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여행을 잡아먹은 망할 '아시아나항공'....
제가 지지난주 (2016-04-08 18:30)에 아시아나 OZ741편을 이용하여 방콕으로 여행을 다녀왔습니다.
투표는 꼭 참석해야 한다라는 생각에..
부재자 투표를 위하여 비행기 시간보다 훨씬 일찍 04/08 오후 2시정도에 인천공항에 도착하여 투표를 하고 비행기 시간을 기다리고 있는데..
항공기정비 사유로 한시간 지연된다는 문자를 받았습니다.
그럴수도 있다고 생각하고 기다리는데 다시 추가로 2시간이 지연된다는 문자가 왔습니다.
제가 방콕에서 파타야로 이동하는 택시를 사전 예약을 해놓은 상태이기 때문에
아시아나항공으로 전화 문의를 하니 체크인이 된 상태이기 때문에
출국게이트로 가서 대체 항공 혹은 방법이 있는지 문의를 하라고 해서 서둘러서 게이트로 가서 문의를 하였습니다.
출국장에서는 대체항공은 없고 다른 방안이 있는지 탑승전까지 확인해준다고 기다리고 해서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결국 21시 30분이 넘어서 항공기 탑승수속 할때 탑승게이트 직원이 수완나품공항 수화물 찾는곳에 직원 보내서 대기하고 있을테니.
그 직원이 파타야로 이동하는 택시를 잡아주고 요금도 직접 지불해 줄거라고 하는 겁니다.
3시간이 넘게 지연이 되서 짜증도 났지만 그래도 국내 최고 항공사라서 친절하게 책임을 지는구나 하고 순간 감동도 받았습니다.
탑승 수속을 마치고 이륙한 시간은 원래 약속시간보다 훨씬 늦은 22시 가까이되서야 비행을 시작하였고
아무튼 항공편은 익일(4월 9일) 1시 40분이 넘어서 방콕에 도착하였습니다.
(원래 여정 : 22시05분 도착)
2차문제는 여기서 부터인데..
제가 방콕 수완나품 도착 이후 수화물 게이트(19번 창구)로 가서 아시아나 직원을 기다려도 아무도 나타나지 않았습니다.
19번 창구 근처를 지나는 아시아나항공과 유사한 유니폼을 입은 사람한테 아시아나 항공 직원이냐고 묻고 또 한참동안 기다려도 아무도 오지 않았습니다.
로밍도 하지 않아서 누구에게 연락도 못하는 상황이라서 더 답답한 상황에서
(입국장 통과 후 여행자SIM카드를 살 예정이었음.)
2시간넘게 기다리다 지쳐서 새벽 4시정도에 공항을 빠져 나와서 자비로 공항택시를 타고 파타야로 이동했습니다.
(택시비 2000바트)
(인천공항 대기 : 3시간 30분, 수완나품 공항 대기 : 2시간 30분)
아시아나항공에서 저와 약속한 모든게 미이행되서 여행의 시작부터 하루날라가고 모든게 망가진 상황이 되었습니다.
그리해서 저는 파타야에 아침 7시에 도착하게 되었고
저로 인해서 먼저 파타야 도착해 있던 친구들도 아무것도 못하고 저를 기다렸고,
그 때문에 결국 일행 모두가 하루를 까먹고 원래 도착하기로 했던 그다음날 오후가 되어서야 여정이 시작되었습니다.
시작이 안좋아서 그런지 여행기간 내내 기분도 좋지 않았고 첫날 이동하면서 밤을 꼴땍 새서 그런지 몸도 좋지 않았습니다.
여행은 그렇게 불쾌한 여행을 보내고
귀국 항공편(2016-04-17 00:15) OZ742편을 타고 방콕에서 인천공항으로 돌아왔는데..
수화물을 찾고 보니까 여행용 케리어 바퀴까지 파손된 상태에서 수화물이 도착하였습니다.
아시아나항공 귀국편에서 캐리어까지 파손된 상태로 도착하고 나니까 정말 화가 머리끝까지 나도 도저히 참을수 없더라구요..
우선 아시아나항공 수화물 센터에 수화물 파손 접수를 하고
인천공항 아시아나항공 인포로 가서 항의를 하였더니
그 담날인 2016-04-18에 아사아나항공 본사 차장이라는 사람이 전화가 와서 사과한마디 없이 대뜸 "방콕 지사에 메모 보내놨으니까 답변오면 다시 연락주겠다."라고 말을 하는 겁니다..
제가 최소한 불편을 끼친부분에 대해서 사과부터 먼저 해야하는게 아니냐고 항의를 하니 그제서야 마지못해 사과를 하더라구요..
그렇게 답변을 기다리기로 하고 나서..
2016-04-19 아시아나항공 그 차장이라는 사람 답변을 보면 "여행에 불편을 드린 부분은 미안하지만 방콕 -> 파타야 이동 택시비 2000바트(약 7만원)만 보상을 해주겠다."라고 하는 겁니다.
(제가 미리 예약해 놓은 교통편이 no show로 취소되어서 추가로 제가 지불한금액)
항공기 지연(3시간 30분) 뿐만 아니라 아시아나항공에서 거짓말을 해서 방콕공항에서 2시간이 넘는시간동안(약 2시간 30분) 기다리게 하고 하루 일정을 망쳤는데도 불구하고 항공기 지연으로 인하여 취소된 택시비만 보상하겠다는 겁니다.
수화물은 알아서 수리하고 영수증 보내면 실비처리해줄테니 제가 고치던 말던 알아서 하라고 하네요.
저 같은 이런 재수옴붙은 경우가 있답니까??
열받아서 소보원에 민원 접수 하겠다니까 '그건 고객님 마음이니까 알아서 하랍니다..'
이럴수도 있나요?? 이렇게 해도 되나요?? 정말 묻고 싶습니다.
다 좋습니다... 비행기 결함 발생하면 늦어질수도 있고 그로 인해서 추가로 발생한 택시 준다고 하니 그부분까지는 참을수 있을것 같은데요..
그후에 거짓말해서 맘고생 몸고생 추가로 망쳐버린 내 여행은 어찌합니까?
그후에도 아시아나항공 그 본사 차장이라는 여자가 전화와서 이리저리 말을 빙빙 돌리면서..
그 당시에 접수된 거는 확인했는데 인천공항 출국 게이트에서 누가 그런 안내를 했는지 모르겠다..
이름이나 인상착의가 기억나느냐?? 등등 이상한 말을 하더라구요..
잠깐 본 사람의 이름을 어떻게 기억하느냐..
게이트에서 담당자 이메일 주소만 받았다..
그리고 그 사람 인상착의를 말했더니 그걸로는 못찾겠다라고 하는겁니다..
그럼 내가 가서 찾아주냐고??
그 당시 게이트에서 근무했던 남자 직원 사진 다 보내면 내가 찾아서 알려주겠다고 했더니 그건 또 안된답니다..
(출국 당일 하루종일 오후 3시정도 부터 밤 9시 반까지 동일 남자직원이 있었는데 왜 못찾는다는 건지도 의문이긴 합니다...)
일단 아시아나항공 그 차장이랑 한바탕 제대로 하고..
맘대로 하라고 하길래 소보원에 민원은 넣었는데..
현재 상태는 정식으로 민원이 접수된 상태이고.. 사건 조사중이라고 하네요..
그 일 이후로 짜증나서 요즘 잠도 잘 안오네요..
저같이 재수 없게 당한분들은 없겠죠??
국적기 이고 메이저 항공사라고 믿었는데.. ㅠㅠ 결국 이런 험한꼴을..
차라리 비행기 연착만이라면 이렇게까지 하지도 않겠네요.. ㅠ_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