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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이킬수없어요 27 3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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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콕 남부 터미널에서 7시30분 버스를 타고 쿠라부리에 도착한것은 새벽 5시가 안되서인듯하다..

예민?한 성격에 좀처럼 버스나 기차에서 잠 못자는성격인대.. 승무원이 쿠라부리 ~쿠라부리 하면서 깨운다..조카를 서둘러 깨우고 컵쿤캅을 외치며 버스에서 내려 배낭을 챙긴다..목적지를 물어보길래 가르쳐준건대.. 잠들줄 몰랏다.. 무지 무지 고마웟다^^;;

버스에서 내리자마자.. 어떤 남자가 기다리고 있음..사비나 직원!!이다.. 어떻게 찿아가나 고민할틈도 주지 않는다 고마운 사람 ^^ 사비나로 이동하는 사람은 우리말고 한팀이 더 있었다..

내 또래 남자와 그 어머니로 보이는 사람과 할머니로 보이는 분(여자나이 모름 나중에 한번더...)...

우린 바로 성태우를 타고 사비나여행사가 있는 선착장앞으로 이동을 하는대.....

아직도 기억에 남는 방콕의 습한공기가 아닌... 새벽 숲의 서늘한 공기가 가슴을 시원하게 해주는 그런길이다 어두운 그러면서도 밤하늘의 별이 아직 보이는 울창한 숲길을 통과하여..

여행사에 도착했다 시간이 남아 샤워를(온수따위 없다) 간단하게 하고.. 아침을 먹으려고 동네를 둘러보는대... 이르긴 이른 시간이다... 영업을 하는 식당따위 없다..배는 고프고..생각해보니.. 커피믹스라던지,, 식빵..섬에서 필요한 물건들을 안삿다.. 직원에게 이야기하니.. 다시 버스터미널로 데려다준단다..^^;;

가는길에 다른일행의 남자와 동행을 하게되서 서툰 영어로 대화를 해보니... 라오스 사람이다..

루앙프라방에서 게스트하우스를 하고있단다.. 게스트하우스는 수리중이고 지금 태국여행중이란다

정말 성격좋고 스타일도 좋다^^;;명함을 준다(영업인가?)... 루앙프라방이 멋진곳이니 나중에 루앙으로 여행오면 연락하란다.. 내 여행계획에는 루앙이 없다.. 그래도 알앗다고 한다...(나중에 시위때매 급히 방비엥에 머물다 이남자 생각이 나서 루앙을 갈까? 하고 문자를 하니.. 아직도 게스트하우스는 수리중이고 자기들은 비엔티안에서 머물고 있다고햇다..아마 그 게스트하우스가 수리중이 아니였다면.. 난 루앙으로 갓을거다....멀미약을 먹고..)

터미널에 도착해 7-11을 한번 쓸고 치킨(아침으로 따끈따끈한 치느님을;;)과 바나나와 망고(금방 상하더라..)를 삿다..

다시 사비나에 도착하니... 빠떵꼬를 무료로 준다.. 커피와... 멀미약도... 하지만 이미 치킨으로 배가 부르다..빠떵꼬 몇개를 들고 여행사 앞에서 개를준다.. 배가 고픈지 잘 먹는다.. 하지만.. 여행사 직원의 눈치가 보여서 많이 주진 않았다..

그러던중에 헐.. 한국말이 들려온다.. 생각도 못햇는대.. 여자분 2명이다..난.. 너무 방가웠다..조카가 있어서.. 외로움은 절반으로 줄엇지만.. 낯선곳에서의 한국인은 정말 방가웟다..

아마 한국에서 만낫다면.. 그냥 스치듯 지나갈 인연이지만.. 여긴 태국 남부의 쿠라부리다^^;;

서둘러 말을 걸어본다 이분들은 푸켓에서 출발해서 이곳에서 1박을 했고 오늘 수린으로 들어갈까 하고

여행사를 물색중이란다.. 난 사비나 여행사(잘모름)의 장점을 설명한다.. 결국 그분들과 수린으로 동행하게된다^^

수린 마이응암으로 가는길에 갑자기 물색이 바뀌는곳이 있다.. 그냥 짙푸른 바다에서 엷은 에메랄드 물색으로 바뀌는 곳.. 난 탄성이 나왔다.. 제주도 경포대 해운대.. 인천 등.. 왠만큼 가볼곳은 가봣는대.. 정말 이쁜 물색이다...조카가 아니라면 바다는 안왔을거다...

그 라오스 일행도 마이응암까지 동행한다..  이것도 인연이라.. 그날부터.. 마주칠때 마다.. 합장을 하고 인사를 열심히 한다 사왓디 캅!!.. 난... 동방예의지국 사람이니..^^;;;

그런 나를 좋게 봣는지.. 식사때 초대하고.. 그분들은 스노클링을 갈때도 배를 대여해서 나갓는대... 나랑 조카보고.. 같이 가잔다.. 어파피 대여한 배고 자리는 남는다고.. 같이 가자고 여러번 초대햇다..

하지만.. 난.. 한번도 그 초대에 응한적은 없다.. 어차피 많이 안먹어서.. 카우팟이나.. 라면 식빵이면 충분햇고.. 스노쿨링도 100밧?이면 되는대..부담을 느끼기 싫었다..

하지만.. 내가 볼때 그일행의 할머니?는  좀.. 안되보이기도 했다.. 자주 텐트에 계셧기 때문이다..

에어매트를  가지고 조카랑 앞바다에서 놀때 할머니?랑 눈이 마주쳐서 인사를 햇는대 우릴보고 손을 흔드신다..내가 조금더 적극적인 성격이였다면.. 에어매트위에.. 그 할머니를 태우고 싶엇다...

그러나.. 실례가 될지도 모르고.. 그런 적극적인 성격따위 없다..

나중에 그 라오스인과 이야기를 좀 하게됏는대.. 어머니랑 할머니 잘 계시죠? 안부인사를 햇는대...

내가 어머니라고 생각한분은........... 누나고....

할머니라고 생각한분은.... 어머니다... 헉..........

그다음 부터,, 그 누나랑.. 시선을 피하게된다..흑흑

PS: 한가하신 분만  보신거죠?^^;; 2번째 사진속에..... 범죄자가.. 있어요..

27 Comments
개샤꾸 2016.02.02 11:32  
한가하진 않지만 보았습니다!!원숭인가요???귀여운 범죄자네요^^
돌이킬수없어요 2016.02.02 19:05  
ㅎㅎ 바쁘신대 봐주시다니 고마워요~
귀엽긴 한대 저 원숭이가 훔쳐 먹고 잇는 음식이 그 귀한 한국라면 인대요
그....한국라면 주인이....여자분인대
미인이였어요....그래서 저 라면을 찿아주고..싶엇는대
나무가 높아서 포기햇다는 슬픈 전설이.....또륵..또륵..또르륵..
필리핀 2016.02.02 17:24  
예전에... 어떤 분이... 여행사 안 거치고... 자기 힘으로 꼬 쑤린 가려고...

남부터미널 가서... 꾸라부리... 가는 버스표 달라고 해서... 밤버스 탔는데...

아침에 깨어보니... 끄라비에 와 있더라는... 슬픈 전설이 있어요... ㅠㅠ

구라부리와... 쿠라부리 사이의... 오묘한 발음에 주의해야 해요... ㅎㅎ
클래식s 2016.02.02 21:38  
어제 끄라부리를 거쳐서 좀 둘러보고 왔습니다. 유독 이근처에는 이름이 같은 곳들이 있네요. 꼬창도 한개 더있고요. 서부영화에 멕시코 한가로운 마을처럼 온통 마을사람들이 외국인 여행객들한테 시선을 주는 한가롭고 여유있는 곳이더군요.  시장하고 작은 터미널 외에는 정말 흙바닥뿐인 곳이요. 끄라부리는 도대체 머라고 발음을 할까요. 외국인 입에서 나온다면 필경 쿠라부리로 알겠죠. ^^
돌이킬수없어요 2016.02.02 22:13  
옛날에 치앙마이에서 방콕 오는 버스표를 사려고 방콕!!!햇더니
첨에 모르더라고요^~^ 그러더니 벵콕? 이러더니 표를 주더라고요
저도 쿠라부리로 첨에 알앗는대 언제부터인가 꾸나부리..이러고 잇더라고요
2번째 원숭이 보이시죠^^?
클래식s 2016.02.02 22:25  
네. 보이네요. 도마뱀들한테 밀렸을까나요. 식당에 잔반 많이 나올텐데요.
돌이킬수없어요 2016.02.03 09:37  
저 원숭이들은 잔반 보다는 절도를... 더 좋아하는듯..^^
저도 털렷다고..이야기 해드랫죠?
사진속의 라면은 다른분꺼에요 ㅎㅎ
개샤꾸 2016.02.03 12:41  
앜ㅋㅋㅋㅋㅋ아 이거보고 빵터졌네요 ㅋㅋㅋㅋㅋ끄라비 ㅋㅋㅋㅋ그래서 그담엔 어떻게 되셨나요?끄라비에서 노셨다나요?
돌이킬수없어요 2016.02.02 19:09  
저는 필리핀님이 애용하는 동대문에서 구입햇어요^^
그리고 남자 승무원이 탑승할때 표 검사하면서 꾸나부리~?
전..예스...만
모 끄라비도 나쁘지 않은대요^^ 나중에 꾸나부리 가도 배만 태워준다면요 ㅎㅎ
zipper 2016.02.02 19:20  
엄청 긴~~~ 뱀이네요!
엄청 긴뱀 만큼 재밌는 여행기 잘보았습니다.
다음편도 기대할께요.
돌이킬수없어요 2016.02.02 19:37  
드디어 뱀을 발견하신분이.... ^^
저 뱀이....독사래요....
근대 국립공원이라 그런지..안잡고..놔두더군요
재밋다니 다행이네요^^
다음편이 잇긴한대...모르갯어요 재밋을지?
J드래곤 2016.02.02 20:06  
저도 무꼬수린가봤는데 정말 맘편히 있다 왔습니다. 애기상어도 봤구요..ㅎㅎ

근데 꾸나부리가 맞는발음인가요? 전 쿠라부리로 기억하는데..

다음 여행객이... 혼동되어 발음잘못함 큰일날수도있을거같아요 .ㅎㅎㅎ 방콕에서 큰 걸음하는데말이죠..
:)
돌이킬수없어요 2016.02.02 20:35  
설마 J드래곤? 정말 빅뱅은 아닌거죠?
빅뱅이면..사인이라도..ㅎㅎ
꾸나부리와 쿠나부리는 아마 큰 차이가 없을거예요
수린 전문가인 필리핀님이 가만 잇는걸 보면요^^
카오산은 카우싼
훨남퐁은 월남퐁
방콕은 끄롱텝이죠
어차피 꾸나부리나.쿠나부리나 뜻은 통하니까요^^
아마 꾸나부리 라고해도 다른곳으로 가진 않을거에요~~
onestarcity 2016.02.02 23:18  
맨 위에 있는 바닷가 어디인가요?? 조용하고 좋아보이네요!
클래식s 2016.02.02 23:43  
무꼬쑤린 마이응암 선착장입니다. 여긴 무꼬쑤린에서 별로 물색깔 안좋은 곳입니다. 배들이 계속 정박하고 뻘이 약간 있어서요. 다른데는 다 기본은 합니다. 저 첫번째 사진에서 물놀이 하는 사람은 없습니다. 다른데들이 워낙 좋아서요.
클래식s 2016.02.02 23:59  
몇년전 여행기이신가요. 왜냐하면 사비나투어가 옆건물에 마트를 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예전에는 안했나 보네요. 저녁10시까지 마트 운영합니다. 아침 6시에 오픈하고요. 사비나투어 사장이 이동네서 제일 돈잘버는 유지가 아닐까요. 쑤린행 보트를 독점하다 보니 안그래도 수입이 쏠쏠한데요. 직원들도 많이 쓰는거로 봐서 성수기 한달에 억대의 총매출을 올릴꺼로 계산되네요.
돌이킬수없어요 2016.02.03 09:41  
딱 2년전 이야기에요^^
스노클링이 100밧이던 시절~
Satprem 2016.02.03 00:48  
혹시 닉네임을 바꾸셨나요????
몇년 전에 조카랑 함게 왔던 분이고, 다른 상황도 보면 뻔한데.....
돌이킬수없어요 2016.02.03 09:44  
ㅎㅎ 맞아요 닉..바꿧어요
Satprem님도 라오스일행 기억하시나봐요? ㅎㅎ
요새 클래식님이 수린정보 올리길래 생각나서..써봣네요
향고을 2016.02.14 13:50  
쿠라부리 향고을에겐 생소한 지명인데 돌이킬수 없어요님이 선택한 여행지다 보니
관심이 가네요.
조카와 함께 오셨군요.
사랑하는 여인과 다니면 좋은데,ㅎㅎ
향고을은 지금 치앙콩에 머물고 있는데
슬슬 라오스 무앙씽으로 넘어갈 채비를 하고 있네요.
안전하고 즐거운 여행 하시길...!
돌이킬수없어요 2016.02.14 18:05  
향고을님  좋아하시는 므앙씽 가시는군요?
종종 글 올려주세요 가끔 안부가 궁금해지네요^^
모닝리드 2016.04.17 18:51  
7시간39분 버스ㅡㅡㅜ대단하십니다
저는 엄두가안날듯하넹‥ㅜㅜ
참새하루 2017.02.24 23:05  
강렬한 비얌사진으로 오프닝하시고
구라부리? 어디지>
처음에는 상상력으로 따라 가다가 보니
꼬수린 가는 중간 섬이었군요
저는 한번도 안가봐서 낯선 수린섬
에머럴드 바닷빛이 얼마나 아름다울지 상상하면서
다음편으로 갑니다
ㅎㅎㅎ 그 할머니 ... 아니 어머니
눈에서 레이저가 나오겠네요
돌이킬수없어요 2017.02.25 15:07  
전 사진 잘 못찍어요^^;;
그리고 어머니는 워낙 착하셔서..걱정 안햇어요
누님..눈에서.. 레이저 나올까봐 걱정 햇는대.. 이분들.. 정말 착하세요.
http://bikebohemian.com/220664611794
제가 본 무꼬수린 에메랄드 바다에요~
사진이 가장 이쁘더라고요 심심하실때 보세요^^
참새하루 2017.02.27 02:51  
정구와 하나의 여행 블로그네요
부부신거죠?
정구님이 돌이킬수없어요님이고요

부부의 자전거 동남아 일주라
2015년 7월에 출발
유럽배낭여행
제목만 봤는데 스펙이 어마엄 한데요

네이버블로그를 따로 운영하실만큼
작품급 사진에
여행에 대한 애정과 인생에 대한 당당함

천천히 둘러보겠습니다 ^^
돌이킬수없어요 2017.02.27 09:24  
헐... 저 아니에요;;;
정구님이 들으면 서운해 하시갯어요^^;;
제가 작년에 제일 재밋게 본 여행기일뿐이에요..
요새는 그분들도 현실속의 삶에  들어선것 같아요.
참새하루 2017.02.28 03:12  
아 그렇구나
와이프랑 둘이서 정구님 블로그 보면서
부러워했는데
돌이킬수없어요님
가장 궁금했던것은 직업이 무엇일까
무슨 직업을 가졌길래 저렇게 일년씩 배낭여행을 하는것일까...
ㅎㅎㅎ 아니었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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