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과 함께 하기 좋은 트레킹, 온천, 디너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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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과 함께 하기 좋은 트레킹, 온천, 디너쇼

래빗피터 14 4726

태사랑에서 여러정보를 얻어 치앙마이 여행 잘 마치고 오늘 아침 귀국했네요..

 

도움이 될지 모르겠지만... 저처럼 가족여행으로 가시는 분들을 위해 간단한 투어 후기 남겨요~^^

 

여행구성원은 65세인 친정엄마와 32개월 아들램과 저입니다. 저만 빼고 노약자들..^^

 

혹시나 투어가 힘들지 않을까 걱정하며 여기서 거의 살다시피 검색하면서 많은 정보를 얻어갔네요~ㅎㅎ;;

 

1. 도이인타논 투어

 

일반 트레킹은 엄마와 어린아들때문에 생각하지 못하다가 대부분 관광포인트를 차량으로 이동하는 도이인타논 투어를 보고 가기로 결정했습니다. 날씨가 춥다, 비가 오락가락한다 등의 정보를 얻어 긴팔, 우산, 아기 비옷까지 챙겨갔는데,... 결론은 넘 더웠어요~ㅠㅜ

 

폭포 두 곳과 고산족 마을은 비교적 산 아래쪽에 있는데 넘 더웠구요... 정상은 서늘한 수준으로 워낙 덥게 있다보니까 오히려 시원하니 좋았습니다. 하지만 날씨는 복불복이니 일단 긴팔과 우비 등 준비해가는 것이 좋을 것 같아요..

 

엄마랑 아기 모두 함께하기 좋은 투어였구요... 가족여행으로 오시는 분들께 추천드려요~ 다만 점심은 기대하지 마세요,,, 간단한 반찬 3~4가지에 밥이 다입니다. 그리고 승합차로 열 몇 명이 함께 움직이는데... 승합차 상태도 복불복이네요... 우리 차량은 오래되어서 에어컨도 영 시원치 않고 햇빛을 가릴 커텐도 없어서 거의 구워졌어요~ㅠㅜ(그래서 정상이 춥지 않고 시원했는지도...ㅎㅎ;;)

 

2. 싼캄팽 온천

 

코리아 하우스에 온천과 보쌍마을, 현지시장 등이 묶인 투어가 있는데요.. 오로지 온천만 가달라고 부탁해서 차비로 1000밧(성인 2명, 승용차)지급하고 온천만 다녀왔습니다. 물 좋아요~

엄마는 개인탕 넣어드리고 아기랑 저는 수영장에서 놀았는데 반나절 놀기 좋았습니다.

 

시내에서 차량으로 1시간 거리입니다. 와롯로 시장에서 노란색 썽태우 타면 인당 50밧에도 갈 수 있지만 여행 마지막 날이었고 엄마랑 아기 고려해서 편히 다녀왔어요~^^ 투어 인원이 많으면 차비도 저렴해지는듯 했습니다.

 

3. 쿰칸톡 디너쇼

 

할까말까 정말 고민했습니다. 블로거들의 평가가 호불호가 갈려서요...

그래도 치앙마이 전통춤을 볼 수 있다는 생각에 현지에서 투어신청해서 갔구요..

엄마랑 저는 만족했습니다. 생각보다 음식도 맛나게 잘먹었구요. 다만 음료수는 별도로 사서 먹는데... 맥주 무지 비싸요~ 창비어 1병에 150밧입니다.(엄마가 쌀국수 국물도 짜고 달다며 싫다하시는 분인데 여기 음식 만족해하셨어요~^^) 공연도 볼만 했습니다. 성인 1인당 550밧인데 그만한 가치가 있는 쇼였습니다. 32개월 아기는 별도 비용 없었습니다.

 

4. 기타

 

치앙마이... 정말 좋았습니다. 꼭 우리나라 늦여름이나 초가을 날씨 같아요~ 아침, 저녁 선선하고 낮에 덥고...음식도 맛나고..성인 1인 20밧에 썽태우로 구시가지 내와 그 근처는 얼마든지 다닐수 있었고 썽태우 잡아 타는 재미도 쏠쏠했습니다^^

썬데이 마켓, 도이수텝도 다녀왔는데 여기는 워낙 정보가 많으니 생략합니다^^

노약자들과 투어... 두려워마시고 시도해보세요~ 어른들도 아이들도 즐거움을 느끼는 것은 매 한가지 입니다^^

 

P.S 태사랑 지도 짱입니다^^ 다만 님만해민 부분 지도요...지도에서 보는 것보다 거리가 멀어요~ 낮에 씨아국수집 찾으러 아기 안고 다니다가 길거리서 더워 죽는줄 알았네요,,,ㅠㅠ 저녁에 선선할때 가세요~ㅎㅎ 

14 Comments
pitch 2015.02.28 01:10  
날씨가 좋을 때 다녀오셨군요! 부러워라 ㅠ.ㅠ 좋은 팁들 감사해요~
래빗피터 2015.03.02 16:44  
ㅎㅎ 맞아요~ 일부러 우기는 아니라해서 찾았는데... 우기도 좋을 듯 합니다.

건기라 공기가 그리 좋은 편은 아니였거든요... 도이수텝에서 시내가 안 보였어요~

공기가 좋지 않아 뿌옇게 흐려져 있었거든요...비가 한 번 시원하게 왔음 했더랬습니다.

결론은 비가 와도 안 와도 나름 장단점있고 좋습니다~^^
양가이 2015.02.28 15:06  
치앙마이... 이번엔 방콕다녀오고 다음엔 꼭 치앙마이 가고 싶네요...
래빗피터 2015.03.02 16:45  
네~ 꼭 한 번 시도해보세요~ 남국의 바닷가도 좋지만 고산지대의 매력이 넘치는 치앙마이도 좋습니다~^^
촐초리 2015.02.28 19:01  
친정엄마와 다녀오는 여행이라니.. 너무 뜻깊고 좋으셨을꺼같아요 ! 저도 언젠간 치앙마이에 가보고싶네요
래빗피터 2015.03.02 17:05  
감사합니다~^^ 실은 엄마가 아들램 거의 키워주셨거든요...

이번에 아들램 어린이집 보내면서 그동안 수고하셨다고 겸사겸사 함께 갔네요~^^

기회되면 치앙마이 도전해보셔요~ 여행자들에게 정말 좋은 도시입니다~
궁딩이 2015.03.12 07:50  
저도 여기서 얻은 좋은정보에 힘입어 줄거운 자유여행함을 동시에 갔다와서 좋은 정보로 보답을 해야겠네요^^온천 한번 가보고 싶습니다ㅋ
앨리즈맘 2015.04.28 09:18  
싼캄팽  대절해서 다녀오는데 천밧인거죠  몇시간정도 입니까
래빗피터 2015.06.02 10:12  
넘 여기를 오랜만에 들어와서 답글이 무지 늦었네요..
이미 다녀오셨을까 싶지만...;;
우린 그날에 온천가는 사람이 없어서 코리아하우스 사장님이 자신의 승용차로 운전해주셨어요.
그래서 시간은 우리 맘대로 있을만큼 있다가 왔구요~
아침 10시쯤 숙소 나서서 오후 2시쯤 복귀한듯 합니다.
점심겸해서 쌈캄팽에서 삶은계란, 쏨땀, 싸간 과일 이렇게 먹었구요..
온천가는것 한인업체에서 유도리있게 맞춰주시더라구요...
아직 여행 전이시면 스케줄봐서 문의해보세요~
우린 오로지 온천만 원한다고해서... 저렇게 하기로 했었습니다~^^
모스카또 2015.05.04 09:31  
와...가족끼리가면 좋겠네요! 정보 감사합니다~!치앙마이 가보고 싶네요 ㅎㅎ
오기쒸 2015.06.04 10:36  
치앙마이에 온천이 있는줄은 생각도 못했습니다~ 12월에 갈 예정인데
온천을 즐길수 있다니 정말 고급 정보를 얻은것 같아 기분이 좋네요 ^^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
래빗피터 2015.06.05 17:20  
도움이 되어 다행이네요~^^
여행 인원들 중 어른들 계시면 더 좋아하실거예요~
쏨땀 삶은 계란은 그곳에서 파니까 사서 드시고 과일이나 다른 음식은 사서 가져가세요~
우린 여행 마지막날 여길 갔는데.. 사두고 먹지 못했던 과일 다 가져가서 계란과 함께 식사대용으로 잘 먹었어요~
글구 개인탕은 엄마 말에 따르면 딱 한 명이 들어갈 정도의 크기인데 오래 못있겠더라고 하시더군요.. 꽤나 답답하다고^^
그래도 유황온천이라 피부는 부들부들 아주 좋았어요~ 잘 다녀오세요^^
동이999 2015.09.01 17:04  
도이인타논에서 야영을 해보고 싶은데...ㅎ
좋은 여행이셨겠군요. ㅎ
락아룬 2015.12.17 21:31  
칸톡쇼 볼까 고민했는데 한번 봐야겠네요..덕분에 고민 하나 줄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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