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랏 - 카오야이 수상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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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랏 - 카오야이 수상시장

펀낙뺀바우 2 6253

안녕하세요.

 

태국에는 아주 여러지역에 수상시장이 있습니다.

 

예전부터 지리적 여건으로 강이나 수로에 자연적으로 형성 된 수상시장(담넌싸두억이나 암파와 수상 시장...등)이 있고 관광객을 받으려고 인위적으로 연못이나 웅덩이를 시장으로 개조하거나 아니면 중장비를 동원하여 땅을 파내서 만든 수상시장(파타야나 후아힌...등)이 있습니다.

 

카오야이 - 코랏.빠진부리.나컨나욕 세개의 주에 걸쳐져 있는 방콕에서 그리 멀지않은 이싼 초입의 엄청난 넓이를 자랑하는 산악지대입니다...그런데 그런곳에 수상시장이 생겼더라구요.

 

일부러 찾아간 것은 아니지만 왕남키여우라는 곳에 여행중 들렀다가 빡청으로 빠져 나오려고 내려오던 중 우연히 보고 신기해서 들어가 보았습니다.

 

수상시장이 산속에 위치하니 당연히 자연적으로 형성 된 곳은 아니고 인위적으로 만든 곳이었습니다...입장료는 100밧(곁눈질로 보니 예약 된 단체는 50밧)

 

워낙 소규모라 볼거리는 그다지 많지 않았습니다만 제 호기심을 끄는 것들이 몇가지는 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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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반대편 왕남키여우쪽에서 내려왔지만 대부분 빡청에서 카오야이 국립공원쪽으로 팔리오를 지나 국립공원 입장료 징수하는 곳 100미터전에서 좌회전해서 쭉 들어오시면 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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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광객들을 상대로 돈벌이를 목적으로 만들었으므로 입장료를 내야합니다.100밧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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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장료 내고 들어가면 ㅁ자로 생긴 시장이 나옵니다...ㅁ자를 한바퀴 돌고 나오는 코스이며 일반적인 수상시장처럼 기념품.식당.매점.골동품.토산품...등의 점포가 계속 나열 된 구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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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를 동반한 태국 가족 관광객이 주 타킷인 관계로 다른 시장과는 좀 다르게 동물들이 꾀 많이 포진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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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조도 몇마리 보이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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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슨 콰이라고 설명이 있던데 까먹었네요...요넘들 이외에도 앵무새.토끼.양.악어쇼 등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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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사실 이 곳의 옛날 광고 포스터들이 신기하고 재밌게 느껴졌습니다.

태국 담배 광고 포스터 - 끄렛 텅(부리 쁘라짬완 콩 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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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어공주표 성냥 - 50싸땅/50개입(50싸땅은 1밧의 50%로 지금도 통용되고 있는 화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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곰표우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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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메라 메니아라면 눈이 가는 포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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ㅋㅋ 제일 웃었던 포스터입니다.실제로 있었던 광고랍니다.맥주 이름이 지금처럼 씽하.리오 뭐 이런게 아니라 비어에요...못생긴 사람도 ㅆㅅ할 수 있게 도와주는 맥주가 실제로 있었다니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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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소중한 발견 - 마돈나

학창시절 밤마다 꿈에 나타나던 누님이셨고 외설을 예술로 승화시킨 진정한 딴따라셨고 노래면 노래 영화면 영화 남자면 남자...그야말로 못하는게 없으셨던 진정한 여왕님을 이 곳 카오야이 산골자기에서 뵙게 될줄이야...

80년대 후반에 나왔던 음반 True Blue를 아시는 분이 많으시리라."Papa Don't Preach"가 가장 유행했지만 개인적으론 "Open Your Heart" "Live to Tell"을 훨씬 사랑했던 기억이...

 

이상은 굳이 찾아 갈 필요는 없지만 혹시나 지나가는 길이라면 한번쯤 들러보아도 무방할 카오야이 수상시장였습니다.

 

 

태사랑 여러분 언제나 즐겁고 안전한 여행하시길~~~ 
 

2 Comments
공심채 2014.08.30 19:16  
"Beer Helping Ugly People Have Sex Since 1862"를 어디선가 본 듯하여 검색을 해 보니.. Beer라는 맥주가 있었던 건 아니고 그냥 널리 알려진 재미있는 문구 같은 거라고 하네요.. 주로 양철로 된 Sign 형태나 머그컵, 티셔츠 등에 새겨져서 많이 팔린다고 하는데, 몇가지 변형된 문구들도 있네요..

'맥주는 옛날부터 있던 건데 왜 1862년부터 도움을 주었다고 할까?'라는 질문이 yahoo answers에 올라와 있는데, 외국애들도 정확한 이유는 모르는 거 같습니다..

궁금해서 1862년에 술과 관련해서 뭔 일이 있었나 하고 찾아보니.. 미국이 영국으로부터 독립한 이후 금주를 실시하려는 노력을 많이 하여 1846년부터 시작하여 총 35개주 중에서 13개주가 금주법을 제정할 정도까지 이르렀었다고 합니다. 그런데, 이런 금주운동의 성과가 1861년 남북전쟁 때부터 기세를 잃기 시작하여 직후인 1866년경에는 금주법이 모두 폐지되었다고네요. 우리가 흔히 아는 금주령은 1910년대 이후의 이야기이고.. 개인적으로 추정컨데, 이런 것 때문에 남북전쟁 발발 직후인 1862년부터라고 이야기한 게 아닐까 하네요..^^;
펀낙뺀바우 2014.08.30 19:28  
오호! 공심채님의 추측이 훨씬 신빙성이 있어보입니다.^^

수상시장에 있던 아저씨가 저에게 구라를 쳤거나 재밌으라고 농담으로 알려준 모양이네요~~

하찮은 일에도 검색의 생활화가 필요한 세상에 살고있네요.ㅠㅠ

알려주셔서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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