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위를 떠난 여행 - 치앙라이I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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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위를 떠난 여행 - 치앙라이II

짱왓 12 1858

소소한 일상의 편안함


장기숙소를 구하러 여러곳을 돌아다니다

착한가격에 깨끗한 시설 주인도 이보다 더 좋을순없다.


카남(물값) / 카파파(전기세) / 맛짬(디파짓) / 카차오헝(방값)

탕못(전부) 4000B정도의 가격에 (디파짓없음) 이런방을구하다니

전생에 나라를 구했나보다. 


Tourist Inn에서 짐을 옮기고 한달간 머물이곳에 자리를 잡았다.


치앙라이에 와서도 역시나 아침일찍 눈이떠진다.

왜 그럴까? 곰곰히 생각해본다.

아침잠이 많은 사람이 그렇지 않은 행동을 하는데는 이유가 있을텐데

상관없다. 맘이 편해서 일꺼야 라고 혼자 다독거린다.


치앙라이 3일차


편안함에 의거한 눈떠짐이라 명명해본다. 

아침 7시에 기상. 롯끄렁(오토바이)를 타고 온천에간다.

족욕 20분 / 반신욕 30분 / 머누엇(마사지) 1시간

다시 방으로 들어와 호세 라미레스 키타선율에 몸을 맡겨 잠을 청한다


눈을떠보니 오후 2시

어디를 가볼까 구글지도를 펼친다.

굳이 어디를 가고 싶은게 아니라 바람을 원했나보다.

롯끄렁을 타고 길이있는곳 방향으로 그냥 간다. 한참을 달렸다.


지나다보니 작은탈랏(시장)이 보여서 빠텅코(꽈배기)에 두유한모금(15밧)을 한다.

오늘 첫끼니인데 이시간까지 배가 안고프다니 신기하다.


길을 타고가다보니 국립공원이라고 적혀있는데 남똑(폭포)인가보다.

내려서 산책겸해서 그냥 걷는다. 고즈넉한 길에 들리는 소리는 길밟는소리

새소리 뿐이다.


돌아오는 길에 치앙라이 시장에 들러 싸와롯(패션푸르츠) 3kg=100B / 싸파롯(파인애플) 20 B/ 애플타이 15B / 

만파랑(고구마)같은 모양을 가진건데 물어보니 이름은 까먹었다. (1KG = 25B)

먹으면 야(약) 이되고 속이 시원해진다고 하는데 여기까지만 알아듣는다.

뭐 먹으면 좋은거니

그외 쏨땀타이 / 카놈찐(국수) = 30B / 남깽통 50B / 스텐컵 50B


집으로 돌아오니 주인아저씨가 무엇샀냐구 물어보신다.

보여준다. 그러면서 방에 혹 까오니(의자) 필요하냐구 하신다.

차이 크랍(녜.)


치앙라이 4일차


팡콘커피에 들러 재도전한다.

주문 : 아오 에소 옌 , 래 깨우남 싸이 남깽 크릉 카오짜이 마이 크랍 ??

(에소프레소 차가운것 , 그리고 물컵안에 얼음 반절 이해하시나요?)

알았다고 한다.

잠시후 컵안에 남놈(우유) / 남딴(설탕)이 한꺼번에 들어있는 그냥 믹스로 나온다. ^^

매번 도전하는거지만 역시 한번에 되는법은 없다.

에소프레소 먼저 시킨후 따로 시켜야 되는법을 잠시 망각했다.


저녁쯔음 온천에서 족욕후 집으로 돌아왔다.

일상이 되버린 일과

주인아저씨는 어디갔다왔냐, 무얼 샀느냐, 이거 이름은 태국어로 뭐다. 

하루에 배우는 태국단어가 10단어 이상이다. 머리가 안따라줄뿐 ...


주인아저씨와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눈다.

이름은 파씻 , 9남매중 막내이며 토지공사 같은곳에서 일하다가 50세에 그만두었다고 한다. 53세

딸이 두명있으며 큰딸은 아프리카에서 자원봉사 / 작은딸은 결혼해서 같이 살고 이름은 빼 자식은없구

어머니는 수라타니밑에 위치한 나컨시탐마랏에 계시며 93세 

룩틍을 좋아하신단다. 


같이 룩틍을 들으며 나는 라오를 마시고 파씻아저씨는 내게 끈임없이 물어보고 대답한다.

이야기 하는 중간에 주인아주머니는 술마시는데 안주하라고 양배추돼지고기 볶음을 건네주시고


10시쯤 같이사는 조카붕이 차를 끌고 들어오더니 내게 이런저런 이야기를 물어본다.

파씻아저씨는 영어를 못하시는데 붕은 조금한다.

파싸앙크릿 + 파싸타이 를 섞어가며 대화를 하는데 잠시 기다리라며

남깽과 태국전통술을 사온다. 

처음 사람을 만나서 이야기하는건 공통적면은

나이/이름/직업/수입/결혼 등등 


이렇게 또 하루가 지나간다.

 

ban.jpg

12 Comments
챠리캄 2016.03.04 14:25  
방 가격이 넘 착하네요~~
짱왓님!
지금 치앙라이 대기(공기) 상태가 어떤지요?
화전때문에 대기가 안좋다는 말이 있던데~~
짱왓 2016.03.05 23:15  
안녕하사ㅔ요. 화전때문이라기 보단 건기. 가뭄이 심한듯 보입니다.
대기는 보통입니다.
고은솔 2016.03.05 12:10  
저도 치앙라이 2달 넘게 있는중 인데
짱왓님 어느 숙소인지  ...방값이 정말 착하네요
혹시 밥을 해먹을수도 있나요?
퐁프라밧온천에 가셨으면 주변 라차밧 대학공원도
가보셨나요?
교수식당 음식 아이스크림 저렴하고 맛있습니다


차리캄님 아직은 치앙라이 공기 괜찮습니다
3월에는 화전 연기 때문에
치앙라이 공기가 안좋다고 들 하네요
짱왓 2016.03.05 23:20  
온천은 총 3군대 다녀봤습니다. 이름은 정확히 모르겠구. 라차밧대학교 근처 / 매쌀롱 가기전 온천 / 루암밋 근처 온천.
녜. 지금 숙소에서 전부 현지인인데 밥을 해먹을수 있고 씽크대 비슷하게 세탁하는것도 있습니다.

학생식당은 가봤습니다.
대학교는 저녁무렵 산책하려 다닌답니다.
2달이면 단기임대해서 보내시는건 아닌지요?
숙소가 어디세요?
챠리캄 2016.03.06 15:45  
에공 제가 듣고싶은 답이 아니네요..
감사합니다. 6월쯤으로 미뤄야겠네요.
불꽃남으자 2016.03.08 20:11  
아 치앙라이 너무 가고싶네요
선선한 날씨가~~너무 좋죠
힙걸 2016.03.09 12:53  
치앙라이...마이 처럼 귀촌하는 외쿡인 어르신들의 천국이죠! 아주 도시도 아니고 시골도 아니어서 인심이좋고 사람들 순박하고 친절해요!
뱅s나홀로 2016.03.09 17:12  
4000바트에 저런방을.... 대학가 월세가 저랫으면 ㅠㅠ
지요고 2016.03.11 13:59  
와...치앙라이가..언제고 꼭 가보고 싶네요...전에 가보질 못해서...
센스쟁이학 2016.04.11 23:29  
치앙라이라.. 방콕만 가본 저에게는 먼 이야기 같지만 도전해보고싶네요 ㅎ
thaimiho 2016.04.22 04:22  
가려면 교통은 어떻게 할지,,, 철처히 생갛구ㅡ방콕아님,,,,,
오웬오웬 2016.07.06 14:28  
집이 완전 깔끔하네요...온천 정보 아주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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