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방콕 범룽랏 병원 이용했어요~(여행자보험 필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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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 방콕 범룽랏 병원 이용했어요~(여행자보험 필수)

원앤온리라임 33 6589

때는 제작년 가을^^

마지막날 저녁비행기로 한국 오는 여정이였습니다.

그랜드 센터 포인트 체크아웃하고 짐맡기고 터미널21에서 마사지를받았어요

마사지가 끝나니 망고와 찹쌀밥 주더라구요

너무맛있어서 환장하고 먹었드랬죠...신랑것까지 몽땅 ㅋㅋ

 

그리고 나왔는데 그래도 배가고픕니다

얼큰한게 땡깁니다.

바로 길건너 한인타운이있어서 한인식당을 걸어가는데

점점 명치가 아파오더라구요.

식당까지는 갔는데 음식시켜놓고 그때부터 고비였어요

 

일어나지못하고 몸에서 땀은 주르륵

태국 화장실 지저분하다고 느껴져서 밖에서는 쇼핑센터 외에는 볼일도안봤는데

화장실에 주저앉아 식당변기붙잡고 몇번시도를 했는데 꽉막힌게 갈수록 심해졌어요

밥을먹을힘을 당연히없고 점점 죽어가는느낌 ㅜㅜ

 

신랑이 바로앞 한인슈퍼에서 까스활명수를 사다주셨는데

급체에 그게 무슨소용인가요~

슈퍼에서 물어물어보니 범룽랏 이란 큰 병원있으니 택시타고 가시라고 가깝다고

질질 끌려가 택시탔는데 저는 죽겠고 기사님은 못알아들으시고..

전 더 심각해져서 그 타국에서 앰뷸러스불러달라고 통곡을 했어요.

 

슈퍼아주머니께서 그병원에 한국인캐셔있다고 전화번호알려주신 쪽지가있었거든요 

바로 전화해서 기사분이 못알아들으시니 설명해달라고하고 바꿔드렸어요.

그리고는 바로 출발! 병원 크더라구요 우리나라 대학병원수준

응급실가서 대충 상황보고

위에 다시 담당 과로 가서 원장님뵜어요

이미 전화드린터라 캐셔분은 앞에 나와 계시더라구요

 

전 영어에 무지하고 원장님은 한국말 전혀모르고

캐셔분 덕분에 상황진찰할수있었는데

아무래도 여행객이다보니 급체라는 병대신 식중독이라는 진단을받았습니다.

저는 확실히 급체였는데 말이죠

 

침대에누워 이런저런 주사에뭐에 치료할수있는거 다했는데? 몸은그대로..

(간호사세명 의사한분 침대 끌어주시는분 한분)귀빈대접도 이런대접이없어요 ㅋㅋ

집에서 엄마가 손한번따주면 내려갈거같은 기분

링거맞으니 탈수증상은 사라져서 화장실에가서 걸러내니 세상에

온몸에 피가 통하면서 점점 살아나겠는거있죠 ㅜ

어쩄든 병원에서 치료한건 맞죠뭐 ㅋㅋㅋㅋㅋㅋ

 

캐셔분이 가기전에 병원비 많이나오니 꼭 진료비 영수증 진단서 처방전 뭐 종이란종이는다 챙겨가시라고해서

흘려들었는데 저는 물건을 잘잃어버리는 스타일이라 휴대폰이나 카메라라도 잃어버릴까 겁나

 여행자보험을 처음으로 들어논 상태였기에

될랑가 안될랑가 모르겠다하고 일단은 다챙겨서 한국왔습니다.

 

경황없어서 몰랐는데 주사한방 링거하나 약 이틀치가 24만원이나왔던거예요

바로 보험사에 서류 스캔떠서 여권사본이랑 보내드리니

1시간도안되서 24만원 조금넘는돈 고스란히 통장으로 들어왔어요

어찌나 다행인지.... 그때 생각하면 아찔합니다. 한국 오는 비행기는 커녕 그냥 죽는지 알았으니까요

저랑 신랑한테 정말 큰 경험이아니였나 생각해요

지금생각하면 그땐 둘다 어쩔줄몰랐었어^^하며 웃으며 얘기하니까요

 

여행가시는분들 에이 설마라는 마음으로 보험 무시하지마시고

만원?삼만원?(심지어 공짜 여행자보험도있음)그돈 없다 치고 꼭 들고 나가세요.

아무일없이 무사히 여행다녀오면 다행인거고, 필수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제마음에서 태국이 동남아라는 느낌에 좀 무시했던?그런게 있었나봐요;;

반성합니다. 태국 의료시설에 감탄했어요.

아픈와중에도 병원이 호텔인가?라는 생각을 했거든요

꼭 참고하시고 안전한 여행하자구요^^ 길거리음식도중요하지만 저처럼 급하게 드시지마세요 ㅎㅎ

 

ps. 한인타운 슈퍼 아주머니 감사하고 한국인 캐셔분..

제가 혹시 서류못챙길까바 간호사분께 한번더 환자분갈때 꼭 챙겨갈수있게 해달라고

도와주셔서 감사합니다

33 Comments
pojan 2015.03.06 22:51  
고생하셨네요~ 여행자보험 그냥 쉽게 넘길게 아닐듯...
원앤온리라임 2015.03.07 04:44  
네 저이후로는 꼭꼭 들고다니고있어요^^
한국통역해주시는분이 있다는게 정말 운이좋았죠
알고보니 인터네셔널병원이래요 현지인이가기엔 좀마니비싼편~중동분들이 거의 반이시더라구요
억팔 2015.03.07 00:42  
마니 힘드셨겠네요
출국전 여행자보험 필수 출국후
  국내보험사  전화로는 계약이 안되는걸로
알고있습니다
꼭 출국전!!!
원앤온리라임 2015.03.07 04:44  
네 그것도 몰랐는데 좋은정보네요 유용한정보!!^^
후니진이 2015.03.07 10:55  
여행지에서 갑자기 아프면 말도 안통하고 많이 놀라셨겠네요
떠나기전 여행자보험 필히 가입하고 확인해야겠습니다
사과돌이 2015.03.07 22:40  
우와!! 여행자 보험이 제대로 된 역할을 하네요.!!!  잊지 말고 해야겠어요!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서졍쓰 2015.03.08 05:18  
안그래도 여행자 보험 관련해서 검색하고 있었는데 이런저런 글들이 많이 나오네요.. 보험은 며칠을 놀러가든 꼭 가입하는 걸로..ㅠㅠ
이밈 2015.03.09 11:58  
안해도 될까 생각하고 있었는데ㅠㅠ 꼭 가입을 해야겠어요ㅠㅠ 정보 감사합니다~
빨간입술 2015.03.09 12:23  
12년전 태국에서 출산을 했었는데~ 범룽랏 병원의 서비스는 삼성&아산병원보다 훨 좋아요~  한참전 기억이니 지금은 더 좋을테죠~ 태국에선 입원하면 보호자가 간병을 한다거나 간병인 쓴다든다 할  필요가 없을정도로 서비스가 좋답니다.~ 물런 그만큼 의료비가 비싸긴 하지만요~  착한 보험료로 사악한 의료비를 보장 받으셨다니,,,그래도 참 다행이에요~^^
상콤발랄이 2015.03.09 21:14  
어머 고생하셨어요 근데 뭐잘못드신거있으세요??  저도 똑같이먹어도 탈이잘나서 걱정이에요
원앤온리라임 2015.04.05 22:31  
저는 길거리음식은 많이안먹어서 갑자기 저런거보면 찹쌀밥을 급하게 먹어서 급체가 왔던것같아요^^
투명줄넘기 2015.03.11 12:58  
저도 지난번 여행에서 식중독, 급체 비슷한걸로 범룽랏 병원 갔었는데..기억이 새록새록 나네요.ㅎㅎ
원앤온리라임 2015.04.05 22:32  
고생하셨네요 ㅜㅜ저는 지금생각해도 아찔...다시또 그렇게 막막할때를 경험할까봐 이제 꼭 들고 나가요 !!그래도 똑같은 상황이 또 닥치면 무섭긴하겠죠?ㅋㅋ
꼬리빗 2015.03.11 21:27  
통역을 왜 캐셔라고 부르시는지.......
궁딩이 2015.03.12 07:53  
항상 한국을 뜨게되면 아프면 어쩔까 하는 걱정이었는데 이번엔 혹시 태국가수 아프게 되면 이 병원을 이용해야겠네요~그나저나 병원비는 엄청나네요ㅜ여행자보험 잠깐인데 안들까 했었는디 꼭 들어야겠어요ㅜ
원앤온리라임 2015.04.05 22:38  
다른개인병원에 저렴하다면 거기를 이용했을텐데 관광객이다보니 아는 병원도없고 자유여행이라 물어볼 호출할 여행사도 없었어요 그래서 저는 근처 한인슈퍼에서 물어봤는데 한인슈퍼사장님마저도없었으면...태사랑에 질문 올리구 난리났었겠죠^^? 아플뿐아니라 분실문제도 혹시 모르니까 꼭 드셔야해요ㅜㅜ
웨헤헹 2015.04.04 08:12  
병원비가 어마어마하게 비싸네여 ㅠㅠ
원앤온리라임 2015.04.05 22:39  
네아무리많이나와도 십만원은 안나오겠지했는데 ㅋㅋㅋ
석이마누라 2015.04.18 08:34  
여행 다닐때 한번도 여행자 보험을 안들었는데 고려좀 해봐야겠네요
마녀짱 2015.04.20 12:35  
여행자 보험 필수네요... 아까워말고 들고 가야겠어요
모스카또 2015.05.04 09:29  
진짜 비싸네요....이번달에 가는데 여행자보험도 알아봐야겠어요..
콬사랑 2015.05.06 09:00  
여행자보험의 중요성...
웅이아내 2015.05.20 20:55  
진짜보험꼭해야겠어요 안그래도 긥체잘하는데고마워요
싱박 2015.05.26 11:55  
부모님 모시고가는 여행이라 꼭 들어야겠어요 범룽랏 병원도 꼭 기억해야지
울랄라콩씨 2015.06.24 08:46  
보험도 보험이지만 좋은 사람들을 만나신게 정말 다행이신거 같아요-!! 저도 예전에 여행갔가가 카메라가 고장이 났는데 보험들었어서 수리하고 보상받았던 적이 있어요-ㅋ 보험 꼭 필요한거 같아요-ㅋ
mmmmm981 2015.06.27 23:37  
여행자보험 들 생각없었는데 후기보니까 들어야겠어요..!!!
벤또 2015.06.28 05:29  
큰경험 하셨네요
남콤방겨 2015.06.28 14:50  
헉 타국에서 힘들었겠습니다.
소성지맘 2015.07.05 00:48  
큰일나실뻔 했네요
그래도 참으로 다행이네요
보험은 안들면 불안하고 들자니 아깝고 했는데 꼭 들어야겠네요
헤르시언 2015.07.07 12:38  
여행자보험은 필수! 항시 챙겨야죠
나스로 2015.09.06 22:31  
이 글 읽고 여행자보험에 대한 경각심이 다시 드네요! 고생 많으셨습니다.
무니무니무니 2016.02.19 11:53  
범룽랏 병원은 태국에서 손꼽히는 의료관광 전문 병원입니다. 따라서 서비시가 좋고요 한국인 코디네이터 까지 있을정도로 각국에서 온 의료관광객들에게 최선을 다하고, 또 현지 거주 외국인, 하이소 태국인 등이 주 타깃입니다.  별다른 조치가 없었는데 24만원이나 나왓다면 다시말해 그만큼 고급진 병원이란 소린데...현지 일반인들은 못갑니다...
psysm 2016.05.16 15:20  
저도 골골대는 편이라 꽤 오래 전부터 범룽랏에 자주 들락거렸는데(거주자도 아니면서;; ) 한국대학병원이랑은 확실히 컨셉이 달라요. 병원이 호텔식의 hospitality(응대)를 제공하는 서비스 산업의 한 분야로 간주되는 듯 해요. 어머니도 모시고 한 번 왔었는데(골골이 모녀) 어머니도 인정! 그때 에어콘 땜에 좀 추웠는데 대기실에도 따뜻한 모포를 제공해주는 세심한 서비스, 매우 좋았어요. 의사들도 영어 잘 하고, 위엣 분이 말씀하신것처럼 한국인 통역도 상주해있어요 짱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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