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끄라비]물고기가 물어갈뻔한 남자혼자 아오낭&라일레이 방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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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끄라비]물고기가 물어갈뻔한 남자혼자 아오낭&라일레이 방문

메타슬러그 6 4574
지끈지끈한 머리, 피곤한 삭신... 시계를 보니 시침은 아침 8시를 가리키고 있었습니다.
여기는 웨스턴들이 득실댄다는 팩업! 어제 같은방을 썻던 웨스턴 녀석들과 3층 바에서 무리하게 술을 들이킨
나머지 몸이 너무나 무겁습니다. 웨스턴 친구들은 모두다 골아 떨어져 있어요. 역시나 꿈나라에서 고국에 있는 여친을 만나고 있겠지요..여친사진 보여주면서 이쁘지 않냐고 그렇게 염장을 지르던 녀석들같으니라고...(정말 웃긴게 나도 남자지만 한국이나 외국이나 남자는 똑같더군요ㅋㅋㅋ)
저는 지친몸을 이끌고 그래도 오늘의 계획을 완수하고자 일어났습니다. 
씻고 간단히 근처 50밧하는 태국음식점을 방문... 시린 속을 태국 국수를 흡입하며 달래고 아오낭 가는 썽태우 타는 곳으로 발걸음을 옮김니다... 

아오낭 가는  썽태우는 보그백화점 앞 세븐일레븐 앞에서 탈 수 있습니다. 타운에서 아오낭 까지는 50밧 이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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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른 타라고 제촉하고 있는 썽태우 발견... 어느정도 사람이 차야지 출발 합니다... 

사람이 다 차고 드디어 출발~

한 30분 쯤 가면 아오낭에 다다릅니다... 아오낭 가는 중간 중간 기암괴석 멋떨어 지더군요...

나중에 기회가 된다면 오토바이 타고 가도 괜찮다 싶었어요...

아오낭에 와본 첫 느낌은 상당히 발달됐다란 느낌... 리조트며, 각종 숙박 시설 및 편의 시설, 여행자 들을 위한 투어컴패니 등 없는게 없었어요~ 
아오낭은 해수욕 하기엔 별로라고 해서 해수욕은 하지 않기로 했지만 그래도 이항 온거 아오낭 해변을 거닐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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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오낭의 해변.. 역시나 해수욕 하는 사람들 별로 없네요... 그리고 가는 길 중간 중간 먼가 퀘퀘한 냄새가 구린내 비슷하게 납니다.
저도 아오낭에서의 해수욕은 비추! ㅋㅋ 그래도 아오낭의 전경은 볼만 해요~ 
이렇게 잠시 아오낭 해변을 거닐어 보고 소문으로만 듣던 라일레이로 향하기 위해 라일레일 발 긴꼬리 보트 티켓을 파는 곳으로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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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에서 티켓을 삽니다.. 라일레이에서 묵으실께 아니라면 왕복으로 티켓 끊으셔야 겠죠... 왕복 200밧 입니다.
갈때 파란색 올때 빨간색 티켓 두장을 주는데요... 올때 빨간색 티켓 잃어 버리지 않게 조심하셔야 되요~
잃어버리면 현금결제 요망 ㅋㅋ

이것도 사람이 어느정도 모여야 출발을 합니다...적당히 사람이 모이면 차를 타고 배가 뜨는 선착장으로 가서 롱테일 보트를 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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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완전 신났습니다 ㅋㅋ 출렁출렁 거리는 보트가 파도가 치면서 바닷물이 무진장 나에게 몰아 칩니다.

가는 도중 멋있는 기암절벽들 많았지만... 몰아치는 파도와, 출렁이는 배에 못이겨 사진 찍는 것은 포기해야만 했습니다...

배를 타고 15분쯤 가면 west 라일레이에 사람들을 내려줍니다...
west 라일레이에 닿는 순간 숨이 멎을 듯한 절경이 펼쳐집니다...  태국은 몇번 방문 했지만 남부쪽은 처음인지라 이런 열대 해변을 접해본 적이 없던 저입니다... 아름다운 해변에 기이한 절벽들이 조화를 이루는데...
이래서 신혼여행을 푸켓이나 크라비로 오는 구나 하는 생각이 들더군요...그러면서 혼자인 나의 현실을 급작스레 깨닫게 되면서 깊은 자괴감에 빠집니다..ㅠㅠ 나는 왜 이곳에 있는 것인가?  도대체 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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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아릅다웠어요~  아오낭에 비해 해수욕 하는 사람들도 많았습니다 .
분위기에 젖는다고 해변 옆에 있는 레스토랑에 가서 맥주 한잔 시키고 점심을 않먹은 터라 볶음밥 하나 시켰습니다. 역시 섬이라 그런지 물가가 장난 아니게 높습니다.. 편의점창맥주 병이 100밧 소고기 볶음밥 180밧 합니다..
비싸지만 아름다운 해변을 보면서 먹는 맛은 돈으로 환산할 수 없었어요~

그렇게 west 라일레이해변에서 해수욕좀 하고~  반대편에 있는 프라낭 해변으로 향합니다.
샛길을 따라  반대편으로 갈 수 있구요... 프라낭 해변에 가기 전에 있는 east 해변에 다다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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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ast 라일레이는 물 상태도 그렇고 비치 자체가 발달되지 않아 해수욕 하기 적당한 곳이 아니더군요...

프라낭 가는길엔  원숭이 녀석들도 많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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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ast 라일레이에서 다시 5분정도 더 걸어 들어가면 말로만 듣던 프라낭비치가 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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캬,,,프라낭 비치 멋있었어요... 여긴 정말 여친이랑 같이 와야 된다는 생각을 골백번 곱씹고 있는 와중에 
프라낭 비치 옆에 있는 기암절벽에서 암벽등반 하는 사람들을 발견.. 한 20-30미터 올라가는데 보는 내가 아찔 하더군요.... 
프라낭 비치에선 아까 west라일레이로 배타고 들어오면서 오른쪽에 위치했던 거북이 모양의 섬이 바로 앞에 있더군요... 대략적인 위치가 머리에 그려졌습니다...

west 라일레이도 좋았지만... 전 프라낭이 더 좋았어요... 스케일은 west 보단 좀 더 작은 듯 하지만 경치가 정말 아름답더군요.... 비록 혼자였지만 사람들 구경하면서 재밌게 해수욕 하고 놀았습니다... 
아오낭으로 다시 돌아가는 배는 오후 6시가 마지막 배입니다.. 타는 곳은 아까 내렸던 west 라일레이 구요.

아오낭에서 타운으로 가는 성태우는 오후 10시까지 있으니.. 혹 타운에 숙소 있으신 분들은 바로 타운으로 돌아가시지 마시고, 아오낭에서 바다소리 들으시면서 술한잔 하고 돌아가셔도 될 것 같아요~
 
저녁에 숙소에 돌아와 남은건 검게 그을린 나의 피부였지만.. 머리와 가슴속엔 평생 잊지 못할 아름다운 절경을 새길수 있었어요~ 언젠가 여친 데리고 다시 갑니다!!! ㅋㅋ 기다려라 라일레이!

 



 

 




 








  

  
6 Comments
디아맨 2014.07.19 10:53  
끄라비도 생각외로 풍경이 정말 좋은대요^^
엘키아 2014.07.19 16:10  
이번엔 피피푸켓으로 갈예정인데 다음엔 꼭 끄라비로 가봐야겠어요!
응사미 2014.07.22 14:02  
라일레이 정말 좋죠... 여친이랑  잇으면 고대 파라다이스 시절로 온듯한 곳입니다...알리고 싶지않은 곳입니다..라일레이  리조트 예약후  식사하시면서 저녁때 반지 주면서  프로 포즈하시면 안받아줄 여자 없읍니다..
님 미워요... 그냥 아오낭에 잇지..왜이런 좋은곳을  알려줍니까..인간으로 부터  파괴 되지말아야 곳인데..
고구마 2014.07.23 20:08  
끄라비 해변이야기 반갑네요.
전 첨에 동라일레이 해변은 상당히 흉칙해서 헉 놀랬는데 거기만 그렇고 다른 해변은 좋더라구요.
마지막줄에 소원 가까운 시일내에 꼭 이루시길요.
윈디걸 2014.10.22 11:57  
ㅋㅋㅋ저도 뭐 ㅋㅋ푸켓에서 혼자지냈는데 ㅋㅋ이제 면역이 되서 아무렇지도 않더군요 ㅋ혼자오는 사람도 많은거같고 ㅎㅎ

12월에도 혼자가는데 ㅋㅋ라일레이와 프라낭은 역시 멋지군요!
밈밍밍 2017.06.08 10:03  
라일레이 프라낭 둘다 너무 이쁘네요 !!  끄라비를 들를지 방콕에만 머물를지 고민이었는데 끄라비도 가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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