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쵸파짱 나홀로 자유여행 :) 치앙마이 3번째 이야기
드디어... 3일째...
내가 치앙마이에 온 이유중 하나 짚..라...인...도전하기..
고소공포증에.. 놀이기구 하나 타지 못하는데... 일단 지르고 보았다..ㅠㅠ
아침 8시 픽업인데.. 더 일찍 일어나서.. 숙소 근처 와위커피가서 ...커피한잔 마시면서
내마음을.. 진정시키기...그순간에도...이걸..가야하나 말아야하나...포기할까..엄청 고민했어요 ㅠㅠ
그치만...어느새...달리는 차안..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짚라인 하는곳은 많은 것 같은데 저는 드래곤플라이트에서 했어요 !
차타고 한..1시간가량 간것 같네요...나중에는
구불구불한길을..올라가는데 ..길이 정말 안좋드라구요...
가는길에 사고난 차량도 보았다는....
그리고 그 도로가 움푹패여있는 곳이 많아서..제가 바이크 타지도 못하는데
타볼까 고민했을때.말렸던 사람들이 어떤 위험성을 말했는지 알겠더라구요 후~
암튼 드디어 도착
안전장치와 헬맷을 쓰고 ..대기중.. 아무리 태연한척 해보려해도 얼어있었네요..
이렇게 짚라인을 하려는 사람들이 하나둘씩 도착했는데
중국인 4팀에 서양인들 3팀
.......한국사람에 혼자온사람은 나뿐...외톨이 ㅠㅠ ......
스릴과..또 두려움을 마주하려니..혼자라는게 더 외로웠던 순간이었어요...
여기서 우리 짚라인을 하는데 도와주는 직원들은..약... 한.. 8명정도였던것 같아요
근데 중국어를 정말 잘하더라구요...ㅋㅋ아무래도 중국인 여행객들의 비중이 크다보니
중국어 잘하는 직원을 뽑아서 그런걸까요?ㅋㅋ 나머지 직원들도 농담도 곧잘하더라구요 ㅋㅋ
저한테도 니하오를...ㅋㅋㅋㅋ그래서 나 코리안이라고 !!하니깐 ㅋㅋㅋ
강남스타일~ ㅋㅋㅋ 춤추고 ㅋㅋ
이렇게 긴장을 조금씩 풀어주는가봐요...암튼 드디어 ...안전 설명을 듣고
출발합니다.....
처음 1단계는 약하겠지 햇는데도 속력이 붙어서 ... 혼자 타고 저멀리 가는데
악~~~~~~~어떻게 ~~~~~~~~~~크게 소리질렀더니...
중국인들이...까르르르 웃으며...ㅋㅋㅋㅋㅋ
나중에 제뒤에 졸졸 오며 ㅋㅋ 오떻게~~ 따라하네요...민망...-_-;;;;ㅋㅋㅋ
이렇게...
중심잡는데 악을 몇번을 질렀는지 몰라요 ㅠㅠ....
혼자 타고가면서 손발도 허우적 거려보기도하고..ㅋㅋㅋㅋ 여유를 부리다가..........................
끝날때쯤 내눈앞에 나타난..이지점...
바로 수직낙하 ㅠㅠ..............
수직낙하하는데
....진짜이거보고 기절하는줄 알았습니다...진짜사나이 프로그램에서
....진짜이거보고 기절하는줄 알았습니다...진짜사나이 프로그램에서
사람들 무서워하는거 보면서 웃고 즐길줄만 알았지 막상 내가 여기에 서있으니깐
너무 무섭고 다리가 후들후들....근데 중국팀들이..다
처음에 약간 와우~ 무서워하다가 다들 잘뛰어 내리는겁니다......
제차례에......... ...슬로우하게 내려달라고
스텝한테 사정하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한국말로 급하니깐 잠깐만!!!!!!!!기다려!!!!!!울먹울먹하고
아 지금 사진봐도 아찔하네요 ....
내앞에 뛰는 중국인친구도 겁을먹고 쉽게 못뛰어 내렸지요......그리고 저렇게 다뛰어내린사람들은 앉아서 ㅋㅋ구경합니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저의 처절한 모습들을 다 올려다보고 있지요...ㅋㅋㅋㅋ
진짜 한참을..망설이다가 뛰었는데.......심장이 철컥 내려앉는 기분이었습니다..
또 중간에 장난친다고 두번에 끊어서 내려주는데 ㅋㅋㅋㅋ 미치는줄 알았습니다..
여차저차 ㅋㅋ 2시간가량 짚라인이 끝나고내려와서 ...드래곤 플라이트 티한장씩 받고 ㅋㅋ
뷔페식으로 밥을 먹는데요 ... 중국인 커플이 ㅋㅋㅋ 친절하게 ㅋㅋ저랑 같이 밥을 먹자고하네요..
그리고 고맙게도 저는 혼자라 누가 제가 뛰는 모습을 찍어줄 사람이 없었는데요..
절 찍은 사진을 보여주더니 보내주겠다고 하더라구요...아직그사진은 받지 못했지만. .
그래도 너무 고마워서 ^^..씨에씨에니~^0^를 외처주고 같이 밥먹고
그렇게 숙소로 돌아왔습니다.~^^
정말 ㅠㅠ짚라인 탈때는 친구라도 옆에 있었으면..두려움이 덜했을텐데 이건뭐
말할사람도 없이 혼자다보니...더 쿨한척 ㅋㅋㅋㅋㅋ뛰어내려야되서 ㅋㅋ 더무서웠어요
그래도 고소공포증인 내가..극복해보겠다고 짚라인에 도전하고 포기하지않고 내려왔다는것 자체에
성취감을 느낀 하루였습니다..^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