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사랑이 글을 쓰게 했네요.. 그리고 지금 책을 쓰고 있습니다.
여행 자율화가 된후. 90년대 초 학번의 배낭여행 1세대의 엄마입니다.
그때 만해도 아주 흔한 경험은 아니였지요..
1달 동안 동남아배낭여행을 혼자 다녀온 후로 여행이란 것이 제 삶의 많은 부분에 참견을 했습니다.
회사일하면서도 도움되는 것들이 참 많았고.
삶속에서도 큰 격려와 용기로 작용을 했었지요.
아이를 낳고 아이가 7세 되던 때, 이곳 태사랑에서 몇달을 헤매고 정보를 찾고 도움을 받고 그렇게
엄마4명, 아이5명이 배낭여행을 떠났었더랬습니다.
글을 쓰기 싫어하는 내가. 태사랑의 도움이 고마워 하나하나 여행기를 올렸었습니다.
여러분들의 덧글의 힘입어 정말 열심히 올렸었네요.
그러면서 알게 되었죠.
아이와 함께 하는 여행이 얼마나 멋진 일인지요.
그리고 엄마들이 조금만 용기를 냈으면 좋겠단 생각도 들었지요.
그 후로도 엄마들과 아이들과 여행을 계속 하고 있습니다.
늘 생각하면 살었지요.
여행가서 이거하면 좋겠다. 아이들과 이런 걸 나누면 좋겠다.
삶이 바빠서 그동안 여행기는 올리지 못했지만
여행은 늘 하고 있었습니다.
큰 돈 들이지 않고 아이와 여행을 우리나라 엄마들이 많이 하셨으면 좋겠습니다.
리조트에만 가지 마시고 세상을 만나셨으면 좋겠습니다.
학원비 몇달치 아끼면 할수있는데....
기회가 되어 여행을 한다면, 아이와 함께 해보면 좋을 일들이 참 많은데.
여행에 대한 강의도 가끔 했었지요.
개인적인 만남으로 여행에 대해 꼭 떠나라고 거품을 문 적도 많았지요..
그래서..
이제 .//
그 노하우를 글로 쓰고 있습니다.
아마도 태사랑이 아니였다면 지금 글 쓰고 있는 저도 없었을 것 같네요.
과거의 여행기를 보러 잠시 들어 왔다가 갑자기 주저리주저리.. 오랜만에 글을 쓰고 있네요..
감사한 맘이 많아서 그렇습니다.
아이와 여행한다는 것은
성인이 여행하는 것과는 정말 다른 차원의 일이거든요.
쪽지로 질문으로 많은 도움 주셨던 분들께도 감사 드려요.
책을 다 쓸수 있을지도 모르겠구요.
쓰면서도 내가 무슨 책을 쓴다고 하는 포기하고 싶은 맘도 자꾸 들기도 합니다.
여행을 자랑하는 책이 아니라.
엄마들이 용기내어 떠나게 하는 책을 쓰고 싶습니다.
엄마들과 마음을 나누며 아이를 키우는 여행을 알리고 싶네요.
책 내주겠단 출판사 꼭 만났으면 좋겠습니다.
후후.. 자비 출판도 유행인데. 넉넉치 않아서.. 후후.
오랜만에 글 올리니 즐겁네요..
태사랑을 위해 노력 하시는 많은 분들. 감사합니다.
평범한 아줌마가 글을 쓰게 하셨네요...
늘.. 좋은 곳이되길 바라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