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우(카오) 야이에 대한 모든 것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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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우(카오) 야이에 대한 모든 것 3

azura 4 1814
9. 트래킹

이걸 쓰려고 지금까지 여러 정보를 썼습니다. 카우야이에는 트래킹 코스가 여섯개있는데 사번과 오번은 합쳐지므로 실제로 다섯개입니다.
한국인이 많이가는 일번코스는 평이합니다. 셋째날 가봤는데 반바지입고오는 사람이있을정도로 거머리도 적고(없단거아닙니다) 사람도 있고 표지판이 꾸준히 있습니다. 
이번 코스는 긴바지에 토시 안 입으면 못 갑니다. 제가 긴바지에 긴 양말 신고갔는데 거머리에 쳐내느라 죽는줄 알았습니다. 제가 비오는 아침에갔는데 두시간 반정도 걸렸습니다. 길은 직관적으로 보이고 한두군데 잃어버릴만한 요소가 보이는 갈림길이있으나 돌아서 가든 막히면 돌아와서 원래 길 찾아가면 됩니다. 표지판은 두시간 반 루트에 딱 두개있슺니다.
일번 이번까지가 가이드 필요없는 지역입니다. 일번은 솔직히 쉬운데 이번만 돼도 한국에서 좀 어려운 코스정도 입니다. 한국에서 운동좀 된다ㅏ는 트렉킹 코스 몇번 가봤는데 솔직히 이번하고 비슷했습니다.

저 같은 경우는 아침 여덟시에 출발해서 열시반에 이번코스를 따라 휴 수왓 폭포에 도착했고 1km만 더 가면 휴 싸이라는 북부지역에서 최대로 큰 폭포가 있다길래 6벙 코스의 일부를 가이드 없이 갔습니다. 죽을뻔했슺니다. 휴 싸이 폭포 옆지역까지가는데는 삼십분 안돼서 갔는데 휴싸이로 내려가는 길이 진짜 오지게 힘들었습니다. 서서 못 갑니다. 앉아서 미끄럼틀 타면서 붙잡아야합니다. 그리고 올라오는게 두배는 힘들었고... 최종적으로 길을 잃었습니다. 트렉킹 코스에서 휴싸이까지 내려가는 길은 가파른 샛길 개념이라서 올라올때 삐끗라면 트래킹코스 못찾은거고 그게 저 였습니다. 휴 수왓애서 열한시반에 휴 사이로 갔는데 휴 사이에서 돌아오는건 열두시부터 다섯시까지 거의 다섯시간 걸렸습니다. 미친 곳 입니다. 길 잃은지 두시간쯤 됐을때 이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내가 그래도 한 오백 미터는 왔을테니까 그냥 물줄기따라 강 간다음에 수영으로 거슬러 오르자." 저는 공복으로 수영장에서 삼십바퀴도 듈아봤고 교양수영 교수님도 제 실력에 훈련만 조금 하면 인명구조사도 딸만하다해서 자신감있엇도 그래서 어떻게어떻게 물줄기 따라 내려갘ㅅ습니다. 그리고 강이 바로 보이는 가파른 절볃에서 보니까.... 악어 비스무리 한 게 잇더군요. 트렉킹 이번 코스에서 강에 악어있다는 표지판있던데 그 악어가 저 악어같았습니다. 악어라고 확신은 못하는데 70퍼센트는 맞다고 할 수 잇을것갘았습니다.... 딱 봐도 나무는 아니엿거든요. 강내려가면 워낙 가팔라서 못 올라올고 악어밥 될거같아서 그냥 물줄기따라 다시 올라왔고 다시 헤매다가 네시반쯤 트래킹 코스 비슷한걸찾았습니다. 이때는 출발할때 가져간 탄산음료 세통도 다 마셔서 거의 죽을뻔한 상태에서 운좋게 휴쑤왓에 도착했습니다.
그날 온몸에서 썩은내를 풍기면서 인포메이션 가니까 여자분이 1km일뿐이지 가이드 필수지역이라하더군요. 저같응 경우 캠프사이트 매니저가 원킬러 원킬러 이러길래 갔는데.... 꼭 트래킹하실거면 1.2번 빼고는 가이드쓰세요!!!

4 Comments
SOMA 2014.07.14 02:45  
거머리들이 나무에서 뚝뚝 떨어지고 바닥에서 올라오더군요. 우기에 카오야이 트레킹은 조금 .. 거석하더군요 ..
고구마 2014.07.14 16:00  
거머리들이 나무에서 뚝뚝이라고요? 오 세상에나....
게다가 야생악어라니...너무 무서워요.
SOMA 2014.07.14 16:05  
거머리들이 나무에서 잠복하고 있다가 사람이 지나가면 뛰어내려 사람에게 붙는 방법을 씁니다.. ㅎㅎ
공심채 2014.08.23 14:49  
바닥에서는 한쪽 끝을 땅에 붙인 채 머리를 들고 꼿꼿하게 서 있다가 사람이나 동물이 지나가면 들러 붙더군요.. 그냥 일반적인 거머리처럼 바닥에 기어 다니는 것이 아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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