뚝만한 물고기가 사는데, 자료에 따르면 코모도왕도마뱀(Dragon Lizard)도 산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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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처에서는 코끼리를 타는 사람도 보이는 한가로운 풍경 속에 태국의 전통가옥이 들어서 있다. 그 이름은 쿰쿤판. 비슷한 이유로 유명한 <짐 톰슨의 집>하고 많이 닮은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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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으로 들어가면 피곤한 몸을 잠시 쉬어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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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파인 여름 궁전 -

 

일일투어의 마지막 방문지는 방파인(Bangpa-in) 여름궁전이다. Royal Summer Palace. 아유타야 왕국의 별궁이었다가 1767년에 왕국이 멸망한 이후에는 폐허가 되었던 곳이다. 이후 잠시 동안의 탁신시대를 거쳐 현재의 짜끄리 왕조가 들어서면서 라마 4세와 5세가 폐허였던 공간을 부활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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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카트부터 빌렸다. 가격은 400B. 5명까지 탈 수 있다. 운전면허증이 있어야 하는 줄 알았는데, 그렇지는 않았다. 더워서 걸어다니기도 힘들지만, 그보다는 카트 탑승 자체가 매우 재미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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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는 날이 장날’이라고 방파인을 대표하는 아이사완 티프야트 궁전(Phra Thinang Aisawan Thipyat)이 수리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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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에 보이는 건물은 경비대라고 하는데, 이런 것조차도 아름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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밖에서 봐도 멋들어진 이 건물은 The mansion for H. M. Sri Savrindira이다. 사진촬영은 금지되어 있지만 안에 들어가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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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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웨하트 참룬 궁전(Phra Thinang Chamrun)은 2층으로 된 중국풍 건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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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부에도 들어갈 수 있고, 1층에서는 사진 촬영도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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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닫는 시간이 가까워져서 마음이 바빴는데, 마침 근무병들이 교대하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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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피시 스파 & 저녁식사 -

 

일일투어버스는 우리 일행을 싸남루앙 광장에 내려 주었다. 짜끄라퐁 거리를 따라 내려가다가 왓 차나쏭크람(Wat Chana Songkram) 안으로 들어섰다. 관광지가 아닌 사원의 모습도 보여주고, 이런 샛길을 안다는 걸 자랑하고도 싶었다. 이렇게 보니 우리 일행이 참 많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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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에게 피시 스파를 하도록 했다. 니들이 이런 것을 어디 가서 해 보겠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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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녁을 어떻게 해결할 것인가에 대해 약간의 논의가 있었다.

1) 카오산로드에 가서 맥주 시키고 안주 먹어가면서 놀다가 호텔로 가자.

2) 솜분 씨푸드 가자.

여행의 본질이라는 면에서는 1번을 선택해야 옳다. 카오산로드는 전 세계의 배낭여행자가 모이는 곳이고, 이곳이 처음이라면 그런 곳에서 한 잔의 맥주와 함께 그들의 문화에 젖어보는 것은 분명 의미가 있는 일이다.

하지만 나의 일행은 2번을 선택했다. 내가 그럴 줄 알았다. 우리 가족은 늘 먹는 게 제일 중요했으니까. 여기서 씨암까지는 큰 길로 나가서 버스타고 가도 되는데, 그것도 귀찮다고 택시를 탔다. 요금은 늘 200B. 이제 택시요금은 어느덧 정찰제가 된 느낌마저 든다. 이러고도 택시기사가 300B 불렀는데 100B을 깎았다고 좋아한다.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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솜분 씨푸드의 체인들 가운데 가장 최근에 생겼다는 씨암점은 씨암스퀘어원 건물 4층에 있다. 대기하는 사람들이 많아서 한 30분을 기다렸다가 입장. 이곳의 뿌팟퐁커리는 훌륭하다. 다만 아쉬운 점이 있다면 나는 맨밥에 비벼서 먹고 싶은데, 메뉴판에는 볶음밥 밖에 없다는 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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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행들의 반응은 아주 좋았다. 먹는 게 세상에서 제일 중요한 사람들이니까... 특히 나의 큰처제는 한국에 솜분씨푸드가 없는 것을 매우 안타까워하며, 자신이 서울에 분점을 내고 싶다는 당찬 포부(?)를 발표했다.

사족

 

1) 방콕 도착 첫날의 에피소드. 공항에서 짐을 찾는 과정에서 가방이 바뀌었다. 정확하게 말하면 우리가 남의 가방을 들고 온 것이다. 작은 처제가 baggage claim에서 남의 가방을 우리 것인줄 알고 카트에 실어버린 것이다. 비슷한 가방이 많으니까. (처음에는 원인을 몰랐는데 나중에 처제의 양심선언으로 밝혀짐)

 

2) 가방이 바뀐 줄도 모르고 짜뚜짝 시장에 아시아티크까지 밤늦도록 실컷 돌아다니고 호텔로 돌아와 핸드폰을 보니 모르는 사람으로부터 카톡이 와 있었다. 우리 가방을 돌려주세요... ㅠㅠ... 정말 얼마나 미안하던지... 그나마 같은 한국 사람인 것이 다행이었다. 그들은 타이항공에 전화를 해서 나의 전화번호를 어렵게 알아냈다고 했다.

 

3) 아내와 함께 택시를 타고 공항으로 날아갔다. 밤 11시30분. 막 문 닫고 퇴근하려는 타이항공 직원을 만나 내가 가져간 남의 가방을 돌려주었다. 누군가는 우리 때문에 하루를 날렸을 것이고, 다음날 자기 가방을 찾으러 또 공항까지 와야 할 것이다.

 

4) 이번엔 우리 가방을 찾을 차례. 근데 문제는 나와 아내는 급히 나오는 것만 생각했지 여권도 안 가지고 온 것이다. 우리의 여권은 호텔 안전금고 안에 차분히 누워 계신다. 정말 이 대목에서는 짜증이 나더군... 다시 호텔에 다녀와야 하나... 차비만 700B에 왕복 1시간 반의 시간... 시계바늘은 어느덧 12시를 향해서 가고 있었다.

 

5) 정상적인 나라라면 아예 가망이 없는 일이지만, 우리에게도 한 가닥 희망이 있었다면 여기는 태국이고, 태국은 후진국이라는 점이었다. 가끔 후진국에서는 무에서 유가 창조되기도 하고, 불가능한 일이 가능해지기도 하는 법이다. 예를 들어 내가 작년과 재작년에 살았던 미국의 경우 이런 상황에서는 국물도 없다. 곧바로 집에 가서 여권 가져와야 한다. 그냥 가방 주세요... 하면서 매달리면 그들은 아예 그런 말같지 않은 소리에는 대꾸를 않는다.

 

6) 내가 여권을 안 가져왔다고 했을 때 공항 직원의 반응은 참으로 희한했다. 괜찮다며 그냥 주겠다는 것도 아니고, 집에 가서 여권을 가져오라는 것도 아니었다. 묵묵부답... 그래서 우리도 가만히 있었더니 그들도 가만히 있는다. 그렇게 한참을 기다렸다. 아내가 가방을 주긴 주는 거냐고 물으니 그렇다고 한다. 그래서 또 기다렸다. 한참을 더 기다리니 키가 크고 생긴 것도 멀쩡한 여직원이 우리 가방을 끌고 나타났다. 그러더니 벌금이 있다면서 600B를 내라고 했다. 벌금의 명목이 짐을 놓고 간 때문인지 여권이 없기 때문인지는 확실치 않았지만, 나는 무조건 OK라고 했다. 600B로는 공항에서 방콕시티호텔을 왕복할 수 없으며, 지금은 밤 12시가 넘었다. 천밧을 달라고 해도 주었을 것이다.

 

7) 관광 태국의 관문 수완나품 공항의 직원은 제복을 입고 600B를 받아갔다. 물론 영수증 같은 것은 없다. 이런 일은 미국은 커녕 한국에서도 불가능한 일인데... 하여간 우리 부부는 가방을 찾아서 행복하게 호텔로 돌아왔다. 돌아오는 택시도 미터를 거부하고 300B을 달라고 했다. 만사가 귀찮은 우리 부부는 그러라고 했다. 기사는 통행료를 내야 하는 고속도로를 제외하고, 순전히 일반도로로만 운전을 해서 우리 부부로 하여금 비용을 절감하게 했다. 정말 착하고, 정의로우며, 세심한 분이다. 원칙대로 했으면 1층 승강장 수수료 50B, 통행료 두 번에 70B, 미터요금 250B 해서 총 370B가 들었을테니 결과적으로는 누이 좋고 매부 좋은 격이 되었다.

 

18 Comments
아프로벨 2016.08.20 21:07  
은근 기다리던 3부,,,,,감사히 잘 읽었읍니다.
너댓살 어린아기까지 인솔하시느라고 고생 많이 하셨어요.
가족의 우애를 돈독하게 해 주신 장모님과
하로동선님의 안정적이고 든든한 가이딩 덕분에  하로동선 가족님들은  이세상 누구도 부럽지 않은 즐거운 여행을 하신것 같아요.
4편도 기다리겠읍니다.

좋은 밤 되세요~^^/
하로동선 2016.08.20 21:09  
칭찬과 격려의 말씀을 마구 날려주셔서 너무 감사합니다. 아프로벨님도 행복한 밤 되십시오.
필리핀 2016.08.20 21:08  
벳남 아재가 태국에서 영어 가이드라... 그분의 인생 유전이 궁금하네요...

가방 사건... 일행이 많다보니 별일이 다 벌어지는군요... ^^

혹시 아유타야에서 1명 떨궈놓고 오지는 않으셨는지 ㅎㅎ

벌금 600밧은 잘못 가져온 가방 주인에게 배달비로 생각되네요...
하로동선 2016.08.20 21:11  
저는 그 가이드 아저씨가 대단하다고 생각했습니다. 연세가 굉장히 많았거든요. 다행히 사람은 안 잃어버렸습니다. ㅋㅋ...
비쵸비쵸 2016.08.21 01:34  
수민이네가족 여행기 참 좋아요!!^^
하로동선 2016.08.21 07:45  
하하 감사합니다. 앞으로는 더욱 열심히 재미있게 쓰겠습니다.
마하수카 2016.08.21 13:36  
잘 읽었습니다. 요즘 하로님 여행기 기다리는 즐거움이 있네요. 다니신 동선이 비슷해서 옛날 생각도 나구요. 사족으로 달린 뒷 이야기도 깨알 재미네요.ㅎㅎ
맏동서 맏형부 노릇 하느라 울그락 불그락 애 쓰셨을 모습이 눈에 선 합니다~ㅋㅋ
하로동선 2016.08.21 17:22  
하하... 그렇게 말씀해주시니 너무너무 감사합니다.
사깨우 2016.08.22 09:08  
샛길을 안다는 걸 자랑하고팠던 님의 모습이 그려집니다
한두번씩은 빵 터뜨려주는 센스에 재미나게 봅니다요~
하로동선 2016.08.22 13:29  
하하.. 감사합니다.
클래식s 2016.08.22 09:32  
제생각에는 그냥 다음날 가방잃어버리신분이 공항와서 찾아갔을겁니다. 타이항공 입장에서 가방 찾는데 여권확인이 절차라면 잃어버리신분도 같은 절차로 확인거쳐서 받아가게 했을꺼 같네요.
하로동선 2016.08.22 13:31  
네 그렇습니다. 다만 누군가는 첫날밤을 자기 가방이 없어서 제대로 씻지도 못하고 찝찝하게 주무셨겠죠. 얼마나 제 욕을 했을까요? 지금 생각해도 너무 죄송할 따름입니다.
클래식s 2016.08.22 13:39  
죄송한 마음만 가지시면 됬죠. 본인 잘못도 아니신데요. 여행기 재미있게 보고있습니다.
하로동선 2016.08.22 15:15  
네 감사합니다.
nikkimtl 2016.08.25 23:36  
닝은 전생에 태국사람이셨나 봅니다
태국의 역사공부를 많이 히신듯하네요~ㅋㅋ
하로동선 2016.08.26 00:20  
태국을 참 좋아합니다. 오는 1월에도 예전 직장동료들이랑 태국에 갈 계획입니다. 태국은 다 좋은데, 개가 무서워서... 걱정입니다.
여행사랑맨 2016.08.29 14:42  
님 여행기잘보고읽고있습니다 가이드분에서 빵터졌습니다 원래잘알아듣지도 못하지만 이상하다 생각했
거던요 주술외우는것처름^^외국인들열심듣길래 깽하고있었지요^^
하로동선 2016.08.29 18:50  
확실히 서양사람들은 경청하는 습관이 되어 있더군요. 저는 그냥 몇시까지 오면 되는지만 보고 혼자 구경했거든요. 저도 발음 좋은 사람만나도 잘 못알아들어요. 그래서 포기하고 혼자 놀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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